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순이익 5조 달성, 비결은 스마트폰
고급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2분기 순이익이 5조 원을 넘어섰다.
2012년 7월 27일, 삼성전자가 2012년 2분기 매출 47조 6,000억 원, 영업이익 6조 7,200억 원, 순이익 5조 1,9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1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9% 증가했으며, 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군의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고급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IM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고,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IM사업 분야는 매출 24조 400억 원, 영업이익 4조 19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무선사업부는 갤럭시S3 출시와 갤럭시 노트의 꾸준한 판매에 힘입어 고급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돼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크게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분야는 원가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가치 제품 확대 등 제품 개선을 통해 매출 8조 6,000억 원, 영업이익 1조 1,100억 원을 기록했다. D램의 경우 서버, 모바일 등 ‘스페셜티 D램’ 제품 판매에 집중했으며, 낸드 플래시는 20나노급 제품 비중 확대 등 원가절감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주력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분야는 매출 8조 2,500억 원, 영업이익 7,500억 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OLED 실적 성장과 LCD 개선에 힘입어 증가했다.
CE사업 분야는 매출 12조 1,500억 원과 영업이익 7,600억 원을 달성했다. CE사업은 고급 TV 판매 증가와 성수기 에어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났다.
시스템LSI 분야의 경우 고급 스마트폰 제품의 수요 강세 및 공급 증가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 32나노 쿼드코어 제품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