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고프로 히어로10 블랙 크리에이터 에디션
고프로가 ‘히어로10 블랙 크리에이터 에디션’을 지난 1일 출시했다. 히어로 10 블랙, 배터리 그립 '볼타', 미디어 모듈 및 조명 모듈 등으로 구성된 올인원 패키지다. 크리에이터 에디션이란 이름에 걸맞게 1인 콘텐츠 및 브이로그 촬영에 필요한 최적화된 조합으로 구성됐다.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히어로 10 블랙은 고프로가 지난해 9월 선보인 플래그십 액션캠이다. 23MP(메가픽셀) 고품질 사진, 5.3K 해상도 60프레임 영상, 4K 해상도 120 프레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손떨림 방지 기능인 하이퍼스무스 4.0를 지원해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지향성 마이크가 내장된 미디어 모듈은 주변 소음을 줄이고 음성만 선명하게 녹음할 수 있다. 외부 연결 단자와 콜드 슈 마운트 등이 있어 액세서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게 해주는 확장 포트 역할도 한다. 여기에 장착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조명 모듈은 200루멘까지 4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장면을 포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터리 내장형 그립인 ‘볼타’도 동봉된다. 이번에 ‘히어로10 블랙 크리에이터 에디션’과 함께 첫선을 보이는 제품이다. 고프로가 직접 배터리 내장형 그립을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49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가 내장돼 고프로와 결합시 5.3K 고화질 영상을 4시간 이상 더 오래 촬영할 수 있다. 더 낮은 해상도로 촬영하면 더 길게 촬영할 수 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내후성도 지녔다.
볼타의 손잡이 부분은 접이식 삼각대 다리도 겸한다. 펼쳐서 장시간 타임랩스 영상을 촬영하거나 고정 샷 촬영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제품 측면에 카메라 버튼이 있어 한 손으로 손쉽게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최대 30m 거리에서 원격으로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도록 무선 제어 기능도 지원한다. 볼타는 히어로10 블랙, 히어로9 블랙, 고프로 맥스 등 USB C타입이 탑재된 기존 모든 고프로 카메라와 호환된다.
고프로의 창립자 겸 CEO 닉 우드먼은 “크리에이터 에디션으로 촬영을 하는 것은 마치 할리우드를 통째로 한 손에 들고 있는 것과 같다”면서 “여분의 배터리나 마운트가 없이도 전문가 수준의 브이로그, 영화 및 라이브 스트리밍을 촬영할 수 있는 완벽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고프로 크리에이터 에디션 가격은 102만 1천 원이다. 무제한 클라우드 백업, 전용 편집 앱인 퀵(Quick) 앱 이용권, 카메라 교체 보증 등 혜택이 제공되는 유료 구독 이용자에겐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기존 구독자는 77만 6천 원, 신규 구독자는 69만 7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볼타 개별 제품은 17만 원에 판매되며, 구독자에게는 11만 9천 원에 제공된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