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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높아진 스마트폰, '전화기'로만 쓰지 말자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오늘날 스마트폰은 다양한 목적으로 쓸 수 있는 기기가 됐다. 실제로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보급형 콤팩트 카메라는 시장에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수가 줄었으며,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면서 과거 존재했던 7~8인치 크기의 태블릿PC 역시 수요가 줄었다. 특히 전반적인 성능 강화를 통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같은 장치에서 하던 작업을 스마트폰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스마트폰의 성능과 기능을 놓치고, 단순히 전화를 걸거나 웹 서핑을 하는 등 간단한 용도에만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다면 높아진 스마트폰 성능과 다양해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은 무엇이 있을까?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고, 성능과 기능이 강화되면서 전화나 웹 서핑 외에도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장치로 진화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다른 화면으로 전송하는 미러링 기능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준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이러한 기능이다. 이 기능을 지원하는 장치나 차량이 있으면, 스마트폰 화면을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 전송해 내비게이션, 음성 통화, 음악 재생 등을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차량 내 설치된 화면을 이용해 내비게이션 앱 같은 스마트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 또한, 인터페이스가 차량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크게 표시되는 등 운전 중에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뀌기 때문에 단순히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끼워 사용하는 것보다 편하다.

스마트폰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다

원격 제어 역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이를 이용하면 자신의 PC를 먼 곳에서도 전원을 켜고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거나 파일을 열어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팀뷰어 등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는 구동할 수 없는 고성능 PC용 소프트웨어를 원격에서도 쓸 수 있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과 PC 사이에 파일을 주고받는 것 역시 가능하다.

같은 맥락에서 원격 제어를 통한 게임도 가능하다.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 제공하는 스팀 링크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스팀 링크 앱을 설치하고, 이 기능을 지원하는 컨트롤러를 연결하면 PC에 설치한 일부 게임을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원격 구동할 수 있다. PC와 스마트폰이 같은 유무선 공유기에 연결돼 있어야 하지만, 굳이 PC 앞에 앉지 않아도 침대에 누워 PC 게임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격 제어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PC게임 까지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 날로 발전하면서 콤팩트 카메라 수요를 흡수했다. 실제로 오늘날 우리가 일상적인 사진이나 동영상을 가장 많이 촬영하는 도구는 스마트폰이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촬영하고, 앱을 이용해 바로 보정할 수도 있으며, 소셜 미디어나 메신저를 통해 이러한 사진과 동영상 즉시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유튜브나 트위치 같은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스마트폰 촬영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장비까지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짐벌이나 USB 마이크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스마트폰용 짐벌을 장착하고 동영상을 촬영하면 움직이는 중에도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외부 마이크를 USB로 연결하면 내장 마이크보다 더 좋은 음질로 소리를 녹음할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결과물의 질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다.

스마트폰용 짐벌을 이용하면 더 질좋은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원격 제어의 경우 원격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PC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나 파일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네트워크를 거치며 지연시간이 발생하기 때문에 쾌적한 작업이 어렵다. 이와 달리,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문서를 열어보고 편집하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사실 스마트폰에서 실행하는 사무용 앱은 스마트폰 화면 크기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만큼, UI가 단순하다. 또한, 스마트폰 화면 절반 정도를 터치 키보드가 가리기 때문에 블루투스 키보드나 거치대가 필요하다. 삼성 덱스(DeX)는 이런 스마트폰 환경 큰 화면, 유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덱스용으로 개발된 앱을 실행할 경우 인터페이스가 데스크톱용 소프트웨어와 유사하게 바뀌기 때문에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 덱스용으로 개발한 폴라리스오피스 for DeX를 예로 들면, 스마트폰에서 실행했을때는 일반 모바일 사무용 소프트웨어와 큰 차이가 없지만, 덱스를 통해 실행할 경우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는 사무용 소프트웨어와 동일한 UI가 된다. 문서 작성용 도구인 워드, 스프레드시트 작성 도구인 시트는 수식 함수나 논리 함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 도구인 슬라이드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은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작성하는 것은 물론, PPTX 파일을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탭으로 구분된 상단 메뉴나 각종 도구는 물론, 각종 도구까지 익숙한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유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데스크톱에서 쓰던 각종 오피스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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