[스타트업-ing] 칼렛바이오 권영삼 대표, “친환경 포장재, 쉽게 주문하고 제작할 수 있습니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 태평양 해역에 위치한 거대 쓰레기섬을 뜻한다.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북미와 중남미, 아시아에서 흘러온 쓰레기가 모여 있는 북태평양 지역이다. 1997년 미국인 요트 선수 찰스 무어가 미국 LA에서 하와이까지 요트로 횡단하는 도중, 지도에 없는 섬을 발견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바다 위에 온통 뿌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라는 것을 확인한 그는 이야기는 LA타임스에 실렸고, 이 기사는 2007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8년 3월 28일, 비영리 연구단체 오션클린업파운데이션이 세계 여러 과학자와 협력해 3년간 GPGP를 조사해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당시 조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GPGP의 규모는 점점 커져 60만 평방마일(약 155만㎢)로, 대한민국 면적의 약 16배에 해당하는 크기다. 처음 발견했을 때는 우리나라 면적 절반에 해당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넓어졌다. 섬을 이루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수는 약 1조 8,000억 개로, 무게는 8만 톤에 달한다. 이는 초대형 여객기 500대와 비슷한 무게다.
비단 태평양에만 쓰레기섬이 존재하지 않는다. 해류가 순환하는 곳을 ‘자이어(gyre)’라고 하는데, 세계적으로 약 5곳의 자이어가 있다. 바다를 떠다니던 쓰레기는 자이어를 만나 한 곳에 쌓이는데, 북대서양, 인도양, 남태평양, 남대서양에도 존재한다. 우리나라도 예외 지역이 아니다. 인천과 통영, 제주 앞바다에도 쓰레기섬은 존재한다.
이 같은 쓰레기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만들어낸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찾아온 비대면 소비 물품 증가에 따라 1회용 쓰레기 배출량도 급증세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지난 2022년 2월 발간한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동안 전세계 플라스틱 소비량의 1/3을 차지하는 포장재 수요가 증가했다. 포장이나 배달을 선호하고, 온라인 쇼핑 이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포장재 사용이 자연스럽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제기된 문제다. 실제로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산처럼 쌓여가는 쓰레기 처리에 고심한다. 물류를 최대한 많이, 빨리, 저렴하게 처리하기 위해 스티로폼, 비닐, 보랭재 등을 사용했지만, 환경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쉽지 않아 그동안 대부분 매립했는데 누적된 폐기물 처리 문제, 전 세계적인 환경 오염 이슈, 플라스틱 관련 규제 강화 등으로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대체제를 찾는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친환경 포장재’다. 우리나라 환경부는 친환경 포장(Environment Friendly Packaging)을 ‘환경에 위해를 주는 요소를 최소화시켜 환경 영향이 저감되도록 개발한 포장’이라고 정의하며, Reduce(절감), Reuse(재사용), Recycle(재활용)을 뜻하는 ‘3R 가이드라인’에 주안점을 두고 포장재를 설계하라 권고한다. 실제로 '착한 쓰레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기업이 친환경 포장재를 직접 개발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IT동아가 친환경 포장재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칼렛바이오를 만났다. 칼렛바이오의 권영삼 대표는 “이제는 '친(親)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고 말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인식이 달라졌죠. 때문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고자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많은 제조업체가 고민하고 있습니다”라며, “저희는 친환경 포장재를 원하는 기업에게 원하는 형태로 제공하고자 친환경 포장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포장 과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싶습니다
IT동아: 만나서 반갑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지난 2017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농어촌을 개혁하고자 창업한 스타트업, 코아피플의 공동대표로 만나 인터뷰했던 것을 기억한다. 이후 코아피플은 그린랩스에 인수됐었는데…, 어느새 또 이렇게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인지.
권영삼 대표(이하 권 대표): 하하. 다시 만나서 반갑다(웃음). 코아피플 이후 잠시 쉬다가 지난 2019년 3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칼렛바이오를 설립했다. 초기 칼렛바이오는 건강보조식품 관련 사업 아이템으로 창업했는데, 중간에 아이템을 피벗했다. ‘포장’과 관련된 이슈 때문이었다.
문제를 발견했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겠지만, 기존 포장재는 친환경이라는 키워드와 친숙하지 않다. 플라스틱, 비닐, 테이프 등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제품이 많다. 제품을 몇 겹으로 감싼 과대 포장으로 자원을 낭비하는 경우도 있고,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내장재를 비친환경 제품으로 채워넣는 경우도 있다. 종이 포장재를 사용하더라도 겉면에 잉크로 디자인을 입히거나 얇은 비닐막으로 둘러싸 재활용할 수 없는 포장재도 있다.
또한, 제품마다 크기와 부피가 다른데, 천편일률적인 포장재 규격으로 인해 원치 않게 과대포장하는 경우도 있다. 테이프로만 붙여서 밀봉해야 하는 디자인의, 흔히 말하는 택배 박스도 그렇고…. 그 때 생각했다. 우리가 원하는 재질로,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우리가 원하는 가격에 편하게 포장재를 구할 수는 없을까? 기왕이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 친환경 포장재라면 더 좋을텐데. 그런 생각으로 지금의 칼렛바이오를 준비했다.
IT동아: 정리하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원하는 친환경 포장재를 제공한다는 뜻인가.
권 대표: 맞다. 칼렛바이오는 친환경 포장재를 원하는 기업이 수요 고객이다. 그리고 친환경 포장재를 생산하는 공장이 공급 고객이다. 이 둘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자사의 기술을 살려 친환경 포장재를 제공하는 공장들은 이미 국내에도 여럿 있다. 그런데, 친환경 포장재를 판매할 기업을 잘 찾지 못하더라. 친환경 포장재를 원하는 업체도 마찬가지다. 사용하고 싶은 제품을 잘 찾지 못한다.
예를 들어보자. 시중에는 제품을 담는 박스가 있고, 어느 정도 규격이 존재한다. 마치 라면 박스처럼 말이다. 대부분의 제조 업체는 이처럼 나름의 포장 박스를 사용한다. 그런데, 기존 박스를 이제 최종 소비자인 고객들이 원치 않는다.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여야 하는 박스를 거부한다. 플라스틱도 원하지 않고. 이에 친환경 포장재를 찾아야 하는데, 어찌어찌 찾더라도 우리 제품을 포장하기에 크기가 맞지 않는다. 다시 디자인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다.
여기에 집중했다.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해 다양한 디자인의, 다양한 규격의 박스를 제공할 방법을 찾았다. 또한,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단단하게 결합할 수 있는 디자인도 적용했다. 배, 사과, 복숭아 등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내장재도 친환경 재질로 새롭게 디자인해 적용했다.
포장 경험도 개선했다. 라면 박스를 예로 들어보자. 라면 박스는 그 안에 제품을 담고 바닥과 윗면을 접어 테이프로 붙이거나, 끈끈한 접착제를 발라 밀봉한다. 그 과정을 줄였다. 바닥을 접고, 테이프를 붙이고, 물건을 담고, 윗면을 접고, 테이프를 붙이는 약 4번의 포장 과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테이프를 붙이지 않아도 바닥면을 원터치 결합해 손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친환경 포장재와 함께 찾은 경험
IT동아: 음…. 이해했다. 화장품을 생산하는 화장품 업체가 친환경 포장재로 바꾸거나 사용하고자 할 때, 업체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것 아닌가.
권 대표: 맞다. 우리는 이렇게 소개한다. 환경을 지키면서, 편리한 친환경 박스를 제공한다고. 플라스틱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간편 조립식 결합 과정으로 포장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더 나아가 ‘원하시는 박스의 견적을 1:1로 요청해주세요’라고 말한다. 즉, 주문 제작을 제공한다.
포장의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싶었다. 우리 제품을 포장할 박스를 주문하는데, 그로 인해 불편한 점이 꽤나 많았다. 칼렛바이오 초기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했을 때, 좁은 사무실 공간에서 고객들이 주문한 제품을 포장하는데 하루 업무 시간 중 70%를 보냈었다.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했다. 하다 못해 테이프를 붙이지 않는 박스는 없을까 고민했고, 직접 공장을 찾아 나섰다.
쉽게 찾을 수는 없었다. 주변에 물어보고, 열심히 검색하고, 그렇게 원터치로 결합할 수 있는 박스를 개발한 업체의 전화번호를 얻을 수 있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했다. 제발 우리에게도 달라고(웃음). 그런데, 어렵게 찾은 업체도 원터치 결합 박스를 제대로 생산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제 막 시제품(MVP)을 개발한 때였다. 박스를 생산하는 공장이 없던 상황이었다. 그렇게 7~8개월을 기다렸다.
마침내 해당 업체에서 생산 공장을 구한 첫 날, 직접 찾아가 위탁 생산을 요청했다. 그 자리에서 앞으로 개발하는 박스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디자인을 적용한 박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서로 공감했다. 이렇게 요청했다. ‘R&D와 생산에만 집중해주세요. 박스 판매는 저희가 하겠습니다’라고. 그렇게 지금의 친환경 포장재 플랫폼 ‘칼렛스토어’를 제공하는 모델을 완성했다.
IT동아: 아… 그래서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친환경 포장재 플랫폼이라고 소개하는 것인가.
권 대표: 맞다. 우리가 생산을 요청하는 위탁 판매 관계에서 OEM 파트너 관계로 발전했다. 지금은 떼놓을 수 없는 전략 파트너 관계로 나아갔고. 지난 2020년 9월에 처음 계약을 맺었고, 2020년 12월에 전략 파트너로 새롭게 관계를 개선했다. 그리고 2021년 1월 1일, 지금의 친환경 포장재 플랫폼인 ‘칼렛스토어’를 런칭했다.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
IT동아: 칼렛스토어에 대해서 묻지 않을 수 없다.
권 대표: 칼렛스토어는 포장 박스 및 내부 포장재를 원하는 업체가 손쉽게 친환경 포장재를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회원 가입 후 로그인하면, 업체가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미리 짜여진 디자인 중에서 선택하거나 직접 접착 방식, 인쇄 규격, 골 종류, 가로X세로X높이 크기, 제작 수량 등을 입력해 주문할 수도 있다. 아예 처음부터 특정한 디자인을 요청해 주문 제작할 수도 있고.
칼렛스토어는 회원 전용 서비스다. 친환경 포장재를 원하는 기업 고객이 온라인으로 쉽게 주문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로 시작했다. 그런데,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탈플라스틱을 선언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어서 환경에 대한 인식, ESG 경영으로의 전환, 탄소중립을 향한 전세계적 동의 등이 맞물리면서 친환경 포장재를 원하는 기업 고객이 빠르게 늘어났다.
주문이 몰려들었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대기업 브랜드부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업체까지, 친환경 포장재 제작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칼렛스토어를 오픈한 당월부터 바로 발주 주문을 받았다. 명품 해외 브랜드 업체로부터 주문 제작을 받았을 때는 우리 스스로도 놀랐었고(웃음).
(마침 인터뷰 도중 칼렛바이오 사무실에 새로운 기업 고객이 가입했다는 알림 소리가 울렸다.)
이후 기업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했다. 지금처럼 새로운 고객이 가입하거나, 주문했을 때 알림이 울려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도 도입했고. 고객이 원하는 주문 제작 방식에 대해서 고민해 하나씩 적용했다. 우리 스스로 새로운 포장 디자인을 찾기도 했고, 기업 고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IT동아: 주문에 맞춰 제품을 하나씩 늘렸을 것 같은데.
권 대표: 새로운 제품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과다. 100% 생분해 비닐봉투, 180일 생분해성 옥수수 PLA 소재를 사용한 컵, 재활용 밀짚과 사탕수수 섬유로 만든 종이, 100% 생분해 빨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포장 완충재, 친환경 종이 물 아이스팩 등 부자재도 확보했다.
박스 용도도 다양화했다. 대표적인 것이 농산물 친환경 패키기다. 사과, 만감류를 보호할 수 있는 종이 박스를 선보였다. 플라스틱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내부 완충제도 종이로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 프로세스도 기업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계속 변화했다. 기존에 사용했던 박스를 보완하는 프로세스, 제품 샘플을 미리 보내서 디자인을 확인하는 프로세스, 처음부터 우리가 디자인을 제안하는 프로세스, 기업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프로세스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했다. 일종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셈이다.
아,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A부터 Z까지 모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다는 것이다(웃음).
IT동아: 칼렛스토어 런칭 후 성과가 궁금한데.
권 대표: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칼렛스토어 고객사는 1,293개이고, 제작한 누적 박스는 1,385만 3,509개이며, 에코날개박스의 1일 생산량은 약 7만 개에 달한다. 재구매율도 80%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매출은 작년 1월 대비 4배 성장했고… 올해도 계속 성장 중이다.
크게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으면서 거둔 성과다. 현재 우리와 함께하는 맞춤제작할 수 있는 파트너 공장은 16개다. 이외에 입점형 공장은 그보다 더 많고(웃음).
올해부터 본 게임이라고 시작한다. 대표 제품인 에코날개박스를 1종에서 16종으로 확대했고, 16종을 기업고객이 보다 쉽게 주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 칼렛스토어는 단순한 쇼핑몰 구조가 아니다. 주문 발주하는 공장에 맞춰 ERP를 제공한다. 기업 고객이 요청한 맞춤 제작 견적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해당 공장에 맞춰 연동한다. 담당자에게 카톡으로도 주문을 알려주고…, 박스를 생산하는 공장의 디지털 전환도 함께 제공하는 셈이다.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연결하는 칼렛스토어
IT동아: 친환경 포장재를 원하는 기업과 친환경 포장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권 대표: 양 측의 요구사항을 맞추고자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고자 한다. 규모가 큰 대기업 고객의 경우, 실시간 처리와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기존 생산 공장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춘 곳은 많지 않다. 이를 우리가 지원하고 돕는 역할이다. 특히, 대기업 고객은 전국 단위의 실시간 배차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배차 및 납품 서비스를 모두 디지털로 전환해 갖췄다.
고객사가 미처 챙기지 못해 생길 수 있는 불편함도 미연에 방지한다. 정기적으로 주문하는 고객사로부터 주문이 없을 경우, 혹 발주 주문을 놓친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도 하고, 다른 불편사항은 없는지 챙긴다. 영업 데이터를 통해 고객사를 관리한다.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각 공장이 보유하고 있는 디자인 특허, 칼렛바이오가 보유한 특허 등을 통해 제품을 해외 현지 공장에서 현지 생산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갖췄다.
IT동아: 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 양 측의 요구사항을 맞춰 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권 대표: 고생이라기 보다…, 미처 챙기지 못했던 부분을 하나씩 알아가며 고쳐나가는 데 집중했다. 맞춤 제작은 미처 예상치 못한 많은 변수를 발생시킨다. 그리고 현장과 현장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한 사고도 일어나고.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문제 없이 처리할 수 있을까 시스템을 고치고,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최근에는 농가에서도 많이 주문한다. 아, 참고로 농산물 친환경 패키지의 가격은 플라스틱을 사용한 기존 포장 패키지 대비 가격도 비싸지 않다(웃음). ‘왜 이런 것을 여태 몰랐지?’라는 생각을 간혹 한다. 요즘은 제품을 포장하는 그 과정 자체에 스토리를 담고자 고민하고 있다. 최종 소비자가 받는 포장에 어떤 내용을 담아 전달하면 더 만족할 수 있을까… 그런 것을 전달하고 싶다.
이렇다 할 마케팅, 홍보를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칼렛바이오를, 칼렛스토어를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서비스 출시 후 손익분기점도 비교적 빠르게 넘겼고, 우리와 함께 해주시고자 하는 고객사, 파트너사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우리 칼렛바이오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