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로 르망 14번째 우승 노린다

강형석 redbk@itdonga.com

[IT동아 강형석 기자] 아우디가 6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열리는 '2015 르망 24시간(2015 Le Mans 24 Hours) 레이스'에서 6년 연속 및 통산 14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권위 있는 내구레이스로 손꼽히는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13.629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 가장 많은 랩(lap, 서킷 한 바퀴)을 달린 경주차가 우승을 차지하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가차량은 24시간 동안 평균 시속 210km로 약 5,000km 거리를 달리며, 직선 구간에서의 최고 속도는 시속 400km에 달한다. 차량의 속도와 내구성이 승패를 가르는 만큼 드라이버의 역량과 함께 자동차 브랜드간 기술력 경쟁이 이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1999년 첫 참가 이후 총 16회 참가, 그 중 13 차례 우승을 차지한 아우디는 2012년부터 첫 하이브리드 레이싱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를 출전시켜 지난해까지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된 '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3대를 출전시켜 아우디 신화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올 해 출전하는 '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이전 차량과 비교해 르망 레이스 트랙을 돌 때 제동 과정에서 충전되는 하이브리드 에너지 용량이 4MJ(메가줄)로 두 배 늘어났으며, 전기모터 출력도 272마력(200kW) 이상으로 향상됐다. 함께 장착된 4리터 V6 디젤 TDI 엔진 역시 최대 출력 558마력으로 성능이 개선돼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체 출력은 최대 830마력 이상에 달한다.

성능은 향상됐지만 새로운 경량화 디자인 적용으로 차량 무게는 870Kg에 불과하다. 가벼워진 차체로 인해 이전 모델 대비 디젤 엔진 효율성은 2.5% 향상되었다.

아우디는 매 대회 출전 때마다 세계최초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TFSI)과 디젤 엔진(TDI), 가변 터빈 구조 기술(VTG), 경량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레이저 헤드라이트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레이싱카를 개발, 24시간 내구 레이싱이라는 시험대에 올라 우승까지 거머쥐며 그 저력을 입증해왔다. 우승한 레이싱카에서 검증된 기술들은 양산차에 그대로 적용, 아우디의 전세계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통산 5회 우승한 가솔린 터보 직분사 TFSI엔진은 아우디의 다이내믹 프레스티지 이미지를 굳혔으며,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통산 5회 우승을 이끈 디젤 TDI엔진은 아우디가 전세계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판매 2위로 올라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국내서도 판매되는 아우디 차량의 80%가량은 TDI 엔진을 탑재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공식 블로그 (blog.audi.co.kr) 및 공식 페이스북 (www.facebook.com/audikorea.kr) 을 통해 올해 대회 소개 및 르망 24시간 레이스 실시간 생중계를 볼 수 있는 링크를 등록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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