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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가 나왔으니 이제 다른 스마트폰은?

강형석

[IT동아 강형석 기자] 삼성전자가 Z 플립과 S20 3종 등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군을 재정비하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두 스마트폰의 출시일은 각각 2월 14일과 3월 6일. 상반기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에 적절한 시기다. 또한, 삼성의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대응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코로나19(세계보건기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의 여파로 현지시간으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0'는 정상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다. LG전자 외에도 엔비디아, 인텔, NTT 도코모, ZTE 등 유력 기업이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제품 출시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차이는 있겠으나 제품은 다양할수록 좋다.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해지기 때문. 시장 경쟁에 의한 부가적인 요소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앞으로 만나게 될 스마트폰은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 봤다. (본문 내 정식 공개되지 않은 일부 스마트폰의 이미지는 전작의 것을 사용했다.)

LG전자 G9 씽큐 + V60 씽큐

본래 MWC 2020을 통해 공개가 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시 불참을 선언했다. 이 때 공개될 스마트폰은 G9 씽큐와 V60 씽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시했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G는 LTE 기반, V는 5G 기반으로 출시될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이변이 없다면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 V50S 씽큐

G9 씽큐는 그간 G 시리즈 전통을 따라 특별한 기능을 하나 이상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G8 씽큐는 전면에 3D 심도 카메라(Z 카메라)를 달아 제스처(에어모션) 및 정맥 인식 기능을 갖춘 바 있다. 새로운 G 시리즈는 이 기술을 더 보완해 나갈지, 새로운 기술을 추가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카메라는 기존 3개를 유지하거나 수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초광각, 일반, 망원 등에서 차별화를 주기 위해 접사를 추가하거나 광학 줌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V50S 씽큐 혹은 최근 출시되는 LG 스마트폰처럼 중앙에 카메라를 배치,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확장하는 형태를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6.3~6.7인치(G8은 6.1인치) 사이가 예상된다.

V60 씽큐는 G와 달리 멀티미디어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어느 정도 호평 받았던 듀얼스크린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5G 통신 환경에 특화된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관련 기능은 컨트롤러 설정 외에 더 세분화될 수도 있다.

두 스마트폰 모두 동일하게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쓸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8GB 혹은 그 이상의 메모리와 128GB~256GB 이상의 저장 공간을 기본으로 제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위치를 유지할 듯 하다.

소니·화웨이 등 기타 스마트폰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겠지만 여러 제조사의 스마트폰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포코(Poco)에서는 2월 초에 X2라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당 120회 깜박이는 디스플레이(주사율 120Hz), 6,400만 화소 카메라 등이 특징이다. 게이밍 스마트폰으로 해외에서 잘 알려져 있는 누비아에서도 주사율 144Hz 디스플레이를 품은 5G 게이밍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화웨이도 신제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너 뷰 30 프로(Honor View 30 Pro)와 아너 9X 프로(Honor 9X Pro) 등을 공개한 상태에서 추가로 폴더블 스마트폰인 메이트 X의 후속 혹은 번외 제품군을 선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소니 엑스페리아 10

소니도 엑스페리아의 후속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5G 플래그십을 표방하는 제품으로 최신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6.6인치 크기의 4K 디스플레이, 4개의 카메라 등이 탑재된다는 이야기 외에 알려진 것은 없다. 하지만 MWC 2020 전시 불참을 결정하면서 공개 일정은 더 늦춰질 듯하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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