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로, 개인 맞춤형 VR 헤드셋 렌즈로 킥스타터 목표 금액 166% 달성

이상우 lswoo@itdonga.com

[IT동아 이상우 기자]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사용자 맞춤형 VR렌즈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모금 시작 약 2주 만에 목표 금액의 166%를 달성했다. 스타트업 기업 누누로는 지난달 19일 미국 킥스타터(www.kickstarter.com)에서 자사의 VR 헤드셋 전용 렌즈를 탑재한 누누로 VR의 펀딩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VR 헤드셋의 핵심이 렌즈에 있다는 걸 직관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렌즈 주변을 카드보드 형태로 단순하게 처리했다.

누누로
누누로

누누로는 모금 시작 만 하루가 되기도 전에 목표 금액인 1만 5,000달러를 넘었으며, 누누로가 첫 번째 도전적 목표(Strech Goal) 로 제시한 5만 달러의 5부 능선을 넘겼다. 도전적 목표 달성 시 현재 VR렌즈에 김서림 방지 기능을 접목한 렌즈를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

누누로는 VR 헤드셋 착용자가 겪는 어지러움 등의 원인을 렌즈에 있다고 판단하고, 전/후/좌/우 조절할 수 있으며 전후면 곡률을 다르게 적용한 렌즈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사용자 눈 위치나 시력 등에 따라서 초점을 달리 맞출 수 있다.

누누로 김진태 대표는 "시중의 VR 헤드셋은 사용자의 시력이나 눈 위치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동일한 렌즈를 적용했다"며, "VR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누누로는 김서림 방지 기능을 접목한 렌즈를 시작으로 사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렌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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