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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광고·툴바·악성코드 정리, '그라토'로 쉽고 간단하게

강형석

[IT동아 강형석 기자] 여러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것들이 함께 설치되는 일을 겪는다. 어떤 것이 설치되는지 인지하고 즉시 제거하면 되지만 찝찝함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 뿐만 아니라, 내가 모르는 사이에 불필요한 광고창이 뜨거나, PC가 느려질 때 무엇이 원인인지 잘 모르고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그라토는 설치하고 가끔 실행하는 것으로 쾌적한 인터넷 환경과 PC 성능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원하지 않는 광고를 보지 않도록 제거하거나 툴바를 없애주고, 불필요한 레지스트리를 정리해 윈도 운영체제를 최적화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다.

툴바나 불필요한 레지스트리, 악성코드 등을 검사/치료하고 관리하는 그라토.
< 툴바나 불필요한 레지스트리, 악성코드 등을 검사/치료하고 관리하는 그라토. >

누구나 쉽게 설치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그라토는 PC를 쓰는 우리를 귀찮게 하는 스파이웨어를 감지하고 제거하는 소프트웨어다. 프리웨어로 개인이나 기업 모두 활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설치파일은 개발사 홈페이지나 네이버 소프트웨어 등에서 자유롭게 내려받으면 된다. 최신 버전은 1.0이지만 매번 악성코드 관련 데이터베이스(DB)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어, 자체 유지보수는 계속 이뤄지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윈도 2000 이상이면 지원한다. 윈도 비스타나 7, 8.1 등도 모두 지원하며 최근 출시된 윈도 10에서도 작동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각 PC의 상태에 따라 설치는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니 필수 요소가 PC에 설치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설치는 그냥 ‘다음’만 누르면 완료된다. 애드웨어나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 설치는 그냥 '다음'만 누르면 완료된다. 애드웨어나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

설치는 안티 스파이웨어 소프트웨어답게 간단하다. 어떤 소프트웨어는 안티 스파이웨어임에도 자체 광고나 툴바를 설치하라고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그라토는 자유롭다. 계속 다음 또는 계속 아이콘을 클릭해 주면 설치는 마무리 된다.

그라토는 직관적인 아이콘을 중앙에 배치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그라토는 직관적인 아이콘을 중앙에 배치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그라토 설치를 마무리하고 실행하면 매우 직관적인 화면이 나를 반긴다. 기본적으로 중앙 화면에는 주요 악성코드를 빠르게 검사하는 기본검사와 하드디스크 내 폴더를 지정하거나 전체를 검사하는 고급검사, 툴바 관리, 윈도우 최적화 등을 할 수 있는 PC 최적화, 기타 문의를 위한 문의하기 메뉴 등이 있다. 큼직한 아이콘에 눈에 잘 띄는 글자를 통해 시인성을 확보했다.

기본검사를 활용해 악성코드와 불필요 레지스트리를 검색하는 모습.
< 기본검사를 활용해 악성코드와 불필요 레지스트리를 검색하는 모습. >

기본검사를 클릭하면 바로 불필요한 레지스트리와 광고 팝업, 툴바 등을 검색한다. 윈도 주요 폴더와 파일을 검색하며 빠른 시간 내에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고급검사는 하드디스크 내의 폴더를 지정하고 검사를 시작하면 된다.
< 고급검사는 하드디스크 내의 폴더를 지정하고 검사를 시작하면 된다. >

저장장치 곳곳에 숨어 있는 악성 코드나 팝업, 광고 등을 찾아내려면 고급 검색을 실시하면 된다. 하드디스크 내 모든 폴더와 파일 등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다.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그만큼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는 암적인 존재들을 찾아내 제거 가능하다. 말 모든 파일 검사를 체크하면 말 그대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시간이 저장장치 성능과 용량에 따라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수 있으니 검사 전 여유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검사가 시작되면 불필요한 레지스트리나 팝업 파일, 광고 등이 검출된다. 마치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와 비슷한 모습으로 나오니 보는데 어렵지 않다. 여기서 검출된 불필요 레지스트리나 광고 등이 나타나면 마지막으로 치료를 할 것인지 선택 아이콘이 나온다. 삭제를 원하면 치료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PC를 오랜 시간 깔끔하게 만들어줄 'PC 최적화' 기능

PC 관리에 대한 부분은 PC 최적화 기능 내에 모두 들어 있다.
< PC 관리에 대한 부분은 PC 최적화 기능 내에 모두 들어 있다. >

검사 기능은 바이러스 백신과 큰 차이가 없다. 사실 그라토의 핵심 기능은 'PC 최적화' 아이콘에 다 숨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불필요한 파일들을 검출해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PC를 오랜시간 깔끔하게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PC 최적화 내에는 윈도우 최적화와 윈도우 패치, 시작 프로그램, 툴바관리, BHO 관리 등 5가지 메뉴가 기다리고 있다.

임시 인터넷 파일이나 쿠키 등을 정리하는 윈도우 최적화.
< 임시 인터넷 파일이나 쿠키 등을 정리하는 윈도우 최적화. >

윈도우 최적화는 장시간 PC를 쓰면서 쌓이는 찌꺼기를 제거하는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저장장치 자리만 차지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쿠키 정보나 임시 인터넷 파일 외에도 윈도우 임시 파일이나 휴지통 비우기 등을 한 번의 클릭으로 수행한다. 크롬 브라우저의 쿠키나 임시파일 등도 정리해 준다.

청소가 필요한 기능에 사용자가 체크해 원하는 기능만 수행할 수 있고, 귀찮으면 기본 설정된 것으로 최적화 가능을 수행한다. 귀찮으면 모든 항목을 클릭해도 된다.

그라토는 윈도 업데이트 기능도 품었다.
< 그라토는 윈도 업데이트 기능도 품었다. >

윈도우 패치는 윈도 업데이트를 대신 수행해 주는 기능이다. 윈도 운영체제도 설정만 하면 주어진 시간에 따라 업데이트를 알아서 해주지만, 그라토를 활용해 레지스트리 관리나 광고창 제거 등을 병행해 활용하면 편리하다. 정보를 확인하면 필요한 업데이트 목록이 나타난다.

검색이 완료되면 설치를 누르면 된다. 모든 업데이트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므로 좌측 체크박스를 클릭해 사용자가 임의 선택한 다음에 필요한 것만 설치하더라도 문제 없다.

시작 프로그램 관리도 지원하지만 어떤 소프트웨어가 설치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시작 프로그램 관리도 지원하지만 어떤 소프트웨어가 설치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시작 프로그램은 사용자 PC에 설치된 윈도 시작 프로그램들을 정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 동안 PC를 쓰면서 여러 소프트웨어를 설치했을 것이다. 그 중에는 불필요한 것들도 있을텐데, 여기에서 정리 가능하다. 프로그램 이름과 위치, 제품명 등을 정리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가 쉽다.

일부 제품명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확인하지 않고 바로 지워버리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 PC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다루는 것을 추천한다. 이 외에 인터넷 창 상단의 자리를 차지하는 툴바(Toolbar)나 불필요한 브라우저 보조 기능 등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다른 항목처럼 사용자 선택 하에 삭제 가능하다.

업데이트 설정이나 치료 옵션, 검역소 등을 확인하는 환경설정 메뉴.
< 업데이트 설정이나 치료 옵션, 검역소 등을 확인하는 환경설정 메뉴. >

설정 기능은 말 그대로 주요 기능을 취향에 맞춰 설정하는 부분을 지원한다. 검사를 어떻게 할지, 치료를 어떻게 할지 등이다. 이 외에 업데이트 확인 주기 및 설정과 치료된 파일을 확인하는 검역소 등을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라토는 악성코드가 의심되는 파일을 신고하거나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온라인 기사가 해결하는 원격지원 가능한 기능도 품었다. 악성코드 의심파일 신고는 바탕화면이나 임시 경로에 폴더를 하나 만든 다음, 의심되는 악성코드를 폴더에 복사하고 압축해 보내면 된다. 그라토를 실행한 상태에서 화면 상단에 '의심파일신고'란이 있다. 이를 클릭하면 신고를 위한 홈페이지로 연결되고 파일을 첨부해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원격지원은 유료 서비스다. 윈도 설치를 제외한 문제는 원격으로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결제는 1,000원인데 해결되면 지불하는 식이다. 원격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전액 환불해 준다. 의심파일신고 옆에 원격지원 아이콘이 있다. 이를 클릭하면 관련 페이지로 연결된다.

그라토는 PC를 항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주는 소프트웨어다. 다만 악성코드나 파밍, 레지스트리 등 관리에 대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니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로 오인하지 않는게 중요하다. 일부 백신도 일부 관리 기능이 제공되지만 레지스트리/쿠키 정리나 시작 프로그램 정리 정도에 불과하다. 이보다 더 세밀한 관리 기능을 쉽게 다루고 싶은 사용자에게 알맞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본 기사는 네이버 소프트웨어(http://software.naver.com)의 스페셜리뷰 코너에도 함께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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