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7 백과사전 - (1) 업데이트 하기
iOS7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후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많다. 디자인, 기능 등이 이전 버전과 많이 다르기 때문. 마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XP를 쓰다가 윈도7으로 바꾼 후 당황하는 것과 비슷하다. 사용법이 익숙지 않아 이전 버전으로 돌아가고 싶고, 평소 쓰던 기능이 어디 갔는지, 새로 추가된 기능이 무엇인지 당황스럽다.
하지만 걱정 마라. 언제나 그래 왔듯 처음엔 낯설어도 곧 익숙해질 것이다. IT동아가 사용자의 적응을 돕기 위해 iOS7을 꼼꼼히 소개하는 코너를 기획했다. 바로 'iOS7 백과사전'이다.
일단 업데이트를 해야 뭐라도 해보지 않겠는가? 당연하지만 iOS7 백과사전의 첫 번째 장은 'iOS7으로 업데이트 하기'다. 준비물은 업데이트할 애플 단말기(아이폰4 이상, 아이팟 터치 5세대 이상, 아이패드 2세대 이상, 아이패드 미니 이상)와 와이파이(Wi-fi) 또는 PC다. 이번 기사는 아이폰5와 아이팟 터치 5세대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업데이트 전에 잠깐! 백업은 하셨어요?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고, 사람은 만에 하나 있을 사고를 대비해야 한다. 물론 시스템 업데이트로 데이터가 유실될 확률은 극히 낮다. 보통 시스템 업데이트를 해도 이전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연락처, 사진, 기록 등이 그대로 단말기에 남아 있다. 하지만 혹시나 불의의 사고로 데이터가 '날아간다면'? 내 추억이 담긴 소중한 사진(에 담긴 추억)들은 애플도,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그러니 조금 귀찮더라도 백업은 필수다.
PC의 아이튠즈 프로그램, 아이클라우드(iCloud) 등 2가지 방법으로 백업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하면 더 간편하고, 아이튠즈를 이용하면 더 빠르다.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는 사용자에게 달렸다. 물론, 백업할 데이터가 많은 사용자라면 아이튠즈를 이용해야 한다. 아래 참고 기사를 보고 업데이트 전에 백업하자.
*참고 기사 - 잠깐만요, 아이폰 '백업'하고 가실게요(http://it.donga.com/16004/)
와이파이로 업데이트
아이폰 백업과 함께 마음의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iOS7으로 업데이트할 차례다. 업데이트는 와이파이(Wi-fi)나 PC를 이용하면 된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편이 PC보다 간편하다. 다만, 업데이트하려는 사용자가 동시에 서버에 몰리면 속도가 느려지는 단점이 있다. 실제 업데이트 첫날이었던 지난 19일에는 전세계적으로 업데이트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심지어 업데이트 예상 소요 시간이 23시간을 넘기도 했다. 지금은 단 몇 분이면 업데이트 파일 다운로드가 끝나니 걱정 말길. 혹시라도 속도가 너무 느리다면 사용자가 많이 없는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 업데이트를 시도해 볼 것.
단말기의 '설정'에서 '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누른다. '다운로드 및 설치' 버튼을 눌러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충전기를 단말기에 연결하라는 알림창이 뜬다. 만약 배터리가 충분하다면 연결 없이 그대로 진행해도 좋다. '계속' 버튼을 누르면 초록색 막대 바가 차면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다.
업데이트가 끝나면 알아서 단말기가 껐다 켜진다. 하얀 바탕에 세계 각국어로 '안녕하세요'가 번갈아 뜬다면 이제 한숨 놓아도 좋다. iOS7 업데이트가 끝났다. 위치 서비스 등을 설정한 후 단말기를 사용하면 된다.
아이튠즈로 업데이트
먼저 아이튠즈를 11.1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아이튠즈에서 'Ctrl + B'를 눌러 메뉴바를 나타나게 한 후, '도움말 – 업데이트 확인'을 누른다. 현재 버전이 최신이 아니라면 아이튠즈를 업데이트한다.
아마 애플 단말기를 PC에 연결하자마자 'iOS7으로 업데이트하라'는 알림창이 끈덕지게 떴을 것이다. 이 알림창에서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버튼을 눌러 iOS7으로 바로 업데이트해도 된다. 또는 자신의 기기 정보에서 '업데이트 확인' 버튼을 눌러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렇게 iOS7 업데이트가 끝났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