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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K 이상 영상 찍기에 딱!' 에이데이타 프리미어원 마이크로 SDXC 카드

강형석

[IT동아 강형석 기자] 스마트 기기 사용에 있어 소형 저장매체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대부분 기기가 제공하는 저장공간으로는 사용에 한계가 따르기에 이를 대체할 수단으로 소형 저장매체를 쓸 수 밖에 없어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저장하는 콘텐츠의 용량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기기 본체 외에도 추가 저장매체의 용량 역시 신중히 선택해야 된다.

소형 저장매체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최근 스마트폰으로 이뤄지고 있는 콘텐츠 생산 형태 때문이기도 하다. 다수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고화질 사진과 영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파일은 적게는 수MB에서 많게는 수GB에 달한다. 사진과 영상 몇 편 촬영하면 용량이 금세 바닥을 드러낸다. 당연히 적절한 용량의 저장매체가 필요하다. 에이데이타 프리미어원 마이크로 SDXC 카드(ADATA Premier ONE microSDXC Card)처럼 말이다.

고해상 영상 촬영에 알맞은 V90 규격으로 설계

이 메모리카드는 최신 규격에 모두 대응한다. 클래스 10에 2세대 초고속 저장 규격, V90 규격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모두 고속 저장을 위한 것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메모리카드가 초당 90MB 기록을 지원한다는 점에 있다.

각 등급을 하나씩 살펴보면 이렇다. 클래스 10은 C 안에 10이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는데, 최소 10MB 이상 1초에 저장 가능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2세대 초고속 저장 규격은 UHS-II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U 모양 안에 3이라는 숫자가 있다. 최소 초당 30MB 이상 기록 가능함을 의미한다. V90은 비디오 저장 속도를 규격화한 것으로 초당 90MB씩 저장 가능하다는 의미다.

에이데이타 프리미어원 마이크로 SDXC 카드 128GB.

규격은 마이크로 SDXC를 따른다. 손톱만한 크기로 만들어져 스마트 기기와 호흡을 맞춘다. 제품에는 일반 SD 카드처럼 쓸 수 있도록 변환 장치(어댑터)를 제공한다. 스마트 기기 혹은 일부 호환 장치에는 소형화된 마이크로 SD 카드를, 디지털 카메라나 차량 등에는 어댑터에 끼워 SD 카드처럼 쓰면 된다.

용도에 따라 마이크로 SD 혹은 SD 카드처럼 쓸 수 있다.

특별한 것이 있다면 내구성이다. 마이크로 SD 카드에 내구성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겠지만 소중한 데이터를 주고 받는 매체이므로 여러 변수에서 데이터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이 메모리 카드에는 방수를 시작으로 내충격성, 자성 보호, 방사선(엑스레이) 보호, 온도 보호 등 여러 기술을 담았다. 방사선 보호는 주로 여행 시 검색대를 통과할 때 방출되는 방사선으로부터 데이터를 지키기 위함이다.

고해상 영상 촬영하는 스마트폰에 딱!

에이데이타 프리미어원 마이크로 SDXC 카드를 스마트폰(갤럭시 S20 울트라)에 연결해 사용해 보기로 했다. 리뷰에 쓰인 저장매체의 공간은 128GB. 매체 자체가 동영상에 특화된 것이므로 동영상 촬영을 진행하며 성능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128GB 용량의 실제 사용 공간은 117GB 정도다.

초기 공간은 117.7GB로 나타난다. 128GB가 아닌 것이 제조사에서는 1GB를 1,000MB로 인식하지만 본래는 1GB가 1,024MB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운영체제가 쓰는 약간의 공간까지 감안하면 실제 가용 공간은 표기 용량보다 적다는 점 참고하자. 사실, 이 같은 상이한 계산법으로 인해 대용량 저장매체일수록 용량 차이에 따른 박탈감이 커진다.

연결하면 인식은 자연스레 이뤄지니 다른 설정은 필요 없다. 마이크로 SD 카드를 스마트폰 통신카드(USIM) 틀에 맞춰 잘 달아주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최근 스마트폰 통신칩 틀은 약간 부드러운 재질의 플라스틱을 쓰는데, 카드를 꽂을 때 큰 힘을 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장착 과정에서 틀이 부러질 수 있어서다.

촬영을 시작한 이후,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영상은 안정적으로 저장됐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4K 및 8K 촬영을 지원한다. 당연히 8K가 저장에 더 많은 용량을 쓴다.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카드를 테스트하는 것이 맞겠지만 안타깝게도 8K 촬영은 내장 메모리에만 저장되기에 직접 테스트할 수 없었다. 대신 4K 촬영을 계속 진행함으로써 혹여 발생할 수 있는 끊김이 있는지 유심히 살폈다.

카메라나 영상을 촬영할 때, 흔히 예비공간(버퍼)을 어느 정도 두고 저장하게 된다. 그러니까 메모리 카드에 바로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마련해 둔 별도의 공간에 파일을 두고 메모리 카드에 복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메모리 카드의 성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사진영상이 안정적으로 저장될 수 있도록 고려한 조치라 하겠다. 물론, 메모리 카드의 속도가 빠르면 그만큼 예비공간을 빠르게 비우게 되므로 저장 속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실제 촬영을 진행해 보니 4K 영상을 30분 가량 촬영해도 저장이 밀리거나 끊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파일 복사도 빠르다. 수십에서 수백MB에 달하는 고해상 음원 파일도 약 1.5GB 가량 옮기는데 약 2분 정도면 충분했다. 메모리 자체는 최대 초당 275MB 정도의 전송 속도를 갖췄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최고 속도이며 실제로 일반적인 리더기 내에서는 180~200MB 내외의 속도를 내지만 충분히 빠른 전송 속도라 해도 아쉬움이 없다.

갤럭시 S20 울트라에 메모리를 연결한 모습.

빠른 전송속도, 무엇보다 동영상 촬영에 특화된 메모리인 에이데이타 프리미어원 마이크로 SDXC 카드. 스마트폰 외에도 4K 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에 연결해 사용해도 문제 없이 저장 가능할 정도의 속도를 제공한다. 하지만 128GB 가격이 약 15만 원 전후에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다소 높은 가격은 걸림돌이다. 성능은 조금 떨어져도 동일한 용량대 메모리카드 가격은 더 저렴해서다.

이를 극복하면 얼마든지 여유롭게 쓸 수 있는 고속 저장매체 중 하나다. 무엇보다 V90 규격에 대응하는 메모리가 극소수인 상황에서 고화질 영상 촬영이 잦은 소비자 입장에서 본다면 이 제품은 분명 매력적일 것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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