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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새내기에게 필요한 추천 소프트웨어는?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꿈과 낭만이 가득할 것만 같은 대학 생활이 시작됐다. 고등학생 때와는 다른 생활 환경과 수업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쁘고, 남들 다 하는 연애도 해봐야 한다. 이렇게 바쁘게 학교에 적응하다 보면 어느새 수많은 과제가 눈 앞에 등장할 것이다. 이제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문서 파일을 작성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발표 준비를 위해 이미지 파일을 만들고 프레젠테이션 파일도 작성해야 한다. 이러한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소프트웨어가 필요할까? 대학생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를 소개한다.

대학교 수업 환경은 고등학교와 다르다

PDF 파일을 주무르자, ezPDF 에디터

과제 작성을 위해서 참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는 논문이다. 학계의 전문가가 작성한 논문은 자신이 찾는 주제에 관한 권위있는 정보가 담겨있으며, 특히 학생의 수준에서는 진행하기 어려운 규모의 설문조사나 연구결과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과제물 작성에 좋은 자료가 된다.

논문은 각종 학술 정보 관련 사이트에서 PDF 형식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데, 사실 PDF 형식의 문서는 다루기 까다로운 편이다. 원문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 넣으려면 PDF 편집을 위한 유료 소프트웨어나 PDF 뷰어가 필요하다. 하지만 PDF 뷰어에서 원문을 그대로 '긁어서' 워드 프로세서에 붙여 넣으면 서식이 깨지는 경우도 많으며, 보안이나 원본 훼손을 막기 위해 편집이 금지된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에서 PDF를 다루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ezPDF 에디터

PDF를 다루는 소프트웨어 중에는 대학생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도 있다. 유니닥스의 'ezPDF 에디터(www.ezpdf.co.kr)'는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서는 유료로 구매해야 하지만, 대학생 같은 개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PDF 편집 도구다.

ezPDF를 통해 PDF 파일을 열어서 내용을 직접 편집하는 것이 가능하며, 외부 소프트웨어 없이도 문서에 밑줄을 긋거나 형광펜과 비슷한 강조 표시도 넣을 수 있다. 이밖에 편집자가 직접 텍스트를 추가하거나 주석을 다는 것도 가능하다. PDF 파일을 다른 문서 형식으로 바꿀 수 있는 PDF 역변환 기능도 유용하다. 기존 PDF 파일을 워드,엑셀, 파워포인트, 한글, 텍스트, 웹 문서 등으로 간편하게 바꿀 수 있어,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 사용 가능하다.

참고로 PDF 파일은 어떤 운영체제에서 어떤 소프트웨어로 보든 동일한 규격으로 볼 수 있다. 즉 집에서 제작한 PDF 파일은 학교의 PC에서도 제작한 형태 그대로 유지되며 서식이 깨지지 않는다. 발표 자료를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PDF 형식으로 만든다면 발표 시 서식이 깨져 난감할 일이 줄어든다.

문서 작성에 필수, 오피스365와 폴라리스 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의 MS 오피스는 대표적인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다. 문서를 만드는 워드, 표와 함수를 만드는 엑셀, 발표 자료를 만드는 파워포인트 등은 각종 업무에도 유용하다. 개인의 경우 월 9,900원이면 MS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대학생에게는 이 비용 마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해서 MS 오피스365 에듀케이션 버전을 대학생과 교직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학교 담당자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홈페이지에서 등록과정을 마쳤다면, 학생은 자신의 학교 이메일을 등록하는 것만으로 오피스365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MS 오피스365 에듀케이션 페이지(https://products.office.com/ko-kr/student/office-in-education)에서 자신의 이메일로 사용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오피스365 에듀케이션

만약 무료로 사용 불가능한 학교라도 낙심하지 말자. 사무용 소프트웨어 중에는 기능이 준수하면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많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모바일 기기용 무료 오피스 앱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등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PC 버전도 존재한다. 클라우드 저장소를 기반으로 PC에서 작업하던 문서를 스마트폰에서 그대로 열어보거나 편집하는 것이 가능하며, 저장한 문서를 친구나 직장 동료와 공유할 수도 있다.

MS 오피스의 DOC, XLS, PPT 등의 문서 포맷은 물론, PDF나 HWP 등과도 호환해 다양한 문서를 통합 관리하기 쉬운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폴라리스 오피스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저장소 외에도 구글 드라이브, 박스, 드롭박스, 원드라이브, 아마존클라우드 등 외부의 클라우드 저장소와 연동하는 기능도 있다.

폴라리스 오피스

움짤도 만드는 캡쳐 소프트웨어, 한캡쳐 플러스

대학생에게 캡쳐 도구는 아주 유용한 소프트웨어다. 과제에 삽입할 사진을 찾거나 발표 자료를 만들 때 인터넷에서 검색한 자료를 간편하게 쉽게 잘라 사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편집 기능까지 더해 포토샵이나 그림판을 따로 실행하지 않아도 문구를 넣거나 강조 표시를 할 수 있다.

한캡쳐 플러스(www.hantools.co.kr/)는 개인이나 기업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캡쳐 소프트웨어다. 사용자가 화면 영역을 직접 선택해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은 물론, 화면 전체를 캡쳐하거나 세로로 긴 웹 페이지를 그대로 저장하는 기능도 있다. 캡쳐를 마칠 때마다 그림판처럼 생긴 전용 편집 도구를 통해 이미지를 다듬거나 도형 및 문구를 추가할 수도 있다.

한캡쳐 플러스

일반적인 캡쳐 소프트웨어와 달리 특정 영역을 연속으로 캡쳐 해서 움직이는 이미지 파일, 이른바 움짤을 만드는 기능도 있다. 이를 통해 유튜브 동영상 등으로 짧은 GIF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초당 최소 1장에서 최대 30장까지 캡쳐할 수 있으며, 동영상 등 움직이는 장면을 연속적으로 캡쳐할 때 유용하다. 편집 창을 통해 원하지 않는 이미지를 빼는 것도 가능하며, 각 이미지의 재생 시간을 별도로 지정할 수도 있다.

강력한 무료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포토스케이프

대표적인 무료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포토스케이프(http://photoscape.co.kr/ps/main/index.php)는 개인은 물론 기업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 인터페이스는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을 만큼 쉬운 형태로 구성돼 있어, 사진 크기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 색조나 밝기 등을 바꾸는 보정 작업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포토스케이프

포토스케이프의 꾸미기 기능은 과제나 발표 자료에 첨부하는 사진을 조금 더 눈에 띄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복고'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한다면 필름 느낌의 필터를 입히거나 색상을 갈색 톤으로 바꿔 사용하면 좋다. 이 밖에도 각종 필터 효과와 사진 편집 기능은 대학 시절의 추억을 담은 사진을 꾸미기에도 적절하다.

무료 백신이라도 반드시 설치하자

대학생에게 노트북은 자신의 커리큘럼과 각종 데이터를 저장한, 중요한 물건이다. 이런 물건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소중한 자료를 못 쓰게 된다면 손해가 크다. 때문에 백신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수적이다. 유료 백신은 상대적으로 탐지율이 좋고 잘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나 공격을 막을 가능성도 높다. 필자는 유료 백신을 추천하지만, 여건이 안된다면 무료 백신이라도 꼭 설치할 것을 권한다.

네이버 백신, 안랩 V3 라이트(V3 Lite), 이스트소프트 알약, 코모도 안티바이러스(Comodo Antivirus), 어배스트 프리 안티바이러스(Avast Free Antivirus) 등 수많은 국내외 기업이 이러한 무료 백신을 공급하는 만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백신을 설치했다면 각 백신에 있는 실시간 감시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또한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켠 뒤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함을 잊지 말자. 각 백신의 업데이트 파일에는 신규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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