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성공 비결은 빅데이터? 한국IDG, 빅데이터 컨퍼런스 개최

안수영 syahn@itdonga.com

빅데이터 컨퍼런스 소개 이미지
빅데이터 컨퍼런스 소개 이미지

빅데이터(기존과 같은 방법으로는 수집, 저장, 검색, 분석하기가 어려울 만큼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핫 트렌드로 회자된 지 벌써 3년이 다 되어간다. 그간 빅 데이터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지만, 정작 기업들은 빅데이터에 대해 정확한 역할이나 책임을 정립하지 못하거나 수집한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문화가 구축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IT 미디어 전문기업 한국IDG가 빅데이터 관련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도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응답자의 46.7%가 '빅데이터 도입 미정'이라고 답변했으며, 빅데이터를 전사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거나 프로젝트 실행 단계에 있다고 답변한 경우는 15.6%에 불과했다. 빅데이터 도입이나 활용에 가장 큰 방해 요소는 '활용 분야 미발견(30%)'이 꼽혔으며, 이 외에도 '빅데이터 전문가 부족(20%)', '인프라 구축 미비(13%)' 등이 언급됐다.

한국IDG는 오는 7월 10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Business Impact & Big Data 2013'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가치를 이끌어 낸 국내외 선진 사례를 점검하고, 빅데이터가 실제로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담당자들에게 조언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탑 브랜드들의 빅데이터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코카콜라 본사의 마케팅&세일즈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저스틴 호노만은 빅 데이터를 활용한 리더십 구축, 조직 문화 변화,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변화 등, 경영진이 고민해야 할 점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링크드인, CJ오쇼핑, SK플래닛,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센터 등이 참여해 IT와 비즈니스 간 협력 방안에 대해 가이드를 제공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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