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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탄탄한 4베이 NAS, 넷기어 ReadyNas 214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요즘은 PC나 스마트폰의 저장공간이 부족하다고 해서 꼭 HDD를 추가하거나 메모리카드를 살 필요가 없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 네이버 클라우드 등이 유명하다. 다만, 이런 서비스들의 기본 저장공간은 기껏해야 수 GB 내지 수십 GB에 불과하며, 그 이상의 용량을 원한다면 추가로 월 요금을 내야 한다. 최근 각종 콘텐츠 파일의 용량이 만만치 않다 보니 기본 저장공간으로는 금새 부족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넷기어 ReadyNas 214

이런 사용자에게 NAS(Network Attached Storage, 나스)만큼 매력적인 제품도 없을 것이다. 자신만의 TB급 클라우드 공간을 자유롭게 구축해서 월 요금 없이 마음껏 쓸 수 있으니 말이다. 특히 최근에는 본체 크기에 비해 성능이 충실한 제품도 다수 출시되고 있어 특히 개인이나 중소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넷기어(Netgear)의 레디나스(ReadyNAS) 214 역시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비교적 작은 본체에 최대 40TB를 구축할 수 있는 4개의 드라이브 베이를 갖췄으며, 풀HD급 동영상의 실시간 트랜스코딩(변환)이 가능한 이 제품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비교적 작은 본체에 4베이 탑재, 묵직한 금속 재질도 눈에 띄어

넷기어 레디나스 214의 본체 사이즈는 223(길이) x 134(너비) x 205(높이)로, 4베이를 갖춘 NAS 치고는 아담한 편이다. 크기만 봐선 2베이 NAS에 더 가깝지만, 전면 도어를 열면 4개의 드라이브 베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전면 패널의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금속 재질로 구성되어있어 탄탄한 느낌을 준다. 제품을 실제로 들어보면 상당히 묵직하며(HDD 제외 4.02kg), 후면에는 운반을 돕기 위한 튼튼한 금속 손잡이도 달려있다.

전면 상단 인터페이스

전면 상단에는 전원 버튼 및 동작 표시등, 각 HDD별 연결 상태 표시등이 있으며 외부저장장치 연결을 위한 USB 3.0 포트 및 백업 버튼이 달려있다. 이 USB 포트에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연결하고 백업 버튼을 누르면 간단히 데이터 백업이 가능하다.

전면 하단 LCD

전면 하단에는 상태 표시용 작은 흑백 LCD가 달려있는데, 이게 생각 이상으로 유용하다. 장치 이름이나 IP, 남은 저장 공간, 동기화 작업 진행률 등의 다양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일일이 외부 단말기로 접속하지 않고도 대략적인 NAS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 보급형 NAS와 확실히 구분되는 점이다.

본체 후면

후면에는 외부 저장장치 접속용 USB 3.0 포트 2개 및 eSATA 포트 1개, 그리고 2개의 이더넷 포트가 달려있다. 이더넷 포트는 기가비트 지원이라 기가인터넷 환경에 적합하며, 2개의 연결을 조합해 최대 대역폭을 높이는 링크 어그리게이션(Link Aggregation) 기술도 지원한다. 그 외에 한쪽의 연결에 장애가 발생해도 나머지 안쪽의 연결로 대체해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이중화 구성도 가능하다.

쿼드코어 CPU에 2GB 메모리, 1080p 실시간 트랜스코딩도 지원

레디나스 214의 내부 사양을 살펴보면 쿼드코어 구성에 1.4GHz로 동작하는 ARM 코어텍스 A15 프로세서에 2GB의 시스템 메모리를 탑재했다. ARM 프로세서 기반 NAS는 인텔 프로세서 기반 NAS에 비해 저렴한 대신,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특히 NAS 중에도 ARM 기반 제품은 동영상의 실시간 트랜스코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레디나스 214의 경우, ARM 기반 제품이긴 하지만 쿼드코어 구성에 2GB의 비교적 넉넉한 메모리를 갖추고 있으며 풀HD(1080p)급 동영상의 스트리밍 및 실시간 트랜스코딩을 지원한다(별도로 FLEX 서버 설치 필요). 사양표상의 데이터 전송 속도 역시 읽기 최대 200MB/s, 쓰기 최대 160MB/s로 상당히 우수해서 보급형 NAS와 차별화를 하고 있다.

다만, 참고로 사양표 상의 최대 속도는 어디까지나 최상의 네트워크 상태에서 SSD와 같은 고속 저장장치를 탑재했을 때 발휘되는 것이며, HDD를 탑재한 일반적인 환경에서의 파일 전송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실제로 IT동아 테스트에서 레디나스 214에 HDD(RAID5)를 탑재한 상태에서 같은 공유기에 연결된 PC와의 파일 복사 속도는 100MB/s 전후였다.

4개의 베이로 최대 40TB까지 탑재 가능

제품의 대략을 살펴봤으니 이젠 직접 써 볼 차례다. 넷기어 레디나스 214는 4대의 드라이브 베이를 합쳐 최대 40TB의 HDD나 SSD를 꽂을 수 있다. 각 베이에는 나사 없이 3.5 규격의 HDD를 꽂을 수 있게 되어있어 초기 설치가 편리하다. 다만, 2.5인치 크기의 SSD나 노트북용 HDD를 꽃을 때는 나사가 필요하다.

4개의 드라이브 베이를 갖췄으며 나사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이번 테스트에선 4대의 HGST제 1TB HDD를 설치했다. 참고로 레디나스 214는 복수의 드라이브 묶어 성능이나 안정성을 높이는 RAID(Redundant Array of Independent Disks) 기술을 지원한다. RAID는 드라이브의 구성에 따라 특성이 달라지는데, 레디나스 214의 경우는 RAID 0 / 1 / 5 / 6 / 10을 지원한다. 각 RAID 모드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RAID 0

RAID 0의 드라이브 구성(출처=위키피디아)

- 2대 이상의 드라이브로 하나의 볼륨을 구성할 수 있다. 하나의 데이터를 여러 드라이브로 나누어 저장한다. 단순하게 설명한다면 만약 2개의 드라이브로 RAID 0를 구성한 상태에서 100MB 파일 1개를 저장한다면 각 드라이브에 50MB만 저장하면 되므로 RAID 구성을 하지 않은 환경에 비해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원리다(실제로는 정확하게 2배의 속도를 내지는 않는다).

만약 드라이브의 수를 늘린다면 그만큼 더 나은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모든 데이터를 각 HDD로 쪼개어 저장하므로 하나의 드라이브라도 고장 난다면 모든 데이터를 쓸 수 없게 된다. 안정성을 희생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2) RAID 1

RAID 1의 드라이브 구성(출처=위키피디아)

- 이 역시 2대 이상의 드라이브만 있으면 구성할 수 있다. 하나의 데이터를 쪼개서 저장하는 RAID 0와 달리, 각 드라이브에 완전한 데이터를 동일하게 저장한다. 이렇게 하면 다수의 드라이브가 고장 나더라도 단 1개의 드라이브만 살아있다면 모든 데이터를 온전하게 살릴 수 있다.

다만, 이렇게 하면 성능 면에서는 아무런 이득이 없으며(오히려 약간의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도 있다), 용량 면에서는 특히 손해가 많다. 예를 들어 1TB 용량의 드라이브 10개를 쓴다 하더라도 RAID 1 구성이라면 운영체제에서는 이를 1TB 용량의 디스크 1개로만 인식하기 때문이다. 오로지 안정성만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3) RAID 5

RAID 5의 드라이브 구성(출처=위키피디아)

– 최소 3개의 드라이브가 필요한 구성이다. 각 드라이브에 데이터를 쪼개서 저장해 성능을 높인다는 점은 RAID 0와 유사하지만, 본 데이터 외에도 각 파일의 원래 형태를 복구할 수 있는 패리티(parity) 정보를 함께 전달받아 각 드라이브가 번갈아 저장하는 것이 다르다. 이렇게 하면 RAID를 구성하고 있는 드라이브 중 하나가 고장 나더라도 다른 드라이브에 있는 패리티 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게 된다(다만, 2개 이상이 고장 날 경우에는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다).

다만, 이렇게 하면 본 데이터 외에도 패리티 정보를 저장해야 하는 공간이 드라이브 1개만큼(구성된 드라이브의 용량이 모두 같다고 가정) 더 필요하므로 RAID 5 구성 시, 사용자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총 용량은 전체 드라이브 용량에서 드라이브 1개 분량이 줄어들게 된다. 예를 들어 2TB 드라이브 6대로 RAID 5를 구성한다면 실제 저장 공간은 12TB가 아닌 10TB가 된다. RAID 5는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으면서 RAID 1에 비해 용량 낭비를 줄일 수 있어 상당히 많이 쓰이는 구성이다.

4) RAID 6

RAID 6의 드라이브 구성(출처=위키피디아)

– RAID 5와 거의 유사한 방식이다. 하지만 RAID 5에 비해 한 세트의 패리티 정보를 더 저장하므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더 높다. 때문에 RAID 5은 1개의 드라이브 고장에만 대응할 수 있지만 RAID 6는 2개의 드라이브가 고장 나도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다.

패리티 정보량이 늘어난 만큼 RAID 5에 비해 1대의 드라이브가 더 필요하다. 따라서 최소 4대의 드라이브가 있어야 RAID 6 구성이 가능하다. 그리고 사용자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전체 드라이브의 총 용량에서 드라이브 2대 분량만큼 줄어든다. 2TB HDD 6대를 쓰더라도 총 가용용량은 8TB가 되는 셈이다. RAID 6는 RAID 5외 비슷하면서도 용량이나 성능보다는 안정성에 조금 더 비중을 둔 RAID 구성이다.

5) RAID 10

RAID 10의 드라이브 구성(출처=위키피디아)

– 두 개의 드라이브를 RAID 1로 묶은 뒤 이를 다시 RAID 0로 묶는 방식이다. RAID 1+0이라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최소 4개의 짝수 개수만큼의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RAID 1의 안정성과 RAID 0의 성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어찌 보면 가장 이상적인 RAID 방식이지만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무조건 전체 드라이브 용량의 절반이 되기 때문에 많은 수의 드라이브를 쓰는 곳에서는 그다지 쓰이지 않는다.

RAID 구성의 대략은 위와 같다. 만약 어떤 설정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넷기어 NAS에서 제공하는 X-RAID 모드를 선택하자. 이렇게 하면 현재 드라이브의 탑재 형태에 따라 적절한 RAID 구성을 선택해준다. 그리고 나중에 드라이브를 추가하더라도 자동적으로 볼륨(저장공간) 확장을 해주어 편리하다. 이번 리뷰에서 1TB HDD 4대를 탑재한 후 X-RAID 모드를 선택하니 자동으로 RAID 5 구성으로 HDD를 묶어주는 것을 확인했다.

초기 설치 과정

레디나스 214에 드라이브를 설치하고 네트워크 케이블 및 전원을 연결하면 쓸 준비가 된 것이다. 같은 공유기에 연결된 PC의 웹브라우저에 readycloud.netgear.com이나 레디나스 214의 IP 주소를 입력하면 NAS의 내부에 접속해 초기 설정을 할 수 있다. 참고로 레디나스 214 전면 하단의 LCD를 통해 NAS의 IP 주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초기 설정에서 MyNETGEAR의 계정과 레디나스 214의 관리자 계정 설정, 볼륨 및 RAID 설정 등을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을 마치면 레디나스 214 내부의 관리자 페이지로 진입할 수 있다.

초기 설치 페이지

레디나스 214의 관리자 페이지는 시놀로지나 큐냅의 NAS와 같이 화려하거나 색다른 맛은 없지만,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고 직관적이다. 저장장치로서의 기능 보다는 다기능 서버임을 강조하는 타사의 NAS와는 다소 방향성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저장장치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라면 넷기어의 NAS를, 다양한 부가기능을 중시한다면 타사의 NAS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레디나스 214의 관리자 페이지

레디나스 214에 PC의 파일을 백업하거나 NAS에 담긴 파일을 외부로 복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웹브라우저를 이용하는 것이다. NAS 관리자 페이지의 '공유' 탭을 선택하면 마치 PC의 파일 탐색기처럼 NAS 내부의 파일 및 폴더의 디렉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마우스로 드래그앤드롭을 하여 PC의 파일을 NAS로 복사하거나 그 반대의 작업도 가능하다.

드래그앤드롭을 통한 파일 백업

아예 NAS를 PC의 내장 드라이브처럼 쓰고자 한다면 윈도우 운영체제의 네트워크 드라이브 기능을 구동해 NAS의 IP 주소 및 접속 계정을 등록해두자. 이렇게 하면 윈도우 파일 탐색기에 NAS 내부의 공유 폴더가 등록이 된다. 네트워크 드라이브는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모든 PC에서 동일하게 내용을 공유하며 이용할 수 있으므로 가족들, 혹은 같은 사무실의 팀원들끼리 협업을 할 때 매우 편리하다. 다만, 이 기능은 같은 공유기에 연결된 PC에서만 할 수 있고 외부에선 쓸 수 없으므로 참고하자.

네트워크 드라이브 기능으로 NAS를 PC 내장 드라이브처럼 이용 가능

만약 NAS와 같은 공유기에 연결되지 않은 외부 PC라면 NAS의 IP가 아닌 readycloud.netgear.com 주소를 통해 접속한 후 MyNETGEAR의 계정을 입력해 레디나스 214에 접속, 웹브라우저를 통해 파일의 백업 및 복사를 할 수 있다.

레디클라우드를 이용한 외부 접속, 대용량 파일 첨부 기능

웹브라우저를 이용하는 방법 외에 넷기어 NAS를 위한 레디클라우드(ReadyCloud) 기능을 쓰는 방법도 있다. 레디나스 214 관리자 페이지의 '클라우드'탭에서 레디클라우드 앱을 PC에 설치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 PC의 특정 폴더와 NAS 내의 폴더를 동기화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해당 PC 폴더에 파일을 넣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NAS로도 백업이 된다. 이 기능은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쓸 수 있다. 그 외에 클라우드 탭에선 구글드라이브, 아마존, 드롭박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NAS와 클라우드 저장소를 동기화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레디클라우드(ReadyCloud) PC용 앱

레디클라우드에는 또 한가지 유용한 기능이 있다. 이메일이나 블로그, SNS 등에 대용량 파일을 첨부할 수 있는 기능이다. 레디클라우드 내에서 NAS의 파일을 탐색해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하면 웹 링크 주소를 만들어주는 메뉴가 나타난다. 이를 통해 생성한 주소를 이메일이나 SNS 등에 삽입하면 NAS에 직접 접속하지 않은 상대방에게 사실상 용량 제한 없이 대용량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그 외에 해당 파일을 특정 이메일 주소로 곧장 전송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원하는 파일에 웹링크를 생성해 손쉽게 첨부 가능

그 외에 레디나스 214는 NAS 내에 앱을 설치해 기능을 확장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NAS 제어판의 '앱' 탭을 통해 NAS를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버로 만드는 '네로미디어홈', CCTV 기반 감시시스템 운영을 위한 '레디나스 서베일런스', 보안을 위한 내부망을 구축할 때 쓰는 'VPN 서버' 등 총 50여 개의 앱을 설치할 수 있다.

모바일 접속과 실시간 트랜스코딩 기능과 결합해 활용성 높이기

레디나스 214은 PC 외에 모바일기기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구글플레이나 애플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한 '레디클라우드(ReadyCLOUD)' 앱을 이용, MyNETGEAR 계정을 이용해 로그인 하면 3G나 LTE로 접속한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NAS 내부에 접속해 데이터 백업이 가능하다.

모바일 앱으로 NAS에 접속해 파일 백업이나 콘텐츠 이용이 가능

그 외에 레디나스 214의 특징이라면 ARM 계열 CPU를 탑재한 NAS로서는 드물게 동영상의 실시간 트랜스코딩(변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MKV 동영상 파일의 재생이 되지 않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더라도 NAS 내부에서 스마트폰 재생이 가능한 동영상으로 실시간 변환, 재생할 수 있다.

FLEX 서버 앱을 수동으로 설치해 풀HD 동영상 실시간 트랜스코딩 가능

다만, 이 기능을 쓰려면 레디나스 214 내부에 'FLEX' 서버 앱을 설치해야 한다. FLEX 서버 앱은 넷기어 NAS 제어판의 앱 목록에 등록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FLEX 홈페이지(https://www.plex.tv/)의 다운로드(DOWNLOAD) 메뉴에서 설치파일을 받아 레디나스 214의 제어판에서 수동 업로드 기능으로 설치하면 된다. 레디나스 214에 FLEX 서버를 설치하고 계정을 등록하면 모바일 기기에도 FLEX 앱을 설치해 NAS에 담긴 동영상을 실시간 트랜스코딩해 감상할 수 있다. SMI 자막 파일도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지만 대용량 파일의 경우는 버퍼링 시간이 좀 긴 것이 흠이다.

부가기능 보다는 하드웨어 만듦새와 기본기 인상적

넷기어 레디나스 214의 가장 큰 장점은 하드웨어의 만듦새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비교적 작은 본체를 갖췄음에도 4개의 드라이브 베이를 갖췄으며, 본체에 금속 재질을 대거 적용해 높은 내구성도 기대할 수 있다. 각종 정보가 표시되는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편의성을 높였고, 링크 어그리게이션을 지원하는 2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를 갖춰 빠른 통신이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넷기어의 제품답다.

다만, 여러 가지 부가기능을 강조하는 타사 NAS와 달리, 네트워크 저장장치로서의 기능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물론, 이는 각 제조사의 방향성 문제일 수도 있다. 사실 NAS를 데이터 저장용 서버 외의 용도로 쓰는 사용자는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2018년 2월 기준 넷기어 레디나스 214의 인터넷 최저가는 50만 원대 초반(HDD 미포함)으로 적절한 수준이다. 부가기능 보다는 하드웨어의 만듦새 및 네트워크 저장장치로서의 기본기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할 만 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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