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MWC, 통신 혁신 이끈 GLOMO 수상사는?
[IT동아 차주경 기자] 세계 최대 규모 모바일 기술·기기 전시회 MWC 2022가 막을 내렸다. MWC는 행사를 마칠 때 가장 돋보이는 기술 혹은 제품을 선정해 GLOMO(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Global Mobile Awards)를 시상한다.
GLOMO 시상 종목은 ▲통신 산업의 발전을 이끈 기술에 주는 ‘모바일 기술(Mobile Tech)’ ▲통신 기술과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시도한 기업에 주는 ‘산업계 X(Industry X)’ ▲혁신 제품에 주는 ‘제품(Device)’ ▲기후 변화, 인도주의 등 세계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 기업에 주는 ‘좋은 기술(Tech4Good)’ ▲통신 산업 발전에 힘 쓴 나라와 정부에 주는 ‘정부 리더십(Government Leadership)’ ▲통신 산업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놀라운 성과(Outstanding Achievement)’ 등 여섯 가지다.
모바일 기술 상은 다시 일곱 개 부문으로 나뉜다. 우리나라의 삼성네트웍스가 완전 가상화된 5G RAN(무선 통신망) 솔루션으로 ‘뛰어난 모바일 기술 상’과 ‘최고의 모바일 기술 혁신 상’ 두 개를 받았다. 중국 화웨이는 FDD 기가 밴드 MIMO(다중 입출력 모바일 안테나) 모듈로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상’을 받았다.
일본 라쿠텐모바일은 5G 오픈 RAN 기술로 ‘네트워크 혁신상’을, 액셀러컴은 개방형 RAN을 위한 물리 계층 IP(인터넷 주소) 기술로 ‘중소기업 최고의 모바일 기술 혁신 상’을 각각 받았다. 어댑티브모바일은 세계 최초 통합 5G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으로 ‘최고의 모바일 인증·보안 솔루션 상’을, 차이나유니콤 베이징·화웨이·5G 캐피탈은 ‘5G 산업 파트너십 상’을 받았다.
산업계 X 상 수상사는 세 곳이다. 네덜란드 이동통신사 베온 그룹이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서비스 상’을, 차이나모바일·화웨이·중국 톈진 항구가 ‘연결된 경제를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 상’을 받았다. 차이나모바일·화웨이·중국 하이난 성 보건위원회는 ‘연결된 사람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 상’을 받았다.
제품상 가운데 ‘최고의 스마트폰 상’은 애플 아이폰 13 프로 맥스가 받았다. ‘파괴적인 장치 혁신’ 상은 중국 오포의 폴더블 스마트폰 파인드 N이 받았다. ‘최고의 커넥티드 소비자 기기 상’은 중국 ZTE의 클라우드 인공지능 가정용 보안 카메라가 차지했다.
좋은 기술 상 가운데 ‘신흥 시장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 상’은 스타로직 사, ‘긴급 상황이나 인도적 상황에서의 최고의 모바일 혁신 상’은 호르무드 통신사가 각각 받았다. 우리나라의 SK텔레콤과 투아트는 인공지능 비주얼 비서 서비스 설리반 + X 누구로 ‘접근성 및 통합을 위한 모바일 기술 상’을 받았다. ‘기후 행동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 상’은 차이나모바일·화웨이가 받았다.
정부 리더십 상은 스페인 정부가 단독 수상했다. 놀라운 성과 상 가운데 ‘모바일 산업에 대한 공헌 상’은 자오 호우린 ITU(국제전기통신연합)사무총장이, ‘기술 어워드 다양성’ 상은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받았다. ‘코로나19 대응과 복구를 위한 혁신 상’은 텔릿과 콘트롤란트 사가 함께 받았다.
글 / IT동아 차주경(racingca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