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DONGA

밝거나, 멀리보거나... 하이엔드 카메라 생존전략

이상우

F2.8 고정 조리개, 24-200mm 망원으로 전 구역에서 흔들림 없이 사진 찍는 '소니 RX10'
알루미늄 바디를 통한 견고한 본체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 돋보이는 '후지필름 XQ1'
빠른 AF 기능 탑재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확히 포착하는 '캐논 파워샷 G16'
전자식 뷰파인더를 통해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는 '파나소닉 루믹스 LF1'

카메라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하이엔드 카메라를 출시함에 따라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이엔드 카메라란 밝은 렌즈, 더 큰 센서, 7배줌 이상의 망원 렌즈 등 일반 콤팩트 카메라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제품을 뜻한다. 올해는 대형 이미지 센서, 고정 조리개 망원 렌즈, NFC(근거리무선통신), 와이파이(Wi-Fi)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하이엔드 카메라가 등장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제조사가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에 목매는 이유는 간단하다.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축소되고 있기 때문. 한 카메라 업계 관계자는 "현재 콤팩트 카메라 가운데 의미 있는 성적을 내는 제품은 고배율 렌즈나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제품, 즉 스마트폰이 흉내낼 수 없는 특징을 갖춘 제품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출시된 하이엔드 카메라는 소니 RX10, 파나소닉 LX1, 후지필름 XQ1을, 캐논 파워샷 G16 등을 들 수 있다.

소니 RX10: F2.8 고정 조리개로 망원에서도 밝은 사진을

소니 RX10

소니코리아가 지난 10월 공개한 RX10은 24-200mm(35mm 환산) 초점 거리에 F2.8의 고정 조리개를 지닌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스타 렌즈'를 장착해, 어떤 초점거리에서도 F2.8의 밝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멀리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는 하이엔드 카메라다. 또, 최대 광각에서 3cm, 최대 망원에서 30cm 거리까지 초점을 잡을 수 있어 접사 촬영 기능도 뛰어나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Optical Steadyshot)도 탑재해 망원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Exmor R CMOS 센서와 기존 프로세서보다 처리속도가 빠른 비온즈 엑스(BIONZ X)를 장착해 이미지 처리속도도 높였다.

AF 모터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SSM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정밀한 자동초점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피사체의 움직임을 추적해 초점을 잡는 '락온 AF', 인물의 눈을 추적해 초점을 잡아내는 '아이 AF' 등 다양한 자동 초점 기능을 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와이파이와 NFC 기능을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을 쉽고 빠르게 모바일 기기로 전송할 수 있으며, 공유할 수 있으며, 원격 제어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 기기에서도 간편하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다. 인터넷 최저가는 2013년 12월 기준 115만 1,820원이다.

후지필름 XQ1: 작고 가벼우며 성능까지 준수하다

후지필름 XQ1

후지필름 XQ1은 알루미늄 바디를 적용해 내구성을 갖췄으며, 무게 187g, 가로 길이는 10cm로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높다.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아주 우수하다. 렌즈는 F1.8 광학 4배 후지논 줌렌즈(25mm~100mm)를 탑재해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충분히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아웃포커싱 효과도 쉽게 얻을 수 있다.

위상차 AF를 지원하는 X-Trans CMOS II 센서를 탑재해 일반 콤팩트 카메라보다 자동초점 속도가 아주 빠르며(최소 0.06초), EXR 프로세서II 를 탑재해 초기 구동속도 0.99초, 연사속도는 초당 12매다. 렌즈 경통에 있는 컨트롤 링을 조작해 각종 촬영 값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후면에 위치한 E-Fn 버튼에 사용자가 선호하는 기능을 최대 8개까지 지정할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한 촬영도 가능하다. 인터넷 최저가는 2013년 12월 기준 43만 5,530원이다.

캐논 파워샷 G16: 빠른 AF로 역동적인 사진을

캐논 파워샷 G16

캐논이 지난 10월 출시한 파워샷 G16은 빠른 AF 속도를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나 결정적인 스포츠 장면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1,210만 화소로 초당 약 12매의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6매 이후부터는 초당 약 9매의 속도로 멈추지 않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메모리카드가 가득 찰 때까지).

G16은 캐논이 새롭게 선보인 화상처리 엔진 'DIGIC6'를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이미지 처리속도가 크게 높아졌다. ISO 감도는 최대 12800을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도 더욱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배경초점 흐리기' 기능을 탑재해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싱 효과도 만들 수 있으며. 노출 보정이나 조리개, 셔터 속도 등을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와이파이 기능도 탑재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와 바로 연동하거나, 이미지 싱크 기능을 통해 카메라와 PC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제품 가격은 2013년 12월 인터넷 최저가 기준 50만 9,030원이다.

파나소닉 루믹스 LF1: 전자식 뷰파인더로 야외 촬영도 가뿐히

파나소닉루믹스 LF1

파나소닉이 지난 9월 출시한 루믹스 LF1은 전자식 뷰파인더와 광학 7배 줌 렌즈를 탑재한 제품이다. 콤팩트 카메라는 라이브뷰 기능으로 사진 촬영 시 주변이 지나치게 밝으면 액정 화면이 어둡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LF1은 이를 감안해 전자식 뷰파인더를 함께 탑재했다. 이를 통해 주변이 밝은 장소에서도 정확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 카메라를 움직이며 촬영하기도 편리하다.

렌즈는 28-200mm(35mm 환산) 라이카 바리오 쥬미크론 렌즈를 탑재했으며, F2.0 조리개(F2-5.9)와 광학 7.1배 줌을 지원한다. 손떨림 방지 기능인 Power O.I.S를 적용했으며, 렌즈 주변에 장착 된 컨트롤 링은 줌, 조리개, 셔터 속도 및 ISO 감도 등 각종 촬영 설정을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컨트롤 링의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1/1.7인치 1,210만 화소 고감도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으며, 이 이미지 센서는 ISO 감도를 80~12800까지 지원한다. 풀HD(1080p, 60/50/30/25 fps)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갖췄다. 화상 처리 엔진은 비너스 엔진을 탑재했으며, 노이즈를 줄여주는 '멀티 프로세스 NR'과 밝은 부분에서부터 어두운 부분까지 부드럽게 윤곽을 살리는 '엣지 스무싱 NR' 기능으로 고감도 촬영 시에도 노이즈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품 가격은 2013년 12월 인터넷 최저가 기준 38만 5,250원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