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활용하기] '뉴스봇! 오늘 사회 기사 보여줘'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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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남시현 기자] 사람들은 이제 문자메시지보다 모바일 메신저를 더욱 잘 활용한다. 활용 빈도가 높은 데다가, 사용하기가 쉽고 의사 전달도 훨씬 간편하다는 것이 모바일 메신저의 매력이다. 그중에서도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 특유의 접근성을 잘 살린 서비스가 많다.

물론 초창기 카카오톡은 친구처럼 추가한 다음, 해당 광고주가 광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이벤트 링크를 보내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카카오톡 채널이 개선을 거듭하면서 광고뿐만 아니라, 상담, 주문, 쇼핑, 청구서 등 다채로운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발전했다. 지난 4월부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친구와 대화하는 것처럼 간단한 명령을 주고 받는 '챗봇' 기능까지 추가됐고,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능도 넓어지고 있다.

카카오톡 채팅창을 통해 뉴스를 받는다. 카카오톡 뉴스봇

카카오톡 뉴스봇은 '채널 추가'로 검색해서 추가할 수
있다.
카카오톡 뉴스봇은 '채널 추가'로 검색해서 추가할 수 있다.

카카오 '뉴스봇' 서비스는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분야별 뉴스와 생활 정보, 그리고 검색 기능까지 제공하는 채팅형 뉴스 플랫폼이다.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나 언론사가 배열을 담당하는 포털 사이트와 다르게,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를 지정해 받아볼 수 있고, 또 원하는 시간대에 카카오톡 메시지처럼 뉴스를 받을 수 있다.

올해 4월 시작한 카카오 뉴스봇은 아직 시범(베타) 단계로, 지속해서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서비스 구독은 카카오톡 채널 검색에 '뉴스봇'을 검색해 '채널 추가'를 누르면 되며, 뉴스봇 이외에도 ▲ 스타봇(연예), ▲프로아구봇, ▲프리미어리그봇(스포츠) 등 다양한 개인화 콘텐츠 구독 서비스가 제공된다.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채팅하듯 뉴스를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채팅하듯 뉴스를 받아볼 수 있다.

뉴스봇 서비스는 카카오톡 채널 검색에서 '뉴스봇'을 입력한 다음, '채널 추가'를 눌러서 구독하면 된다. 채널 추가가 완료되면 뉴스봇 서비스가 먼저 메시지를 보내 채팅방을 개설한다. 서비스는 매시간 정리된 뉴스 기사를 불러오는 ▲ 뉴스 브리핑, 필요한 뉴스를 채팅 메시지로 검색하는 ▲ 뉴스 검색, 사전에 지정된 관심 주제 5개를 불러오는 ▲ 마이 핀 뉴스, 특정 키워드 노출 시 알려주는 ▲ 키워드 알림이 핵심이다.

서비스를 구독하게 되면 뉴스 브리핑이 전달되는 시각을 지정할 수 있다. 만약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나, 대중교통에 있을 시간, 혹은 점심 시간이나 퇴근 시간 즈음으로 맞춰두면 그 시간에 중요한 기사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시간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하단 바에서 '뉴스 브리핑'을 누르면 '이 시각 뉴스' 5개와 '뉴스 더보기' 메뉴를 누르면 즉각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

단어나 문장을 검색해 대화하는 것 처럼 뉴스를 받아볼 수
있다.
단어나 문장을 검색해 대화하는 것 처럼 뉴스를 받아볼 수 있다.

단순히 뉴스를 받아보는 것뿐만 아니라, 채팅창에 단어나 문장을 입력해 뉴스를 검색할 수도 있다. 포털 사이트의 뉴스 검색이 제목이나 내용 중 문장을 끌어다 추천하는 것과 달리, 문장으로 입력해도 관련 기사를 검색할 수 있다. 문장의 흐름이나 뜻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용 중 핵심 키워드를 포착해 관련된 뉴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 외에도 핵심 메뉴를 정리하는 설정, 도움말, 전체 설정 초기화 등이 제공되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속보 알림도 제공될 예정이다.

카카오 뉴스봇의 목적은 바로 뉴스 검색과 알림의 간편화다. 현재 스마트폰으로 뉴스 서비스를 받아보기 위해서는 해당 언론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포털 사이트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이를 접근성이 우수한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더 쉽게 뉴스를 접할 수 있는 것이다.

언론사 별로 나뉘어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합치고 싶거나,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뉴스피드를 받고 싶다면 카카오 뉴스봇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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