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리띵] 돈을 걸면 의지가 달라진다? 습관 만드는 앱 '챌린저스'
[IT동아]
[편집자주] '앱으리띵'은 'Application(애플리케이션/앱)'과 'Everything(모든 것)'을 합친 말로, 유용한 스마트폰 앱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새해가 되면 다들 크고 작은 계획과 목표를 세우곤 하죠. 저도 매번 새해가 되면 새로운 취미를 만들거나,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를 몇 시간 하겠다고 다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새해가 밝은지도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작심삼일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되새깁니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걸 달성하기 위해 계획대로 차근차근 실천하는 건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채찍질하는 사람도 없고, 실패했을 때 딱히 잃는 것도 없다면 동기 부여가 약할 수밖에 없죠. 그러다 보니 동기 부여를 위해 학원부터, 헬스장부터 등록하고 보는 사람도 적지 않죠. ‘의지는 돈에서 나온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습관형성 플랫폼을 표방하는 ‘챌린저스’는 바로 이런 원리로 습관 형성을 돕습니다. 참가비를 내고 ‘챌린지’에 도전하는 건데요. 생활, 운동, 식습관, 취미 등 여러 분야의 챌린지가 준비돼 있습니다. 직접 챌린지를 만들 수도 있고요.
참가비는 챌린지마다 정해진 참가비 범위 안에서 원하는 금액을 내면 됩니다. 만약 100% 달성에 성공하면 참가비에 상금까지 더해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100%가 아니더라도 85% 이상 달성하면 참가비는 전액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85%에 못 미치면 달성률에 비례해 차감된 금액만 받을 수 있습니다.
100% 달성 때 받을 수 있는 상금은 참가비에 비례하기 때문에 많이 낸 만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받은 상금은 3000원 이상 모이면 출금이 가능합니다. 물론 참가비가 많으면 실패했을 때 차감되는 금액도 그만큼 커지겠죠. 동기 부여 하나만큼은 확실히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챌린지 달성 여부는 인증 사진으로 확인하는데요. 챌린지마다 인증 사진 규정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아침 8시 일어나기’ 챌린지 같은 경우 7시에서 8시 사이 세면대에 손을 씻는 사진을 찍거나, 그 날 날짜와 간단한 문구를 손글씨로 적어서 인증하는 방식인데요. 챌린지마다 규정이 다르니, 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목표를 달성해놓고도 인증을 깜빡할 수도 있는데, 이럴 때를 대비해 알람 설정을 해둘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큰 금액을 걸기 부담된다면 참가비가 없는 챌린지나 최소 1000원부터 시작하는 소액 챌린지부터 시작해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특별 상금이나 상품이 걸린 이벤트 챌린지부터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한 번 시작한 챌린지는 중도 취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지만 앞세워서 무리하게 도전하는 건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 100%를 목표로 잡는다면 챌린지 기간 내 다른 일정이 겹치진 않는지 먼저 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