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짬툰', '엠툰' 인수해 경쟁력 강화한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12월 2일, 웹툰 플랫폼 '짬툰'을 서비스하고 있는 (주)투믹스(대표 김성인)가 엘코믹스의 웹툰 플랫폼 '엠툰'을 인수합병 했다고 밝혔다. 합병 방식은 엠툰의 웹툰 서비스를 짬툰으로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향후 엠툰은 짬툰으로 통합 운영한다.

기존 엠툰 서비스 이용자는 간단한 이전 동의 절차를 거치면, 이용하던 서비스를 짬툰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짬툰은 이전 동의를 거친 이용자에게 웹툰을 볼 수 있는 코인 7개를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짬툰, 엠툰 인수합병
짬툰, 엠툰 인수합병

엠툰은 지난 3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500만 명의 가입자 수를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영화제작사 골든몽키스미디어와 협력해 '썰만화'를 영화로 제작하기로 했으며, 9월에는 8억 명 이상의 중국 최대 통신사업자 차이나모바일의 '동만기지'와 협력해 중국 현지에 총 51개의 웹툰을 연재할 계획이다.

짬툰은 지난 4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런칭 6개월 만에 월간 페이지뷰 4,0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웹툰 플랫폼 고급화 전략에 나설 계획이다.

짬툰은 먼저 양질의 웹툰 콘텐츠를 확보해 웹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미 지난 11월부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CKCL과 협약식을 맺어, 내달부터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을 졸업한 신인 만화가들의 작품을 짬툰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역사,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의 웹툰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사용자들이 모바일과 웹에서 손쉽고 빠르게 웹툰을 즐길 수 있도록 UI와 UX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양질의 웹툰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것.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투믹스 김성인 대표는 "짬툰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웹툰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며,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보다 수준 높은 웹툰을 제공하는데 주력해 이용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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