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 창업을 지원합니다"

[IT동아 안수영 기자] 최근 다양한 창업 지원 공간들이 생겨나고 있고, 국가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도도 예외가 아니다. 예를 들면 광교 지역에서는 지난 4월에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가 개소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주로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 분야에 특화된 사업들을 펼치는 창업 지원 공간이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을 주제로 한 특강을 6월부터 8월까지 개최하고 있다. 또한 세미나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 중이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어떤 공간일까.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광교 클러스터팀을 이끄는 한광순 팀장을 만나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 팀장은 지난 해 11월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 설립을 위한 TFT가 시작된 이후부터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의 설립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Q. 반갑습니다. 먼저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도에서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4월 27일 개소했습니다. 미디어아트, 전시공연 등 문화기술(CT) 분야에 특화된 창업 지원 시설입니다. 창업 프로젝트 공간, 개방형 협업 공간, 공연 및 전시 복합 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신 문화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Q. 현재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다양한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현재 매주 월, 화, 수요일에 스타트업 특강이 개최되고 있는데요, 스타트업 특강은 비즈니스 모델 수립, 경영 관리, 프로젝트 관리 기법, 기획서 및 사업 제안서 작성법, 마케팅, 세일즈, 투자유치, 프레젠테이션 등 총 18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특강은 8월 초까지 진행됩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미디어아트 주제 특강이 있습니다. 이 주제특강은 미디어아트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라는 키워드로, 여러 산업과의 협력 모델 개발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현재까지 2회가 진행되었으며, 앞으로도 5회가 더 개최될 예정입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문화기술 주제 특강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문화기술 특강은 최신 문화 기술과 관련된 산업계의 동향과 국내외 현황에 대한 정보를 업계, 학계, 예비창업자들과 공유하며,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협업 모델을 개발하는 행사입니다. 문화 기술 관련 업계 종사자, 예비 창업자, 관련학과 학생 및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문화기술 세미나는 오는 8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열립니다.

이번 세미나와 주제 특강의 주된 목적은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알리고 창업, 문화기술 및 미디어아트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지역 내 관련자들을 네트워킹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참여자들이 문화기술 동향을 이해하고, 창업의 기회를 포착하도록 지원해 드리고자 합니다.

Q. 이와 같은 세미나들을 살펴보면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가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공간인 것 같은데요, 광교에서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디어아트는 최신 기술 기반의 창의성, 예술성 및 감성을 추구하는 분야입니다. 최근 미디어아트는 전시/공연뿐만 아니라 광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 협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다양한 융/복합콘텐츠로 창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수원은 융/복합 문화기술 사업 육성을 위한 인적 자원 및 관련 인프라가 우수합니다. 광교는 서울(강남)과 30분 거리, 신분당선 및 경부/영동/용서 고속도로와 인접한 경기 남부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현재 수원시에는 콘텐츠 기업 143개와 공학관련 제조업 887개가 소재하고 있으며, 예술 단체 186개, 공연 시설 10개, 박물관 3개, 미술관 9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즉, 문화예술과 문화기술의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용이한 지역입니다.

Q. 이번 세미나 외에도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및 인프라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특강 외에도 미디어아트 전문 교육, 공모전, 창업 플래닝 사업, 프로젝트 컨설팅 사업, 피칭 파티 등의 사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문화산업 분야의 창업을 계획 중인 분들께서는 우리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의 창업 플래너들과 창업을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창업, 문화기술, 미디어아트 분야의 공익적인 행사를 우리 광교허브의 이벤트홀에서 개최하도록 지원해 드립니다. 이벤트홀은 낮에도 전시, 공연이 가능하도록 암막이 설치된 개방형 공간으로, 약 100명이 참여하는 행사가 가능합니다.

Q.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가요? 이용 절차 등도 알려주세요.

예비창업자나 스타트업이라면 회의실과 스마트오피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 가입만 하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주말에도 개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가 지정 공휴일만 휴무)

한 팀장이 이야기한 것처럼,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 분야 종사자, 해당 분야의 창업을 꿈꾸는 사람 또는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다. 최근 창업 지원 공간이 다양하게 생기고 있지만, 대부분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광교 및 수원 지역, 그리고 경기도 지역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을 경우,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눈여겨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22-1 광교 비즈니스센터 11층에 위치해 있다.

한 팀장은 마지막으로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 분야에서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 독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우리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문화기술과 미디어아트 기반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대학, 연구소, 기업, 협회, 예술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