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링크, 유무선 공유기 와이파이 보안 기능 강화
[IT동아 이문규 기자]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기업 디링크(www.d-link.co.kr)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무선 공유기 해킹을 막고자 제조 공정에서 디링크 공유기마다 와이파이 무선 보안 설정을 유일하게 부여해 판매한다.
해커들은 일반적으로 와이파이 보안이 개방된 유무선 공유기에 접속한 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설정을 변경한다. 이를 모르는 이용자는 이 공유기를 통해 특정 사이트에 접속만 하더라도 악성코드를 내려받게 되는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Drive-by Download)' 수법으로 감염된다. 현재 이 보안 기준이 적용된 디링크 공유기 모델은 DIR-868L, DIR-850L, DIR-820L이며, 이후 촐시되는 모든 자사 공유기에 모두 적용시킬 계획이다.
이에 대해 디링크코리아 성현택 과장은 "PC에 백신 프로그램 등이 설치돼 있더라도 유무선 공유기가 해킹당하면 공유기에 연결되는 PC, 스마트폰 등 모든 기기가 해킹 피해를 얻을 수 있다"며 "유무선 공유기를 사용한다면 와이파이 암호를 반드시 설정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