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DONGA

[IT신상공개]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만... 주연전자 4K 스마트 UHD TV

강형석

8K 로고.

[IT동아 강형석 기자] 디스플레이, 그것도 TV 시장에서의 화두를 꼽자면 아마 8K가 아닐까 싶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8K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8K를 아무리 언급해도 실제 많은 소비자가 구매하는 TV 대부분은 4K일 것이다. 가격적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크기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다.

4K 콘텐츠가 다양한 형태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도 4K TV의 영역을 넓히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이제 공중파에서도 4K UHD 방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보는 방송(IPTV)이나 넷플릭스, 유튜브 등도 4K를 쉽게 지원하고 감상 가능해서, 굳이 손해보면서까지 아직 완벽히 구현되지 않은 8K 콘텐츠까지 대비할 이유가 없다. 8K 영상은 실제로 봤을 때 실제와 비슷할 정도로 훌륭했지만, 4K도 그에 못지 않은 품질을 제공한다.

8K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4K임에도 대기업의 프리미엄 TV는 여전히 구매가격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경우가 있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8K는 더 비싸다) 약간 타협하면 비용을 낮출 수 있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남을 때가 있다. 말 그대로 TV 본연의 기능에 기댈 때가 많다. IPTV를 선택하면 별도의 장비(셋톱박스)를 설치해 주니까 그나마 나은데,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고 싶지만 아무 기능이 없다면 쓸모가 없는 것 아닌가.

그래서 일부 소비자는 가격도 합리적이고 기능도 나름대로 빵빵한 중소·중견기업 TV로 눈길을 돌리기도 한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TV 자체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있어서다. 서비스 측면에서 생각하면 약간 불안하기도 하지만 이름이 잘 알려진 기업이라면 선택이 아쉽지 않다. 이것을 노렸을까? 주연테크의 자회사인 주연전자가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연전자가 내놓은 TV는 총 4가지. 43·55·65·75인치가 중심에 있다. 이미 기존에 TV 제품을 선보이고 있었지만 이번엔 한껏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최신 넷플릭스 판올림이 이뤄져 쾌적하게 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넷플릭스 기본 멤버십

아, 넷플릭스를 4K UHD로 감상하려면 1만 4,500원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선택해야 된다. 스탠더드는 HD 화질, 베이식은 기본 화질을 제공한다. 요금제가 조금 높아 보여도 한 번 구독하면 최대 4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으므로 집이나 스마트폰이나 어디서든 영상을 본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손해는 아닐 것이다. 처음 쓰는 것이라면 1개월 무료 체험도 가능하니 한 번 도전해 보자.

주연전자 4K UHD TV.

TV에는 특별히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의 영상을 쾌적하게 제공하고자 별도의 영상처리 칩을 추가했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그래픽 칩도 3코어 구성이라서 4K 영상처리가 자연스럽다고. 리모콘에는 넷플릭스에 바로 접근 가능한 버튼도 달았다. TV 자체에는 무선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스크린 캐스트 기능도 제공한다. 편의성은 탄탄한 편이다.

화질? 주연전자 측은 LG IPS 패널을 통해 고해상도 및 뛰어난 화질을 제공한다고.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표현력을 크게 넓힌 고관용도(HDR) 영상을 지원하는데, 이 제품은 HDR 10에 대응한다. 이 뒤에 10을 붙이려면 색상의 심도가 10비트, 명암비가 최대 40만~100만대 1에 대응해야 된다. 자연스레 색영역도 디지털 영상 규격 중 하나인 DCI-P3여야 한다. 그러니까 더 자연스러운 색감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이라는 이야기.

그런데 이 물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이다. 저 특색 없는 테두리, 어쩔 수 없다는 듯 사선으로 뻗어 있는 받침대. 와 모사와 지 모사의 4K TV와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이들은 타사 패널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짜피 만드는 곳이 정해져 있을 테니 외적으로는 어쩔 수 없어 보인다. 대신 가격이 39만~149만 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니까 구입 전 이 부분들을 신중히 고려해 구매하자.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