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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줌인] 화려해지긴 했는데, 특별한 점은 없다. '갤럭시 노트10'

남시현

[IT동아 남시현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 삼성전자 (2019년 8월 8일)
제목 :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 전격 공개

요약 : 갤럭시 노트10은 6.3형의 컴팩트한 크기에 S펜 등 노트만의 특장점을 담은 '갤럭시 노트10', 최대 크기인 6.8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 노트10+ 두 가지로 출시된다. 갤럭시 노트10은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하고, 디스플레이 중앙의 전면 카메라를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적용했고, 펀치 홀을 뚫었음에도 불구하고 홀 주변부터 엣지 부분까지 디스플레이 전체의 색상과 밝기가 균일하다.

스마트 'S펜'은 매끄러운 일체형 디자인으로 진화했고, 손글씨를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해 다양한 문서 형태로 공유할 수 있다. 'S펜' 원격 제어 기능은 '에어 액션'을 지원하며 움직임별 인식 제어를 사용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다. 또 S펜으로 카메라 방향을 전환하거나 촬영 모드 변경, 줌 인·줌 아웃도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 10은 동영상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주변 배경은 흐리고, 특정 피사체는 뚜렷하게 표현하는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 기능을 영상에 적용할 수 있고, 동영상 촬영 시 줌 인을 하면 줌 인한만큼 피사체의 소리를 키워서 녹음해주고, 주변 소음은 줄여주는 '줌 인 마이크(Zoom-in Mic)'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뎁스비전(DepthVision) 카메라도 추가돼 움직이는 3D 이미지를 즉시 만들어주는 '3D 스캐너'와 사물까지의 거리나 사물의 길이 등을 측정하는 '간편 측정(Quick Measure)'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Qi 인증 기기에 대해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10+는 45W 초고속 유선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만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10은 7nm 최신 프로세서와 8GB/12GB RAM을 갖췄으며, 최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위해 0.35mm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과 AI 기반으로 게임 종류에 따라 성능과 전력 소비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게임 부스터'를 탑재해 쾌적한 게이밍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10'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8월 23일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10(좌), 노트10+(우) 사양표

갤럭시 노트10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까지 총 3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해설 :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은 대각 기준 6.3인치(159.4mm)인 갤럭시 노트10과 대각 기준 6.8인치(171.6mm)인 갤럭시 노트10+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여기서 밀리미터 수치는 갤럭시 노트10의 화면을 직각화해 측정한 크기로, 직각화하지 않은 크기는 노트10이 158.2mm, 노트10+가 170.5mm다. 갤럭시 노트10은 전작인 노트9보다 보여주는 화면은 조금 더 크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작아진 게 특징이다.

갤럭시 노트10+(좌), 노트10(우)

갤럭시 노트10은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하고, 스마트폰 전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앞서 갤럭시 S10이 우측 상단에 1~2개의 카메라를 펀치홀(화면 중앙 상단의 검은색 점)로 채용했던 것과 달리, 노트10은 하나의 카메라를 중앙에 배치한다. 펀치홀을 뚫었지만, 구멍 주변부와 곡선 형태로 된 주변부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색상은 균일하게 표현되므로, 화면 감상에 있어서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장점인 S펜의 디자인도 매끄러운 일체형으로 변경되었으며, 내장 배터리를 통해 10시간 동안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손글씨를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해 다양한 규격의 문서로 변환한 다음,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고, S펜에 탑재된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해 기기를 제어하는 '에어 액션'도 포함된다.

에어액션은 S펜에 장착된 버튼으로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사진 슬라이드를 넘기고, 사진 촬영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상태에서 S펜을 원통형으로 회전하면 카메라가 줌인, 줌아웃되고, 음악 감상 시 S펜을 위 아래로 움직이면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다만 S펜 제스쳐 인식 기능은 앱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며, 10미터 이내 거리에서만 동작한다.

카메라는 전면 1개, 후면 3개로 구성된다. 갤럭시 노트10은 주변부 배경은 흐리고, 특정 피사체에만 초점을 맞추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동영상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전작까지만 하더라도 라이브 포커스는 사진에만 적용되던 기능이었다. 또 동영상 촬영 시 줌 인 상태에 따라 피사체의 소리를 집중해서 녹음하는 줌인 마이크 기능이 탑재됐다. 화면을 확대해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면, 해당 공간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더 크게 녹음하는 기능이다.

뎁스비전 예시

뎁스비전(DepthVision) 카메라는 갤럭시 노트10+에만 적용돼있는 기능이다. 뎁스비전은 피사체를 3D 스캔하는 카메라로, 특정 피사체의 크기를 사진 촬영으로 가늠하는 데 쓰인다. 예를 들어 화병을 구매한다고 했을 때, 갤럭시 노트10+의 뎁스비전 카메라를 사용해 화병의 가로세로와 높이를 센티미터, 인치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D 스캐너로 입체적인 형상도 만들어낼 수 있다. 특정 구조물을 뎁스비전 카메라로 스캔하면 입체적인 GIF 파일로 만들어준다.

갤럭시 노트10+(좌), 노트10(우)

배터리는 갤럭시 노트10이 3,500mAh, 노트10+가 4,300mAh를 내장한다. 인텔리전트 배터리가 사용 패턴을 학습해 최적화된 활용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 두 제품 모두 Qi 규격 무선 배터리 공유를 지원해, 무선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다른 장치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노트10+는 최대 45W 초고속 유선 충전을 지원하며, 이는 일반 제품의 충전보다 2~3배 빠른 속도다.

갤럭시 노트10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7nm 공정으로 제작된 8개의 코어가 적용돼있는데, 출시 지역에 따라 장착되는 프로세서가 다를 수 있다. 또한 발열 억제를 위해 0.35mm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을 적용하였는데, 베이퍼 챔버는 내부에 빈 공간을 두고, 일정 량의 액체를 충전해 발열을 해소하는 장치다.

애플리케이션 동시 사용에 필수적인 메모리는 두 제품이 조금씩 다르다. 갤럭시 노트10은 LTE 모델이 8GB, 5G 모델이 12GB를 갖추고 있으며, 각각 256GB의 저장 공간을 지닌다. 저장공간 추가에 필요한 마이크로 SD 슬롯은 제외됐다. 다만 국내에 LTE 모델이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라 8GB 모델을 접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갤럭시 노트10+는 12GB 256 GB / 512GB 모델만 출시됐고, 최대 1TB 용량의 마이크로 SD 슬롯을 탑재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10+, 10 색상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노트10+는 각각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이 선출시되며, 8월 23일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45W 충전이나 뎁스비전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및 화면같은 새로운 기능 대다수가 갤럭시 노트10+에 집중돼있다.

따라서 지금 현재 갤럭시 노트8, 9 사용자가 갤럭시 노트10으로 변경할 경우, 5G 네트워크를 통한 인터넷 속도 향상, S펜 에어액션과 카메라 성능 이외에 큰 차이점을 느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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