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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부 패드 활용기 - (3) 윈도8에 최적화 '제스처' 기능

나진희

[리뷰] 뱀부 패드, 마우스를 대체할까요?(http://it.donga.com/16711/)
뱀부 패드 활용기 – (1) '제스처 기능'으로 빠른 인터넷 서핑(http://it.donga.com/16827/)
뱀부 패드 활용기 – (2) 터치펜으로 화려한 프레젠테이션을(http://it.donga.com/16911/)

뱀부패드

'뱀부 패드'는 와콤이 출시한 일반 사용자용 터치패드다. 손가락이나 터치펜으로 패드를 터치해 PC의 여러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마우스를 대체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지녔다. 어찌 보면 생소한 이 제품. 뱀부 패드를 어떻게 쓰면 좋을지 소개하기 위해 IT동아는 '뱀부 패드 활용기'를 4회 연재할 예정이다. 그 세 번째 시간은 뱀부 패드와 윈도8에 대한 이야기다.

윈도8을 더 손쉽게

앞서 활용기 1부에서 다뤘던 뱀부 패드의 제스처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과 찰떡궁합이다. 윈도8이 터치를 기반으로 한 운영체제이기 때문. 뱀부 패드는 기본 제스처 기능 외에도 윈도8에 특화된 편리한 제스처를 몇 개 더 갖췄다. 이번 활용기는 윈도8 관련 제스처 기능과 함께 뱀부 패드 터치펜에 잘 맞는 윈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룬다.

뱀부패드

윈도8은 터치 기반 운영체제이지만 터치 기능이 없는 일반 PC 등에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윈도8의 '참맛'을 느끼기엔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이때 뱀부 패드를 활용하면 윈도8의 사용자 환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물론 터치가 되는 노트북, 태블릿PC에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앞선 1부 기사에서 소개했듯이 뱀부 패드는 4포인트 멀티 터치까지 지원한다. 피아노 등 악기 앱으로 화음을 연주할 때나 여럿이서 게임을 할 때 좋겠다. 일반 제스처 기능은 보통 손가락을 세 개까지 쓴다.

뱀부패드

손가락 세 개(보통 검지, 중지, 약지)를 뱀부 패드에 대고 좌우로 움직이면 앞 페이지나 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한 상태에서 손가락 세 개를 뱀부 패드에 대고 왼쪽으로 움직이면 앞 페이지로,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뒤 페이지로 이동한다.

뱀부패드

손가락 두 개를 대고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스크롤하는 효과가 있다. 윈도8의 메트로 UI는 양옆으로 긴 형태라 시작 화면에서 앱을 찾아 실행하려면 좌우로 스크롤해야 한다. 따라서 위아래로, 좌우로 모두 손가락을 움직여 윈도8 시작화면을 탐색할 수 있다.

뱀부패드

손가락 두 개를 이용해 일반 스마트폰, 태블릿PC 화면에 하듯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꼬집듯이 오므리면 축소, 쫙 벌리면 확대다. 일반 웹 브라우저뿐 아니라 데스크톱 모드(기존 윈도7 시작화면)의 아이콘들도 크기를 키우거나 줄일 수 있다. 만약 기존 아이콘이 너무 작게 느껴졌다면 좀 더 크게 만들어서 사용하자.

뱀부패드

손가락 세 개(보통 검지, 중지, 약지)를 뱀부 패드에 대고 아래로 쓸어 내리면 시작 화면으로 돌아간다. 윈도8에서는 메트로 UI 시작화면을 보여준 후, 한번 더 쓸어 내리면 데스크톱 모드의 바탕화면으로 진입한다. 메트로 UI와 데스크톱 모드를 차례로 왔다갔다 해야할 때 편리하다.

그렇다면 손가락 세개를 위로 쓸어 올리면? '바탕화면 보기' 버튼을 누른 것처럼 실행 중인 창이 모두 시작줄로 숨는다. 참고로 메트로 UI는 시작줄이 없으므로 데스크톱 모드로 이동해 실행창들을 숨긴다.

뱀부패드

이제 윈도8 고유 기능을 불러오는 제스처를 살펴본다. 뱀부 패드의 왼쪽 끝에 손가락을 대고 오른쪽으로 살짝 밀어 현재 실행 중인 앱에서 다른 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고 있을 때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뱀부패드

손가락을 뱀부 패드 위쪽에 대고 아래로 살짝 내리면 앱의 메뉴가 나타난다. 보통 메뉴는 화면 위에 있지만 앱에 따라 숨김 상태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스케치 앱으로 그림을 그리면 팔레트 메뉴가 위로 숨는다. 붓 굵기나 색깔 등을 바꾸기 위해 메뉴를 내려야할 때 이 제스처를 활용한다.

뱀부패드

손가락을 뱀부 패드 위쪽에 대고 아래까지 쭉 내리면 그 앱이 종료된다. 여러 앱을 빠르게 종료할 수 있어 편리하다.

뱀부패드

뱀부 패드 오른쪽에 손가락을 대고 왼쪽으로 이동하면 윈도8의 참바(참 메뉴)를 불러온다. 참바는 검색, 공유, 장치관리, 각종 설정 변경 등 주요 기능을 갖춘 도구 막대다.

뱀부 패드로 스케치, 노트 필기까지!

뱀부 패드는 윈도8에서 사용할 때 그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다. 윈도8의 터치 기반 앱과 호환성이 좋기 때문. 뱀부 패드의 터치펜을 활용하기 좋은 앱 두 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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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 paint'는 드로잉 앱이다. 이 앱은 사용자가 직접 붓으로 캔버스에 유화를 그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물감을 팔레트에 섞어 원하는 색을 만들고, 이를 캔버스에 칠할 수 있다. 정말 붓으로 그린 듯 붓자국이 남고 칠하는 횟수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점도 재미있다. 뱀부 패드의 터치펜을 활용해 색을 칠하면 좀 더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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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Anytime Lite'도 주목할 만하다. 뱀부 패드의 터치펜을 활용하면 마치 펜으로 공책에 글씨를 쓰는 듯한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터치펜 인식률도 높을뿐더러 필압에 따라 선 굵기가 달라져 글씨가 더 예쁘다. 터치펜으로 글씨를 쓰거나 도표, 그림 등을 그려 노트를 채워보자.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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