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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직장인을 위한 우렁각시, 마미봇 물걸레 로봇 청소기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머리 말리느라 떨어진 머리카락과 각종 과자 부스러기, 그리고 함께 뒤엉킨 먼지가 싹 사라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말이다. 설거지나 빨래는 괜찮은데 왠지 청소는 매일매일 해도 모자란 느낌이다. 늦게 퇴근하는 날에는 층간소음 때문에 청소기를 돌리는 것도 영 쉽지 않다. 새벽 한 시에 롤 클리너로 머리카락을 수집하고 있으니 처량한 느낌마저 든다.

그래서 로봇 청소기가 늘 탐이 났다. 로봇 청소기를 처음 봤을 때는 신기한 제품이라는 느낌만 들었을 뿐, 성능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수준이라 큰 비용을 들여 덜컥 사버리면 꿔다 놓은 보릿자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로봇 청소기도 꾸준히 성장했다. 성능은 당연히 상향 평준화 됐고, 가격 역시 꽤 적절한 수준으로 맞춰졌다. 청소 형태 역시 브러시를 사용하던 진공 청소기 외에도, 소리 없이 바닥 청소를 해주는 물걸레 로봇 청소기 등으로 다양해졌다. 오늘 소개할 마미봇 물걸레 로봇 청소기 역시 이런 제품 중 하나다.

마미봇 물걸레 로봇 청소기

사실 로봇 청소기는 의외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가구와는 어울리지 않는 색상이나 디자인이라면 집에서 겉도는 느낌도 많이 든다. 마미봇 물걸레 로봇 청소기는 체중계보다도 작은 부피에, 두께도 비교적 얇은 편이라 소파 밑을 청소하는 것도 가능하다.

색상은 유광 블랙에 로즈 골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서, 주변의 가구나 가전제품과도 잘 어울린다. 전반적으로 둥그스름한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를 띠고 있는데, 로즈 골드 포인트가 중앙에 원으로 그려져 있어 훨씬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여기에 마미봇 로고와 상태 표시등, 그리고 조작을 위한 버튼 3개만 상단에 있어 조잡해보이지도 않는다.

높이는 약 8cm로 소파 아래에도 쉽게 들어간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청소기 상단부에 3개의 버튼이 나란히 배치돼 있다. 우선 가운데에는 전원 버튼이고, 이를 기준으로 좌측의 태양 버튼은 건식 청소 시에 사용하며, 우측의 물방물 버튼은 습식 청소 시에 사용한다. 마미봇 물걸레 로봇 청소기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물걸레’질이 중심인 청소기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흡입형 로봇청소기가 아니다.

로봇청소기를 뒤집으면 물걸레를 장착할 수 있는 판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 물걸레를 장착함과 동시에 청소 내내 물이 마르지 않도록 작은 물탱크까지 내장돼 있다. 특징이 있다면 이 물걸레에 가해지는 압력이 꽤나 세서 웬만한 얼룩도 말끔히 지워진다는 점이었는데, 실제로 특수 내하중 설계 덕분에 사람이 직접 손으로 걸레질한 듯한 효과를 준다고 한다.

마미봇 물걸레 로봇 청소기

무엇보다 함께 제공되는 GPS 내비게이션이 청소할 공간을 매핑해주기 때문에 훨씬 정확하고 빠른 청소가 가능하다. 공중에 빛을 쏘아 올려 반사시키는 방식으로 마미봇 청소기 본체에 집안 구조와 장애물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인데, 덕분에 청소가 반복될수록 학습량이 늘어나 청소 속도와 완벽도가 조금씩 높아진다.

GPS 네비게이션을 함께 설치해 실내 공간을 파악할 수 있다

GPS 내비게이션이 없더라도, 적외선 센서를 통해 10cm 앞을 내다볼 수 있고, 장애물 발견 시 속도를 줄여 장애물을 피할 수도 있다. 낙하 방지 센서 덕분에 계단이나 높은 턱에서 사용하더라도 추락 걱정이 없고, 혹시라도 얕은 틈새에 끼일 염려도 없다.

마미봇 물걸레 로봇 청소기

무엇보다 소음이 없는 점이 마음에 든다. 먼지를 흡입하면서 굉음을 내는 진공 청소기와 달리, 바닥을 문질러 닦는 물걸레 로봇 청소기인 만큼 소음 역시 40dB 이하로 낮기 때문에 한밤 중에도 층간소음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 마미봇 물걸레 로봇 청소기는 현재 앱스토리몰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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