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홈쇼핑모아'에 60억 원 투자

[IT동아 안수영 기자]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가 국내 최대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는 버즈니(공동대표 남상협, 김성국)에 60억 원을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버즈니는 의견 검색(OPINION MINING) 분야 국내 및 미국 기술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 영화, 맛집 등 다양한 분야에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2013년 2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홈쇼핑모아'를 런칭해 주력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홈쇼핑모아는 국내 6대 홈쇼핑사의 쇼핑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홈쇼핑 생방송 시청이 가능하며, 6대 홈쇼핑사 상품 통합검색 및 통합 편성표를 제공한다. TV 방송상품 알람 설정 기능으로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고, 각 홈쇼핑의 모바일 결제 시 받을 수 있는 할인에 추가 할인 및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150만 건을 돌파했으며, 월간 순 이용자는 50만 명을 기록했다.

투자를 담당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이은우 상무는 "2014년 기준, 국내 홈쇼핑 산업은 9조 원에 이르며 모바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홈쇼핑모아는 모바일 홈쇼핑 시대에 걸맞는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 모바일 홈쇼핑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다.

버즈니 남상협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우수 인력을 적극 유치하고 마케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홈쇼핑모아의 누적 다운로드 수를 500만 건 이상으로 늘리겠다. 국내 6대 홈쇼핑사와 함께 모바일 홈쇼핑 시장을 성장시키고, 모바일 홈쇼핑 포털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즈니는 2011년 GS홈쇼핑으로부터 10억 원을 투자 받은 바 있어 누적 투자금은 총 70억 원이 되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