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니] 이름 빼고 다 바꿨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2.0T
[IT동아 강형석 기자] 2016년 국내 중형세단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는 중이다. 현대 소나타, 기아 K5가 주축이던 시장에서 상반기 르노삼성 SM6와 쉐보레 말리부가 합세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수입차와 쌍용차를 제외한 국내 자동차 브랜드에 매력적인 중형세단 라인업이 하나씩 생기면서 예비 구매자들은 어떤 차량을 선택해야할지 나름 행복한 고민에 빠졌을 것 같다.
이번에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말리부로 2.0터보 엔진이 탑재된 2.0T LTZ 프리미엄 패키지다. 부가 옵션도 파노라마 선루프부터 내비게이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등이 적용된 것으로 총 차량 비용이 3,609만 원 상당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온 몸으로 느껴 본 말리부의 성능과 기능을 확인해 보자.
임팔라의 기운 물씬~ 하지만 더 날렵하다
쉐보레 임팔라는 여러모로 충격을 준 차량으로 기억한다. 크기도 그렇지만 국내에서 판매 중인 기존 쉐보레 라인업들과 다른 날렵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말리부는 그런 임팔라의 유지를 어느 정도는 이어 받으면서 더 날렵하게 다듬어졌다. 마치 임팔라는 굵은 선을 중심으로 최대한 한 번에 그려낸 느낌이라면, 말리부는 얇은 직선을 조화롭게 그려 넣은 듯 하다.
전면에는 HID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ㄱ자 형상의 LED 주간등을 적용해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주간등은 헤드램프에 있는게 아니라, 범퍼에 있다는 점 참고하자. 중앙에는 듀얼포트 라디에이터 그릴로 쉐보레 특유의 디자인을 버무려 넣었다.
초기 말리부 공개 당시 주목 받았던 부분은 하단 그릴 부분이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이 부분이 뚫려 있었는데, 현재 이 자리는 번호판 고정을 위한 플라스틱 가이드가 장착된다. 이 부분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지만, 기자 개인적으로는 안정적인 느낌을 줘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이 부분이 뚫려 있으면 시원해 보이긴 해도 고속 주행에 의한 문제(벌레, 이물질)가 발생할지 모를 일이니 말이다.
전고는 1,470mm, 전폭은 1,855mm다. 전고는 쏘나타(1,475mm)보다 낮지만, K5(1,465mm)보다 높다. 말리부는 두 차량의 중간 수준의 높이를 제공한다. 전폭은 국산 중형세단 중 가장 좁다. 참고로 K5가 1,860mm다.
말리부의 디자인 포인트는 측면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라인이 예사롭지 않다. 쿠페를 떠올리게 하는 루프라인과 C필러, 짧은 트렁크 라인은 마치 패스트백(5도어 쿠페)을 떠올리게 한다. 아우디 A7이나 메르세데스-벤츠 CLS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 라인으로 인해 역동적인 인상을 심어준다.
길이는 거의 역대급이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전장이 4,925mm에 달하는데 이는 SM6나 소나타, K5 모두 따라갈 수 없다. 세 차량은 4,850~4,855mm 정도다. 무려 70~75mm 가량이 길다. 그랜저가 4,920mm인데, 이보다도 5mm 더 길다. 중형세단이지만 준대형 차량의 덩치인 셈이다.
시승기에 쓰인 차량에는 19인치 휠과 타이어가 장착됐다. 타이어는 콘티넨탈의 프로콘택트 티엑스(PROCONTACT TX)로 245/40 R19 사양이다. 말리부는 트림에 따라 1.5T에 16인치와 17인치, 19인치를 선택하게 했으나, 2.0T는 모든 트림에 19인치 휠과 타이어만 제공된다.
후면도 얼핏 임팔라와 비슷하게 느껴진다. 램프와 트렁크 라인 형상이 비슷하기 때문. 하지만 트렁크 라인과 램프 형상을 슬림하게 만들면서 조금 더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램프는 LED로 완성되어 있는데, ㄴ자 형태 2개로 구성해 멋을 냈다.
범퍼 아래에는 양쪽으로 배기구를 노출시켜 스포티한 감각을 제공한다. 마름모 형상의 배기구는 인상적이지만 그 속으로 슬며시 진짜 배기구가 보이기 때문에 마무리 측면에서는 살짝 아쉽다. 요즘 마름모 형태의 배기구 팁을 배기 파이프에 붙여 일체감을 주는 차량도 있는데, 조금만 더 신경 써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말리부의 트렁크 공간은 일반적인 수준이다. 용량은 447리터로 이전 세대 말리부의 545리터에 비하면 줄어들었다. 패스트백 디자인을 채용하면서 트렁크 공간의 희생이 있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더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거주공간이 사라지니 상황에 따라 사용하자. 의자는 6:4 비율로 접을 수 있다.
깔끔한 실내 디자인, 일부 소재는 아쉬워
실내 공간은 충분하다. 소재도 고급스럽다. 도어와 대시보드에 적용된 가죽 소재 패널은 시각적이나 촉감적인 부분에서 만족감을 준다. 쉐보레는 기존 말리부의 듀얼 콕핏 인데리어를 새롭게 해석해 스티어링 휠부터 계기판, 조작 버튼에 이르는 많은 부분으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동시에 내부 공간이 넓어지면서 운전자와 동승자가 앉는 1열은 물론, 2열까지 넓어졌다.
키 181cm에 몸무게는 베일에 가려진 덩치 큰 기자가 2열에 앉으니 무릎 공간이 약 10cm 이상 남아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머리 공간도 약 3cm 정도의 여유가 있었는데, 평지를 달릴 때는 문제 없어도 요철이 심하거나 방지턱을 넘을 때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센터페시아는 대시보드 각도를 운전자쪽으로 낮게 깎아 위치를 낮춘 다운 앤 어웨이(Down & Away)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전방 시야를 넓게 구현하기 위함인데, 실제 앉았을 때 시야가 여유로운 편이어서 운행에 어려움이 없었다. 스포티한 감각과 안정감을 느끼기에 좋은 구성이었다고 본다.
센터페시아 하단은 센터스택 분리 구조를 적용하면서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여유롭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낮게 설계한 중앙 터널은 여유로운 거주성에 힘을 실어준다.
스티어링 휠의 크기는 적당하다. 크루즈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하지만, 다이얼 없이 버튼으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차이라 하겠다. 마감은 적당하다. 그러나 실내와 비교하면 너무 평범한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버튼은 양각으로 처리해 쉽게 누를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굴곡이 있기 때문에 손에 쥐었을 때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한 흔적이 보인다.
기능은 필요한 것을 주로 배치해 놓았다. 좌측에는 크루즈 컨트롤 관련 기능(속도 증가 및 설정 등)이 있으며, 차선 이탈 경고나 스티어링 열선 활성화도 버튼으로 구현했다. 우측에는 전화 관련 기능과 메뉴 이동 등을 쓸 수 있다. 하루 정도 다루면 적응 가능한 수준이다.
계기판은 시인성이나 정보 제공 측면 모두 만족스럽다. 다만 중앙 정보 창 구성이 조금 투박하다는 인상이 느껴진다. 특히 상단에 있는 연료량 및 냉각수 온도계가 그런 느낌을 강하게 주는 듯 했다. 거슬리는 것은 아니고 단지 조금 더 세련미를 더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8세대 말리부의 계기판보다 보기 좋아졌다.
계기판 중앙 액정 디스플레이에는 여러 정보가 노출된다. 평균 연비는 기본이고 주행 가능거리, 엔진오일 수명, 타이어 공기압, 평균 속도와 연비, 제로백(0~100km/h) 측정 타이머, 차량 간격 표시, 배터리 전압 등을 선택적으로 확인 가능하게 만들었다.
2열 문 측면에는 아이가 차 안에서 문을 열지 못하게 막는 장치가 있다. 스위치를 안쪽으로 밀기만 하면 된다. 이 때에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안에서 문을 열지 못하고 밖에서 열어줘야 한다.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장치로 과거에는 문 안쪽에 드라이버나 전용 장치를 돌려 잠그는 방식으로 불편했었다. 최근에는 이런 장치들이 쓰기 쉽게 됨으로써 불편함이 줄어들고 있다.
말리부의 문에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소재인데, 일부에는 가죽을 덧댔지만 한편으로는 패널에 가죽무늬(?)의 플라스틱 재질을 썼다. 실제로 도어 측면을 만지고 패널 쪽으로 손을 가져가면 상당한 이질감이 느껴진다. 우레탄의 부드러움이 아니고 딱딱하기 때문에 감성 품질이 조금 떨어진다.
애플 카플레이 지원 디스플레이와 무선 충전까지?
흥미로운 점은 신형 말리부에도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가 지원된다는 것. 참고로 이 차량은 애플 카플레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오토도 제공된다. 차량 설정 부분을 살펴보면 안드로이드 오토 메뉴를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활성화 되지 않으니 참고하자. 향후 안드로이드 오토가 서비스되면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인포테인먼트는 쉐보레 마이링크(Chevrolet MyLink)로 80만 원의 내비게이션 패키지가 더해진 형태다. 물론 내비게이션은 옵션으로 소비자가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
디스플레이는 8인치로 시인성이 뛰어나다. 메뉴는 아이콘으로 만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메시지나 통화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하다. 애플 카플레이는 기기에 전용 케이블을 연결한 다음, 차량 내에 있는 USB 단자에 연결하면 된다. 스마트기기 화면을 디스플레이에 띄우는 프로젝션 기능도 있다. 가지고 있는 스마트 기기가 지원하는지 여부는 확인해야 한다.
카플레이는 다른 차량이 지원하는 것과 동일하다. 음악을 듣는 것은 기본이고 통화나 메시지 송수신, 팟캐스트, 지도검색 등이 제공된다. 시리도 사용 가능하니 애플 사용자라면 말리부에 한 번 연결해 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총 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다. 인포테인먼트 메뉴에서 저음부터 고음까지 설정 가능하고 페이더나 음향효과도 쓸 수 있다. 음질은 여느 보스 사운드 시스템과 다르지 않았다. 중음역대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저음과 고음 재현은 수준급이다. 게다가 차량 내부가 조용하기 때문에 음악 감상 자체로 보면 최적의 조건이다.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기어 노브 밑에 무선충전을 위한 슬롯이 존재한다. 스티커가 붙어 있으니 확인 가능하다. 마치 잡동사니 수납함처럼 생겼는데, 차량 손상 또는 다칠 우려가 있으니 스마트폰만 넣어야 한다. 여기에서 세심함이 아쉽다. 경고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그림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 글자 몇 마디라도 넣어주면 좋겠다.
충전은 치(qi) 방식으로 슬롯에 스마트폰을 꽂으면 충전이 이뤄진다. 해당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거의 지원한다고 보는게 맞지만, 슬롯 크기가 제한적이므로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은 한정적이다. 일단 기자가 가지고 있는 삼성 갤럭시 S7 엣지는 무난하게 꽂을 수 있었다. 그 이상 큰 스마트폰은 다소 어려울 듯 하다.
문제는 충전이 잘 안 된다. 시승차만의 문제일 수 있는데, 스티커의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을 꽂아도 충전이 안 된다. 몇 번 탈부착을 반복하니 마치 인심 쓰는 듯 한 번 충전할 기회를 얻었다. 다른 차량도 마찬가지라면 이는 충전 영역이 작거나 충전 가능한 수준의 전력이 나오지 않아서일 수 있다. 부디 시승차만의 문제이기를 바란다.
힘차면서 부드러운 2리터 터보 엔진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에 올린 발에 힘을 주니 말리부 2.0T LTZ는 순식간에 시속 100km를 기록한다. 이 차량에 탑재된 엔진은 2리터 터보 엔진으로 최대 253마력(5,300rpm)과 36kg.m(2,000~5,000rpm)의 최대 토크를 발산한다. 무엇보다 넓은 엔진 회전구간에 걸쳐 높은 수치의 토크를 내기 때문에 운전에 스트레스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말리부의 심장은 캐딜락 CTS에서도 쓰였던 것으로 성능 측면에서는 타 동급 차량과 비교해도 아쉽지 않은 수준이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이다.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그 변속기(보령)다. 북미에서는 8단이기 때문이 국내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러나 기자가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느끼긴 어려웠다. 아무래도 불안하기는 할 것이다. 과거부터 악명 높았던(?) 변속기이고, 엔진 자체의 출력이 높기 때문에 장기간 운전 시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을 듯 하다. 이 부분은 향후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지 확인해야 할 부분이니 결론은 잠시 보류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확실한 점은 저 조합으로도 말리부는 충분한 성능을 냈다는 것. 주행하면서 가속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었다. 하지만 저속으로 달리다 급격히 속도를 끌어올리거나, 정속 주행 중 추월을 위해 속도를 급히 올려야 하는 경우에는 한 템포 느리게 반응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이 순간만 지나면 즉시 원하는 만큼 가속을 해낸다.
페달 답력에 따라 차량은 부드럽거나 혹은 화끈하게 반응한다. 그러나 엔진 회전에 따른 소음은 잘 억제되어 있다. 화끈하게 밟으면 열심히 일하는 엔진의 비명을 들을 수 있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코너를 돌아나가는 능력도 뛰어나다. 타이어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부분.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말리부 2.0T LTZ 프리미엄 패키지에는 콘티넨탈 프로콘택트 TX가 쓰인다. 이는 제네시스에도 공급되는 것으로 정숙성과 젖은 노면의 제동력, 그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굳이 다른 타이어로 교체할 필요는 없을 정도로 조용하면서도 노면을 잡아나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그만큼 가격 부담도 크다. 참고로 프로콘택트 TX 중 말리부에 쓰이는 타이어의 가격은 약 30만 원 가량이다. 4바퀴 모두 교체한다고 하면 가격 부담이 상당하다.
급격한 코너를 돌아나갈 때, 한쪽으로 쳐지는 느낌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출렁거림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형태. 부드럽게 쳐낸다는 설명이 맞을지 모르겠다. 감각은 나쁘지 않지만 아마 말리부 2.0T를 슈퍼카처럼 생각하고 구매한 소비자라면 실망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연비는 엔진의 유종과 높은 출력을 감안하면 수긍할 수준이다. 제조사 기준 연비는 복합기준 리터당 10.8km다. 도심은 9.4km, 고속도로는 13.2km 정도다. 그러나 트립 컴퓨터 기준으로 확인해 보니 도심에서는 리터당 약 7km 전후, 고속도로에서는 약 16km 전후의 평균연비를 기록했다.
완성도 높은 중형세단, 대신 트림 선택은 신중히
세심함에서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새로운 말리부 자체의 완성도는 충실하다. 달리기 실력부터 코너를 돌파하는 능력, 여유로운 실내, 최신 흐름을 따르는 전자장비 등 필요한 기능은 대거 갖추고 있다. 물론 이를 다 만끽하려면 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선택해야 하지만, 몇가지를 포기하더라도 만족감이 높을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를 제공한다.
한편, 시승한 차량은 최고 등급에 모든 옵션이 포함된 말 그대로 풀옵션 차량이다.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3,600만 원이라는 비용을 주고 말리부 2.0T LTZ 프리미엄 패키지를 구매할 지는 미지수다. 이에 말리부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가급적 한 두 단계 낮은 트림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제안해 본다.
예를 들어 현재 2리터 터보 사양을 선택한다면 LTZ 프리미엄보다 LT 프리미엄을 선택한 다음 기호에 따라 선루프나 내비게이션, 안전장치가 있는 스마트 시티 드라이빙 팩 등을 옵션으로 더하면 된다. 1.5리터 터보 사양의 말리부라면 LT 디럭스 정도의 사양에 옵션을 더하는 식이다. 1.5T LT 디럭스는 선루프와 19인치 휠, 내비게이션, 스마트 시티 드라이빙 패키지 등을 고를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즐거운 일이다. 더 좋은 성능과 기능, 가격적인 매력까지 누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뒤늦게 합류했지만 새 말리부의 선전은 그 과정 중 하나일 것이다. 쏘나타와 K5, SM6와 함께 2016년 하반기 중형세단 시장을 어떻게 이끌지 기대된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