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중소기업과 공동개발한 'Car Link' 글로벌 진출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4년 2월 23일,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www.uplus.co.kr)가 중소기업 (주)유브릿지와 함께 공동 개발한 차량용 미러링 서비스 'Car Link(카링크)'의 해외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중동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수출국가를 확대해 구글의 'Android Auto'와 애플의 'Car Play'와 함께 스마트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IT의 발달이 자동차에 대한 개념을 바꾸고 있다. 미래 자동차는 나만을 위한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카링크
LG유플러스 카링크

카링크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띄우고, 스마트폰 소리를 들으며,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미러링(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다른 디스플레이 장치에 그대로 표시해 주요 서비스와 기능을 연동해 주는 기술) 기반 서비스다. 즉, 스마트폰의 기능을 내비게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전화 통화, 동영상, 음악, SNS 등을 내비게이션으로 조작할 수 있다. 무선으로 미러링할 수 있다는 점도 카링크만의 차별점이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수출 계약에 대해 중소기업과 상생을 통한 결과물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와 (주)유브릿지는 지난해 9월, 국내 전 고객 대상 차량용 무선 미러링 서비스 카링크를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컨텐츠사업담당 박준동 상무는 "카링크의 해외 진출을 계기로 LG유플러스와 유브릿지 양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라고 강조했으며, (주)유브릿지 이병주 사장은 "LG유플러스와 함께 글로벌 커넥티드 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현재 카링크는 현대엠엔소프트, 한라 마이스터, 팅크웨어, 아이머큐리, 모비딕 등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가 출시한 매립형 및 거치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벤츠 A/C/E Class, 폭스바겐 전 차종, 인피니티 Q50, BMW MINI 등 수입차 내비게이션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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