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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꽉 찬 성능, 유라이브 프라이드 블랙박스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최근 A씨는 출근길을 나서다 분노가 치밀었다. 밤사이 차 앞범퍼를 긁어놓고 메모나 연락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5년이나 지난 차지만, 애정어린 손길로 다뤄왔던 만큼 꼭 범인을 잡아야 하겠다고 결심했다. 다행히 앞유리에는 차를 처음 샀을 때 사은품으로 받아서 설치한 블랙박스가 있었다. 범인을 찾기 위해 블랙박스의 메모리 카드를 확인해보니 범인으로 보이는 흰색 SUV가 차를 살짝 치고 간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어두운 저녁 시간이라 번호판이 너무 흐릿하게 보였고, 스크린샷을 찍어 밝기를 조절해봐도 노이즈만 생겼다. 심지어 동네 주민 차량이 아니라 지나가던 차량이라 범인을 추정하기도 어려웠다. 결국 모든 분노의 화살은 블랙박스를 겨냥했고, 이 블랙박스가 차에서 제거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가상의 사례지만,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블랙박스는 차가 달릴 때뿐만 아니라, 주차를 했을 때도 꼭 필요한 물건이다. 밤사이 누군가 범퍼를 긁고 연락도 없이 사라졌다면, 블랙박스를 확인해 범인을 찾아내기도 한다.

유라이브 프라이드 블랙박스

유라이브 프라이드 블랙박스는 가성비를 내세운 2채널 블랙박스다. 요즘 시대에 2채널 블랙박스가 특별한 물건은 아니지만, 전면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후면 카메라까지 HD 해상도에 126도의 넓은 시야각을 갖췄다. 전후면 카메라 모두 옆 차선의 차량까지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시야각을 갖췄고, 웬만한 거리에 있는 차량의 번호판은 무리 없이 보일 정도니 일단 안심이다.

오토 나이트비전 기능은 당연히 지원한다. 어두운 저녁이나 지하 주차장과 같은 어두운 곳에서도 실제 환경보다 더 밝은 영상으로 녹화해주는 기능으로, 주변 환경이 어두워지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서 기능이 켜진다. 녹화 영상 밝기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유라이브 프라이드 블랙박스

주차 중에 충격이 발생했을 때 해당 상황을 앞뒤로 저장하는 ‘이벤트 녹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일이 상시 녹화된 영상을 꼼꼼히 찾아보지 않아도 된다. 시동을 켰을 때, 주차 중 충격파일이라는 이름으로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영상 확인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타임랩스 기능을 통해 낮은 프레임으로 저용량 파일로 녹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차 상태일 때 타임랩스 기능을 설정해놓으면 일반 영상 녹화 대비 15배나 긴 시간 동안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덕분에 기존보다 훨씬 긴 기간의 기록을 남겨둘 수 있어, ‘증거 보존’에도 탁월하다. 주기적으로 포맷하지 않아도, 용량이 부족할 경우 가장 오래된 파일부터 차례로 삭제하며 공간을 확보하기 때문에 녹화 파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라이브 프라이드 블랙박스

3.5인치 LCD 화면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방/후방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녹화된 영상을 PC 없이도 바로 볼 수 있다.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며, 화면에는 여러 메뉴가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만큼 나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 내부 온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화면을 자동으로 꺼서 손상을 방지하기도 한다.

유라이브 프라이드 블랙박스에 CO2 농도 감지 장치를 연결하면, 차량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알려준다. 이는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인데, 장시간 운전을 했을 경우에도 환기가 필요하다는 안내를 잊지 않는다. 또 GPS 안테나를 연결하면 실시간으로 차량의 속도와 위치정보를 수집해 위험구간과 단속구간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가격 역시 9만 8,500원으로 아주 착하다. 현재 유라이브 프라이드 블랙박스는 현재 앱스토리몰에서 특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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