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클라이언트 센터 통해 기업 맞춤형 솔루션 제공한다"

이상우 lswoo@itdonga.com

[IT동아 이상우 기자] 한국IBM(www.ibm.com/kr)이 여의도 사옥 6층에 IBM 클라이언트 센터를 열었다. IBM 클라이언트 센터는 각 산업에 맞는 특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더스트리 솔루션 센터'다. 이 센터를 찾은 기업은 IBM이 만든 수 백여 개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신의 기업에 어울리는 솔루션을 확인하고,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 맞춤형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한국 IBM 김원종 수석 부사장은 IBM 클라이언트 센터에 "기업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곳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IBM의 모든 솔루션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다. IBM은 그동안 새로운 솔루션을 기업에 소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러한 클라이언트를 통해 기업이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내 구체화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한국 IBM 김원종 수석 부사장
한국 IBM 김원종 수석 부사장

IBM 클라이언트 센터는 브리핑, 워크샵,솔루션 시연, 벤치마크, 실습 등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시야를 막는 벽을 최소화하고, 전자 칠판(스마트 보드), 비디오 월(Video wall) 등의 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화상회의를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특히 전세계에 있는 전문가, 예를 들면 각 솔루션을 개발한 개발자와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기업의 환경에 맞는 전용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한다.

IBM 클라이언트 센터의 화상 회의실
IBM 클라이언트 센터의 화상 회의실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대학생 등과 협업하고, 이들을 육성하기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이 공간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모든 산업별 솔루션은 클라우드, 분석, 모바일, 소셜, 보안, 왓슨 등의 최신 기술을 통해 구현될 예정이다. 특히 코리아랩과 연계한 지원도 할 수 있다. 복잡하고 선행적인 한국 시장의 요건에 맞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등을 개발하고, 국내 고객에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곳에서 기업이 체험할 수 있는 솔루션은 유통, 금융, 보험 등 다양하다. 특히 IBM의 인지컴퓨팅 기술인 왓슨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왓슨은 인간이 일상 대화에서 사용하는 자연어를 인식하고, 여기에 반응하는 인지 컴퓨팅이다. IBM과 식품 기업이 협업해 만든 '셰프 왓슨'을 예로 들면 사용자가 입력창에 원하는 요리 재료나 싫어하는 요리 재료를 입력하고, 요리 스타일이나 맛 등을 선택하면 재료와 가장 잘 어울리는 요리법을 제안해주는 솔루션이다. 이러한 일반적인 요리법 외에도 재료의 성분이나 맛을 고려해 요리사가 생각하지도 못한 레시피를 제안하기도 한다.

왓슨을 시연하는 모습
왓슨을 시연하는 모습

이러한 왓슨을 IBM의 다양한 솔루션에 적용하면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맞춤형 매장 운영, 가입자의 상황에 맞게 새로운 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 등을 구축할 수도 있다.

한국IBM 클라이언트 센터 정창우 상무는 "IBM 클라이언트 센터는 한 번 방문하는 곳이 아니라 기업과 함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적인 혁신을 만들어 나가는 '여정'을 위한 장소"라며, "다양한 브리핑, 공동 워크샵(Co-Creation Workshop), 기술 검증(Proof of Technology), 벤치마크 테스트, 개념 검증(Proof of Concept), 파일럿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비즈니스 문제와 도전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국 IBM 정창우 상무
한국 IBM 정창우 상무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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