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원 국내 공식출시 행사 개최... 전작 이상의 성과 거둬

강일용 zero@itdonga.com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22일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엑스박스 원(Xbox One) 공식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엑스박스 원 예약 구매자와 1000여명의 일반인이 참여해 엑스박스 원의 다양한 게임을 체험하고, 한국MS가 준비한 각종 이벤트를 경험했다.

행사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은 포르자 호라이즌2, 선셋오버드라이브, 피파15, 데드라이징3, 라이즈, 타이탄폴 등이었다. 이 가운데 포르자 호라이즌2는 화려한 그래픽과 뛰어난 게임성으로 많은 사용자의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 방문한 인파 대부분이 포르자 호라이즌2를 체험하길 원했다.

현장을 방문한 예약 구매자에게 발매일보다 하루 일찍 엑스박스 원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예약 구매자 선착순 100명에겐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엑스박스 원을 수령하기 위해 8일 동안 현장에서 기다린 1등 구매자 배태준(23) 씨에겐 500만 원 상당의 E3 2014(세계 최대의 게임전시회) 참관 티켓을 증정했고, 2~100등 구매자들에겐 포르자 호라이즌2, 선셋오버드라이브 가운데 하나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엑스박스 원 출시행사
엑스박스 원 출시행사
<엑스박스 원 1호 구매자 배태준 씨>

하지만 배태준 씨가 내년 군입대 때문에 E3 2014에 참여할 수 없고, 티켓을 다른 예약 구매자에게 양도하겠다고 밝히자 경품 증정 계획은 다소 변경됐다. 배태준 씨에겐 150만 원 상당의 태블릿PC '서피스 프로3'를 제공했고, E3 2014 티켓은 추첨을 통해 27등 구매자에게 돌아갔다. 또한 한국MS는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감안해 추가 경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10등 구매자에겐 50만 원 상당의 게임 타이틀을, 11~20등 구매자에겐 20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20~27등 구매자에겐 5만 원 상당의 온라인 서비스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했다. 또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300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과 엑스박스 원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했다.

배태준 씨는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 8년에 한 번 오는 예약구매 이벤트를 놓칠 수 없었다"며, "1호 구매를 위해 대기하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부모님과 온라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MS 카를로스 로페즈 아태지역 컨슈머 총괄은 이날 행사에서 "엑스박스 원은 발매 1년 만에 5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는 등 엑스박스360(MS의 이전 세대 비디오 게임기)보다 60% 이상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한국 비디오게이머들의 열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박스 원은 23일부터 정식 판매되며 이마트, 홈플러스 등 양판점과 지마켓 등 온라인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49만 8,000원, 59만 8000원(키넥트 포함)이다.

엑스박스 원 출시행사
엑스박스 원 출시행사

엑스박스 원 출시행사
엑스박스 원 출시행사

엑스박스 원 출시행사
엑스박스 원 출시행사

엑스박스 원 출시행사
엑스박스 원 출시행사

엑스박스 원 출시행사
엑스박스 원 출시행사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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