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W 꿈나무 육성 위한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개시

강일용 zero@itdonga.com

삼성전자가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논리적 사고를 키워 스스로 문제 해결하게 하고, 장기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저변 확대와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학기 중 방과후 교실, 동아리 활동을 통한 소프트웨어 교육 ▲방학 중 다양한 소프트웨어 체험을 위한 '소프트웨어 캠프' ▲교육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주니어 소프트웨어 멤버십' 등이 있다.

올해 2학기부터 서울, 경기, 인천 30개 초/중/고등학교 6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며, 도서, 산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캠프'를 개설해 교육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전문 임직원과 외부 학계 전문가와 함께 소프트웨어 흥미를 유발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맞춤형 커리큘럼, 교재, 교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원기찬 부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창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2~2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초/중학교 학생 100명이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캠프를 개최하고, MIT에서 개발한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나 로보틱스, 아두이노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캠프에 참가한 강지우(창경초등학교 6학년)학생은 "프로그래밍은 처음 접했지만, 로봇을 직접 동작시키며 배우니 쉽고 재미있었다"며, "이 캠프를 통해 환자들에게 피아노를 쳐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승민(구일중학교, 3학년)학생은 "C언어나 아두이노를 처음 접했지만 구현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니 알고리즘이 바로 이해되었고, 캠프 이후에도 아두이노를 활용해 창의적인 발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교육을 2017년까지 4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주니어 소프트 아카데미
주니어 소프트 아카데미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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