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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완료, '카카오페이' 출시

이상우

2014년 9월 5일, 카카오(http://www.kakao.com/)가 LG CNS와 협력해,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앱에 신용카드 정보와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한 뒤,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안드로이드용 카카오톡 4.6.5버전에서 먼저 제공하며, iOS 버전은 오는 10월 이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결제 단계를 줄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결제 포기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기존 모바일 결제의 경우 액티브X, 키보드 보안 등 각종 플러그인을 설치하거나, 매번 결제정보(카드정보,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했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가입 시 미리 등록한 결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서비스 가입절차도 간단하다. 모바일 쇼핑몰에서 결제수단으로 카카오페이 선택하면 스마트폰에 나타나는 가입창에서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카카오톡 실행 후 '더보기 > 설정 > 카카오페이' 메뉴를 선택해 약관동의 및 휴대폰 본인인증 이후 결제 비밀번호만 등록하면 된다.

사용할 신용카드는 '더보기 > 설정 > 카카오페이 > 카드관리' 메뉴에서 카드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 앞 두 자리를 입력해 등록할 수 있다. 특히 카드사 구분 없이, 최대 20개의 신용카드/체크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현재 참여를 확정한 카드사는 BC카드(우리, IBK기업, 스탠다드차타드, 대구, 부산, 경남은행 등. NH농협, 신한, 씨티, 하나SK, KB국민 제외), BC제휴카드(수협, 광주, 전북, 제주,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협, 현대증권, KDB산업은행, 저축은행, 중국은행), 현대카드, 롯데카드다. 이중 BC카드, BC제휴카드는 5일부터,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는 서비스 지원이 완료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와 같은 안전성 갖춰

카카오페이에 적용한 LG CNS의 엠페이(MPay)는 지난 7월 금융감독원 보안 '가군'인증을 받은 결제솔루션으로, 공인인증서와 동급의 안정성이라는 평가다. 엠페이 솔루션으로 결제에 필요한 개인/카드정보를 암호화한 뒤, 사용자 스마트폰과 LG CNS 데이터센터에 분산 저장해 정보유출을 막는다. 또한, 본인 명의로 개통한 스마트폰 1대에 동일 명의로 발급한 신용카드만 등록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분실하지 않는 한 결제도용이 불가능하다.

이밖에 단말기 교체, 전화번호 변경, 결제비밀번호 5회 이상 입력 오류 시 계정 초기화 및 서비스 재가입을 해야 하는 등 보안성도 강화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만 우선 적용하며,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홈쇼핑 채널, 교보문고, 알라딘, 배달의 민족, 요기요, CJ헬로비전, 이니스프리 등의 모바일 사이트에서 카카오페이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소셜커머스 위메프와 MOU를 체결하는 등 카카오페이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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