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HDR 600 인증 획득한 MSI 써밋 MS321UP 모니터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 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 기사인 '뉴스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MSI코리아(2022년 1월 12일)
제목: 4K, HDR 600의 압도적 화질! 신제품 모니터, ‘MSI 써밋 MS321UP’ 출시
요약: MSI코리아가 ‘MSI 써밋 MS321UP’를 모니터를 출시한다. HDR 600 인증을 획득한 4K UHD 해상도의 32형 IPS 패널을 탑재했으며 출시 전 팩토리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델타-E 색차값을 2 이하로 조정, 색상 표현력의 정확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자동 밝기 조정, 빌트인 마이크를 통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ing), 실제 작업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지원 등도 특징이다.
해설: 4K UHD란 3840x2160 해상도를 뜻하며, 이는 기존의 일반적인 모니터에서 흔히 적용되는 풀HD(1920x1080) 해상도 대비 4배 더 정교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그리고 IPS 패널은 디스플레이 장치의 화면을 구성하는 LCD 패널의 일종으로, 시야각이 넓어 상하좌우 어느 쪽에서도 왜곡 없는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PS와 유사한 광시야각 패널로는 VA 패널이 있으며, 보급형 모니터에는 시야각이 좁은 TN 방식의 패널이 주로 적용된다.
HDR(High Dynamic Range)은 화면 전반의 명암비(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구분되는 정도)을 세밀하게 분석, 보정하여 화면 전체의 컬러와 빛과 그림자 구현 능력, 그리고 세세한 표현력까지 높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한층 풍부한 색감을 느낄 수 있다.
HDR 영상을 즐기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기기는 물론, 재생 기기, 그리고 콘텐츠까지 HDR을 지원해야한다. 최근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서비스에서 HDR 지원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중에 팔리는 HDR 지원 TV나 모니터 중에는 ‘HDR 600’임을 강조하는 제품이 있는데, 이는 HDR 활성화 시 최대 600니트의 화면 밝기를 구현한다는 의미다.
HDR의 체감적인 품질은 화면의 밝기에 큰 영향을 받으며, 기존에 흔히 적용되던 HDR 400 규격에 비해 HDR 600 규격의 제품이 한층 화사하고 풍부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HDR 1000 이상의 제품이 물론 더 뛰어난 화질을 기대할 수 있지만 아직은 지원하는 제품이 많지 않다.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이란 해당 모니터가 정확한 색상을 표시할 수 있도록 전문장비를 이용해 측정하여 이에 따라 정교하게 설정 값을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특히 정확한 색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전문가의 모니터라면 거의 필수다. MSI 써밋 MS321UP의 경우는 생산 공장에서 제품 출고 전에 캘리브레이션을 하는 ‘팩토리 캘리브레이션’을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델타-E 값이란 모니터에 표시되는 색상이 실제 원본의 색상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나타내는 값인데, 델타-E 값이 3 정도만 되어도 큰 오류를 느낄 수 없지만, 전문가용 모니터의 경우는 2 이하의 델타-E 값을 요구한다.
MSI 써밋 MS321UP의 일반 모델은 팩토리 캘리브레이션을 거쳐 출고되지만, 직접 캘리브레이션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유명 캘리브레이션 툴인 ‘캘리브라이트 CC Display Pro’이 포함한 ‘MSI 써밋 MS321UP 캘리팩’도 출시한다. 일반 모델과의 가격 차이는 2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MSI코리아는 밝혔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