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오타 수정 키보드 '큐키', 구글 플레이스토어 출시

안수영 syahn@itdonga.com

IT 스타트업 큐키(Keykey)가 자사의 모바일 오타 수정 솔루션 '큐키'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1일 출시했다. '큐키'는 스마트폰 사용 시 오타가 자주 발생하는 것에 착안, 백스페이스를 이용하거나 커서를 이동하지 않아도 오타를 손쉽게 수정할 수 있도록 한 키보드 앱이다.

큐키
큐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잘못된 단어나 철자를 뒤에서 올바르게 입력하고 키보드를 아래로 쓸어주면, 해당 위치에서 자동으로 수정된다. 또한, 천지인 키보드를 사용할 경우, 키보드를 오른쪽으로 쓸면 연속 입력이 가능하다. "ㅋㅋㅋㅋ…"를 위해 'ㅋ'과 띄어쓰기를 하염없이 반복해 누를 필요가 없다.

이는 큐키만의 패턴 매칭 알고리즘 덕분이다. 사전에 있는 표준어 어휘만 대체하는 사전 기반 서비스 대신, 자판 형태의 유사성을 기준으로 수정 여부를 판단한다. 따라서 이용자의 의도를 왜곡하지 않고 원하는 대로 적용이 가능한 것.

큐키의 오타 수정 솔루션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때는 한 단어만 잘못 인식해도 문장 전체를 말해야 해서 번거롭다. 오타만 찾아 수정해주는 기능이 절실한 이유다. 이에 큐키는 음성 인식 프로토타입 개발에도 뛰어든 상태다.

한편, 큐키는 키보드를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는 테마와 기계식 키보드의 타자음 같은 사운드를 제공, 오타 수정 솔루션을 넘어 '타이핑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만간 이용자가 8비트, 레고, 나라별 국기 등 특색 있는 테마를 구매할 수 있는 '테마샵'도 제공할 예정이다.

큐키는 안드로이드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애플 앱스토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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