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모저모] 그림 그리는 와콤 디지털 타블렛, 온라인 수업에도 제법 유용
[IT동아]
지난 2020년 사상 초유의 초중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교육업계는 온라인 원격수업 환경을 점차 개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상 카메라나 노트북, 태블릿PC 등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여러 IT제품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그동안 그림 그리는 용도의 타블렛이 온라인 수업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 수업 같은 디지털 환경에서는 마우스로 판서, 필기 등을 원활하게 하기 어렵지만, 타블렛과 디지털 펜을 사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타블렛 전문 기업 와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한창이던 2020년 2분기에 국내 타블렛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200% 증가했다. 실제 원격/온라인 교육 환경에서 타블렛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새 학기를 맞이해 초등학생, 중학생, 선생님 등 나이별, 직업별로 권장할 와콤 타블렛 제품군을 정리했다.
초등학생을 위한 액정타블렛, 와콤 원
와콤의 액정타블렛 와콤 원은 디지털 펜으로 스크린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타블렛이다. 화면에 손이 닿더라도 인식하지 않는 팜 리젝션을 지원해, 타블렛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를 비롯한 오피스 프로그램과 연동,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캔노트 등 원격수업에 주로 사용되는 디지털 판서 전용 프로그램과 시너지를 발휘해 온라인 수업에 유용한 아이템이다.
와콤 원은 보급형 모델이라 기존 모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며, 디지털 펜으로 직접 필기, 작성함으로써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으로 더뎌지는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 시간에는 캐릭터 그리기 등 디지털 드로잉이나 디지털 컬러링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세종시 소재 해밀초등학교에서는 지난 해 와콤 원과 갤럭시탭, VR 창작 소프트웨어 등을 도입해 새로운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시도했으며, 초등학생들이 직접 타블렛으로 캐릭터, VR 메타버스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창의교육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중학생을 위한 펜 타블렛, 원바이와콤
온라인 수업을 하는 중학생에게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펜 타블렛 원바이와콤이 적합하다. 원바이와콤은 소형 기준 약 5만 원대의 가격으로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사용해볼 수 있는 펜 타블렛이다. 간결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학교, 학원, 카페 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크롬북과의 호환성을 입증하는 'Works With Chromebook' 인증도 받아, 실제 교육 환경에서 주로 사용되는 크롬북과 연동할 수 있다.
원바이와콤은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없는 펜 타블렛으로, PC나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한다. 시선은 모니터나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고, 손은 타블렛에서 움직여 작업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타블렛을 처음 써보는 초보자라면 적응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타블렛의 작업 공간과 모니터의 비율을 확인해 감을 익힌다면 이전보다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고, 장시간 수업에도 목이 아프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 펜은 2,048 단계의 압력 감지로 자연스러운 사용감을 제공하며, 별도 배터리나 충전이 필요 없는 무건전지 타입이다. 원바이와콤 타블렛을 구매하면 온라인 수업에 유용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2종 익스플레인 에브리씽(Explain Everything)과 림누(Limnu)를 번들 소프트웨어로 제공한다. 이들 소프트웨어로 실시간 협업, 동영상 녹화, 그룹 과제, 온라인 화이트보드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교사를 위한 펜 타블렛, 와콤 인튜어스
학생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강의해야 하는 교사들에게도 타블렛은 매우 유용한 수업 도구다. 실제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내 많은 교사들이 온-오프라인 수업에서 타블렛을 사용하고 있으며, 교육 환경에서 디지털 판서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창의 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디지털 판서를 주로 하는 교사에게는 펜 타블렛 와콤 인튜어스를 권장한다.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하는 경우 아이캔노트, 파워포인트 등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디지털 판서를 할 수 있다. 와콤 인튜어스 역시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아 교실, 집, 카페 등 간편하게 온라인 강의를 할 수 있다.
디지털 판서 프로그램 아이캔노트의 개발자이자 프리랜서 수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열 교사는 17년 째 와콤 타블렛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오랜 시간 교육 현장에서 체험한 와콤 타블렛의 장점으로 내구성을 꼽았다. 와콤 타블렛은 오래 사용해도 펜촉이 흔들리지 않는 내구성과 오류가 적은 드라이버 등으로 전세계 사용자에게 인기가 높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