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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진' 앱에 있는 세부 기능, 어떻게 쓰는걸까?

남시현

[IT동아 남시현 기자]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은 구글(Google)이 만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뜻한다. 스마트폰 제조사인 LG전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하드웨어를 조립하고, 구글이 만든 운영체제를 탑재하는 식으로 역할이 분리돼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는 제품에 따른 최적화·차별화를 위해 그래픽 인터페이스나 세부 기능을 조금씩 다르게 만들고, 여기서 기능과 활용 방법이 다 다르게 된다.

반면 애플은 운영 체제인 'iOS'와 하드웨어인 아이폰을 모두 만든다. 아이폰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운영 체제를 직접 만들고 있으니, 세대가 다르더라도 활용법이나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거의 동일하다. 안드로이드 계열이 성능에 따라 계속 인터페이스를 바꾸는 것과 반대로, 하나의 앱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니 앱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사진 정리와 편집, 삭제, 공유까지… 사진에 관련된 모든 기능이 집약된 '사진' 앱

현재 iOS 13에 탑재된 기본 앱은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와 전화 기능, 메시지, 영상 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기본으로, 메일, 연락처, 캘린더, 메모, 비디오, 사진, 계산기, 앱스토어, 날씨 등이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다르게 통신사에서 강제로 할당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없고, 기본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는 것도 허용된다. 물론 기본 앱의 활용도와 기능이 다양하기 때문에, 기본대로 쓰는 사용자가 매우 많다. 그중 활용도가 높지만, 모르면 지나치기 쉬운 앱. '사진' 앱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린다.

아이폰 기본 앱 '사진'을 통해 사진을 관리한다. 우측 메뉴는 사진 선택 후 공유 메뉴를 누르면 뜬다.

사진 앱은 아이폰에 기본 탑재된 앱이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정리하고 보는 데 쓴다. 아이폰 메인에서 바로 배치돼있고, 카메라 메뉴 상에서 좌측 하단에 있는 촬영 사진을 눌러서 진입할 수 있다. 기본 기능은 날짜, 일, 연도별로 사진을 정리해서 보여주고, 앨범이나 아이클라우드 상에 저장된 사진도 가져온다. 사진 편집이나 공유도 이 앱을 통해 진행된다. 물론 iOS 버전이 13까지 올라오면서 대단히 많은 기능이 사진 앱 하나에 몰려있게 됐지만 말이다.

아이폰 사진 앱에서 사진을 선택하면 위 사진처럼 에어드롭, 메시지, 메일, 메모, 미리알림 등의 아이콘과 함께 대단히 긴 목록이 나타난다. 사진 복사, 공유 앨범에 추가, 앨범에 추가, 복제, 가리기, 슬라이드쇼, 배경화면 지정, 비디오로 저장, iCloud 링크 복사, 시계 페이스 생성, 파일에 저장, 연락처에 지정, 프린트까지 13개 메뉴가 배치돼있다.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복사 기능을 활용해 메시지나, 이메일 등에 첨부할 수 있어

사진 복사 기능, 사진 파일을 받지 않고도 간단히 공유하거나 보낼 때 쓸 수 있다.

최상단에 위치한 사진 복사는 사진 자체를 복사 영역으로 끌어가는 기능이다. 즉, 사진을 컨트롤+C(Ctrl+C) 한 상태를 만든다는 것인데, 본인이 원하는 창으로 가져가 붙여넣기 할 수 있다. 예시에서는 메모장에 사진을 복사 붙여넣기 한 상태며, 응용하기에 따라 카카오톡이나 이메일, 웹 사이트 게시물 작성 등에 써넣을 수 있다.

애플 제품 간 무선 전송 기능 에어드롭(Airdrop)

에어드롭은 애플 기기간 무선 전송 시스템이다. 아이폰 뿐만 아니라 맥북, 아이맥 등과도 주고받을 수 있다.

에어드롭은 애플 맥OS 10.7 라이온 이상, iOS 7 버전 이상 기기 간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기본 원리는 블루투스로 기기를 검색한 다음, 와이파이 다이렉트로 주고 받는 것으로 활용 방법도 간편하며, 전송 속도도 매우 빠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는 호환되지 않는다. 전송할 사진을 선택하고, 사진 메뉴에서 파란색 'Airdrop'을 눌러보자. 그럼 중앙에 있는 스마트폰 화면이 뜨면서 에어드롭 메뉴가 활성화된다. 범위 내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가 켜진 스마트폰 및 애플 맥 컴퓨터가 있다면, '다른 사람'이라고 표시되며 이 아이콘을 누르면 상대방이 사진을 받을지 여부를 수신하게 된다.

앨범 및 공유 앨범에 추가, 혹은 사진 앱에서 보이지 않게 가리기.

앨범 및 공유 엘범에 추가하거나, 가리기 앨범에 넣어서 사진을 감출 수 있다.

앨범 및 공유 앨범은 같은 날짜나 같은 장소에서 촬영된 사진을 묶어놓는 앨범을 말한다. 여기서 '앨범에 추가'를 누르게 되면 기존에 만들어놓은 앨범, 혹은 새로운 앨범을 생성할 것인지 물어보는데, 주제에 맞게 넣으면 된다. 공유 앨범을 선택하면 아이클라우드 상에 생성된 앨범에 사진을 추가하며, 다른 사람과 앨범을 나눠볼 수 있게 된다.

만약 사진을 삭제해선 안 되지만, 사진 앱에서 노출되지 않길 바란다면 '가리기'를 써보자. 가리기를 활용하면 사진이 삭제되는 대신 앨범 하단에 있는 '가려짐' 항목으로 옮겨가게 된다.

사진을 자동으로 넘기는 슬라이드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때 유용한 iCloud 링크 복사

슬라이드쇼나 인터넷을 활용한 사진 공유도 가능하다.

슬라이드쇼는 사진 앱에 있는 사진을 순서대로 넘겨주는 기능으로, 앨범에 저장된 사진을 감상하는 데 좋다. 단순히 자동으로 한 장, 한 장 넘어가는 게 아니라, 효과음과 함께 다양한 영상 전환이 자동으로 조합돼 넘어간다. 슬라이드쇼 자체를 영상으로 저장하지는 못하지만, 슬라이드쇼 테마나 음악, 반복 여부, 속도 등을 상세히 조절할 수 있으니 영상 편집 없이 사진을 볼 때 활용하도록 하자.

아이클라우드(iCloud) 링크 복사는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를 활용해 사진을 주고받는 서비스다. 사진을 선택하고 이 메뉴를 누르면 아이클라우드 상에 사진이 업로드된 다음, 이에 접근하는데 필요한 링크를 복사해준다.

iCloud 링크 복사를 사용하면 인터넷 주소로 사진을 주고받을 수 있다.

복사 링크는 메신저나 이메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줄 수 있고, 본인 아이폰 계정에 연동된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한번 업로드된 사진은 약 한 달간 다운로드 할 수 있는데, 사진을 불특정 다수에게 공유하거나 이메일 등을 거치지 않고 전하고 싶을 경우에 유용하다.

이외에도 선택된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지정하는 기능, 비디오로 저장하는 기능이 있고, 하단 메뉴를 통한 사진 자동 추천이나 검색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시계 페이스, 파일에 저장, 연락처에 지정, 프린트 등 다양한 메뉴도 마련돼

사용 빈도는 낮지만, 유용한 부가 기능들이 계속 추가된다.

위 기능이 사진 저장 및 공유에 관련된 기능이라면, 하단에 나눠진 기능은 부차적인 기능들을 다룬다. 아이클라우드 링크 복사 아래에는 ▲ 시계 페이스 생성 ▲ 파일에 저장 ▲ 연락처에 지정 ▲ 프린트가 마련돼있다. 일단 시계 페이스는 애플워치의 시계 화면을 선택할 때 쓰는 메뉴다. 파일에 저장은 사진이 아닌 '파일' 앱에서 사진을 다룰 수 있도록 전송하는 데 쓰인다.

'연락처에 지정'은 사진 앱에 있는 사진과 특정 인물을 연결하는 기능이다. 선택된 사진을 특정 사람의 연락처와 연결해놓으면, 그 사람이 전화나 문자를 보낼 때 해당 사진이 뜨게 된다. 만약 당사자 사진이나 회사 로고 등을 촬영해 연락처에 지정으로 연결해두면 누군지 빨리 파악할 수 있다.

'사진' 앱 사용법만 알아도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사진을 다룰 수 있어

동작 편집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메뉴 순서를 조절할 수 있다.

메뉴가 많고 복잡해서 이 기능들을 다 쓸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면 '동작 편집…'으로 주로 쓰는 기능을 상단에 배치할 수 있다. 리스트 하단에 파란색으로 마련된 동작 편집을 누르면 아래 빨간색, 녹색 아이콘이 배치된 메뉴가 뜨는데, 여기서 주로 사용할 메뉴를 눌러 즐겨찾기 메뉴로 옮길 수 있다. 기능을 다시 아래로 내려보내고 싶다면 좌측 빨간색 아이콘을 누른 후 슬라이드로 나타나는 '제거'를 누르면 된다.

애플 아이폰의 사진 앱 하나만 해도 이렇게 가짓수가 많다. 다른 애플 기본 앱 역시 이와 마찬가지로 세부 메뉴가 상당히 많은 편이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구글 안드로이드폰은 제조사가 다르면 메뉴 위치나 기능이 다르고, 심지어 제품 출시 시기와 버전별로 기능이 다른 경우가 많아 더 혼란스럽다. 반면 iOS 기반 아이폰은 이같은 메뉴 하나만 잘 익히면 차후 버전에서도 거의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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