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부터 모바일, 사물인터넷까지 품다'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발표

강형석 redbk@itdonga.com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IT동아 강형석 기자] 인텔은 9월 2일, 6세대 코어(6th Generation Intel Core) 프로세서 제품군을 새롭게 출시했다. 사람과 컴퓨터와의 관계에 새 전환점이 될 6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역대 최저수준의 전력 소비량으로도 향상된 성능 및 새로운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제품군은 초소형 모바일 PC인 컴퓨트 스틱에서 2in1 노트북 및 초고화질 올인원 데스크톱, 새로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종류의 장치 디자인을 지원한다.

현재 사용 중인 컴퓨터 중 5억 대 이상은 4~5년 또는 그 이상 된 제품들이다. 이런 구형 컴퓨터들은 부팅이 느리고 배터리 수명이 짧으며, 현재 사용 가능한 새로운 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

반면 인텔의 최신 14nm 공정 기술을 적용하고 새로운 스카이레이크(Skylake) 마이크로아키텍처에 기반한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평균 5년 된 구형 컴퓨터 대비 2.5배 이상의 성능, 3배의 배터리 수명, 원활하고 끊김 없는 게이밍 및 비디오 재생을 위해 30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두께 및 무게가 절반인 기기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고, 빠른 부팅 및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 브랜드는 ‘코어 M3, M5 및 M7’으로 세분화되어, 소비자들이 자신의 특별한 요구 사항에 알맞은 새 기기를 찾는데 있어 명확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인텔 컴퓨트 스틱은 6세대 인텔 코어 M 프로세서 기반 제품이 추가되어 제품 라인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노트북 디자인을 위한 몇 가지 새로운 마이크로프로세서도 출시한다. 모바일 K 프로세서 제품군은 더 많은 유저들이 오버클럭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 외에 코어 i5(Intel Core i5)프로세서는 최대 60%의 모바일 멀티태스킹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제온 E3(Intel Xeon E3) 프로세서 제품군은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에 탑재된다.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그래픽 성능에 있어서도 괄목할 만 성능 향상을 제공해 게이밍을 위한 놀라운 비주얼과 4K 콘텐츠 창작 및 미디어 재생을 가능하게 해준다. 새로운 인텔 스피드 시프트(Intel Speed Shift) 기술은 모바일 시스템의 응답속도를 향상시켜 사진 필터링의 경우 45% 빠른 속도로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6세대 인텔 코어 및 인텔 제온 플랫폼은 다양한 새로운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많은 기기가 USB 타입C와 호환되는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 3(Thunderbolt 3)를 적용해, 하나의 포트로도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인텔 리얼센스(Intel RealSense) 카메라는 다양한 6세대 인텔 코어 기반 2in1, 노트북 및 올인원 데스크톱 시스템에 탑재되어 새로운 심도 감지 기술 기능과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실물과 똑같은 3D셀프 사진을 찍고 공유하고, 사물을 3D로 스캔하고 출력까지 가능하다. 영상 채팅 시 자신의 배경을 손쉽게 없애거나 바꿀 수 있다.

인텔의 ‘무선(No Wires)화’ 노력은 인텔 무선디스플레이(Wireless Display)혹은 프로 WiDi을 위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 사람들은 복잡한 선 없이도 컴퓨터 상에서의 작업 내용을 TV나 모니터, 프로젝터 화면으로 공유하게 된다.

윈도 코타나(Windows Cortana) 및 윈도 헬로(Windows Hello)같은 윈도 10의 새로운 기능들을 활용하는 데 최적화되기도 했다.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가 탑재된 기기는 사람들이 윈도 헬로 기능을 통해 안면 인식으로 기기에 안전하게 로그인 할 수 있게 해준다. 인텔 시큐리티가 제공하는 트루 키(True Key) 기술은 각 사이트 별 비밀번호를 외울 필요 없이 웹사이트 및 기기로 안전하게 로그인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커크 스카우젠(Kirk Skaugen)은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컴퓨팅 역사에 있어 가장 괄목할만한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윈도 10과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환상적인 결합, 그리고 이에 기반한 PC 제조업체들의 새로운 시스템들의 출시에 힘입어 지금이 바로 새로운 컴퓨터를 구매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됐다” 라고 말했다.

인텔은 향후 몇 개월 내에 48종 이상의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인텔 아이리스(Intel Iris)및 아이리스 프로(Iris Pro) 그래픽을 탑재한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 모바일 워크 스테이션을 위한 인텔 제온 E3-1500M 프로세서, 비즈니스 및 기업들을 위한 6세대 인텔 v프로 (Intel vPro) 프로세서가 포함된다.

인텔은 사물인터넷(IoT) 분야를 위해서도 25종 이상의 제품을 제공하게 되며, 이들은 최대 7년의 제품 사용 연한에 다수의 열설계전력(TDP) 단에서 오류 정정 코드(ECC: Error Correcting Code) 기능을 갖추고 있다. 소매, 의료, 산업 및 디지털 보안 산업 분야의 다양한 고객들이 새로운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며, 디바이스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IoT 전 영역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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