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요, 아이폰 '백업'하고 가실게요

나진희 najin@itdonga.com

아이폰5
아이폰5

'백업'의 중요성은 백번을 말해도 부족함이 없다. 이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도 마찬가지. 유사시를 대비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등 애플 제품의 백업 방법을 소개한다.

백업 방법은 아이튠즈, 아이클라우드(iCloud) 등 두 가지다(2013년 9월 현재). 아이클라우드 백업이 아이튠즈보다 훨씬 간편하지만, 속도가 느릴 수 있고, 저장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다. 아이클라우드 저장 용량은 (추가하지 않는다면) 5GB이므로 사진 등 저장할 데이터가 많은 사용자라면 조금 모자랄 수 있기 때문.

아이튠즈는 저장 용량이 넉넉한 편이고 백업 속도도 빠르나 그 사용법이 다소 복잡하다. 사실 아이튠즈로 하는 것치고 복잡하지 않은 게 별로 없다. 백업할 데이터가 적다면 되도록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하길 권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쩌겠는가.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 하니, 차근히 아이튠즈 백업을 따라 해볼 수밖에.

아이클라우드 이용

아이폰 백업
아이폰 백업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한 백업 방법은 상대적으로 무척 쉽다. 단말기의 설정에서 'iCloud – 저장 공간 및 백업'을 누른다. 저장 공간 및 백업 페이지에서 'iCloud 백업'을 활성화한다. 그 후 아래의 '지금 백업'을 누르면 백업이 시작된다. 물론 충분한 배터리 충전량과 와이파이(Wi-fi) 연결은 필수다. 업데이트 등을 한 후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입력하면 알아서 백업한 항목이 복원된다.

아이튠즈 이용

먼저 애플 단말기와 PC를 연결한 후 아이튠즈를 실행한다. 아이튠즈가 없다면 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한다(http://www.apple.com/kr/itunes/download/).

아이튠즈로 백업을 하려면 컴퓨터 인증과 구매 항목 전송이 필요하다. 애플 ID 1개당 컴퓨터는 5대까지 인증할 수 있다. 만약 5대를 넘는다면 계정 설정 등에서 컴퓨터 인증을 해제해야 한다. 5대가 넘지 않는다면 아래 과정을 따라 할 것.

아이튠즈 백업
아이튠즈 백업

'아이튠즈 11.1 버전은 상단 메뉴바와 왼쪽 사이드바가 숨겨져 있다. 일단 'Ctrl + B'를 눌러 메뉴바를 나타나게 한다. 여기서 '스토어 – 이 컴퓨터 인증'을 누른다. 자신의 애플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컴퓨터를 인증한다.

아이튠즈 백업
아이튠즈 백업

이제 이 애플 ID로 구매한 항목을 PC로 전송해야 한다. 그래야 그 데이터를 아이튠즈 프로그램이 갖고 있다가 백업할 때 단말기에 재설치해준다. 'Ctrl + S'를 눌러 왼쪽 사이드바가 나타나게 한다. 그러면 장비 항목에 자신의 단말기가 보인다. 여기에 마우스 포인터를 대고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르면 팝업창이 뜬다. 이중 '구입 항목 전송'을 누른다. 해당 애플 ID로 구매한 유/무료 항목이 PC로 전송된다.

아이튠즈 백업
아이튠즈 백업

이렇게 아이튠즈 백업을 위한 두 개의 큰 산을 넘었다. 이후의 과정은 무척 간단하다. 아이튠즈 장비에서 자신의 기기를 선택하면 화면에 기기 정보와 백업 메뉴가 나타난다. '백업'에서 '이 컴퓨터'를 선택하고 오른쪽의 '지금 백업' 버튼을 누른다. 이렇게 아이튠즈 백업이 끝났다. 유사시 단말기를 복원하려면 좀 전의 항목에서 '지금 백업' 옆의 '백업 복원…' 버튼을 누르면 된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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