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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신상공개] '출시임박'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미리보기

강형석

[IT동아 강형석 기자] 지난해 최대 16 코어(32 스레드)를 탑재한 라이젠 스레드리퍼(Ryzen Threadripper)로 초고성능 프로세서 경쟁의 불씨를 살린 AMD. 이번에는 최대 두 배에 달하는 32 코어(64 스레드)를 갖춘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를 선보일 예정이다. 1세대는 다중 코어 시대를 열기 위한 초석이었다면 2세대는 더 본격적인 고성능을 추구하는 프로세서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본지에 엄청난 크기의 상자가 도착했다. 확인해 보니 AMD의 야심작,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두 개가 담겨 있었다. 하나는 소문의 32 코어를 품은 라이젠 스레드리퍼 2990WX, 다른 하나는 16 코어를 품은 2950X다.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패키지.

패키지는 기존 라이젠 스레드리퍼와 다르다. 1세대는 라이젠을 상징하는 동그라미 로고를 강조한 형태인데, 2세대는 기하학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마치 동굴 안에 프로세서가 있는 것처럼. 패키지 부피 자체도 상당하다. 굳이 표현하자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라이젠 프로세서 패키지의 약 2.5배 가량이라고 보면 되겠다. 고성능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웅장함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망된다.

상단의 봉인을 뜯어야 전면 덮개를 열 수 있다.

개봉하려면 패키지 상단에 있는 봉인지를 뜯어야 한다. 이를 제거하면 전면 덮개를 개봉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으며, 화살표 방향에 따라 당기면 열린다. 프로세서는 동굴의 바위를 형상화 한 듯한 가이드에 고정되어 있는데, 별다른 것 없이 제품 패키지를 잡아 당기면 쉽게 빠진다.

중앙의 프로세서가 있으면 아래에는 종이 상자 내에 보증서와 스레드리퍼 스티커, 냉각장치 고정 지지대, 프로세서 고정 도구 등이 담겨 있다. 거대한 패키지에 비하면 구성품은 지극히 평범하다.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의 구성물.

구성품을 자세히 보면 위와 같다.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프로세서 장착 가이드, 냉각 장치 고정 지지대, 프로세서를 메인보드 소켓에 고정하기 위한 드라이버, 스티커 등이 제공된다. 냉각장치는 제품의 특성상 별도로 구매해 장착해야 된다. 일반 라이젠 프로세서와 비교해 면적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타 일반 냉각장치로는 호환이 어렵다. 반드시 구매 전, 전용 프로세서 소켓(TR4)과 호환하는지 여부를 살펴보자.

새로운 프로세서는 상당한 덩치를 자랑한다.

프로세서도 별도의 패키지 내에 보호되어 있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주변에는 주황색 가이드가 있는데, 장착 시 이 부품과 같이 쓰도록 되어 있다. 실제로 프로세서는 가이드에 고정되어 있는 형태다. 혹여 분리해 장착하면 소켓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라이젠 스레드리퍼 2990WX와 2950X는 기본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최대 코어 구성을 기반으로 제품 성격에 따라 코어 수를 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하단의 다이오드 부분을 보면 코어 구성이 많은 2990WX가 더 많은 부품이 배치되어 있다.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근시일 내에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1세대 대비 최대 코어 구성이 2배 증가하면서 고성능을 요하는 전문 직종 및 사진영상 편집, 게이머, 실시간 스트리머 분야 등에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을 듯 하다. 무엇보다 기존 1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사용자라면 별도의 플랫폼 변화 없이 바이오스 업데이트만으로 2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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