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첫걸음 떼기(네이버편) – 3부, 사람들과 소통하기
자신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얼굴. 바로 '블로그(Blog)'를 두고 하는 말이다. 요즘 웬만한 파워블로거는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한다. 하루 방문자 수가 몇천 명에서 수십만 명에 달하는 걸 보면, 블로그가 네티즌의 주요 관심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블로그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의 주요 포털사이트의 핵심 서비스다. 각 포털사이트도 파워블로거를 선정해 지원하는 등 네티즌의 블로그 활동을 격려하고 나섰다.
블로그의 종류도 가지각색인데, 문화/예술이나 여행/레저, 맛집/식도락, 사진/창작/수집, IT/스포츠/자동차, 학술/시사/경제/교육, 일상/육아/자연, 요리/인테리어/DIY/뷰티 등 분류만 수십 가지다. 대개 블로거들은 자신의 개성에 맞는 분류를 선택해, 자신의 스타일대로 블로그를 운영해 나간다. 스킨이나, 글꼴 등을 설정하기도 하고 각종 정보를 자신만의 문체로 풀어나가기도 한다. 이렇듯 블로그의 종류도, 콘셉트도 다양하니 각각의 개성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블로그를 개설하고 꾸며보도록 하자. '내 마음대로 블로그 따라하기' 시리즈는 총 6회로 연재되며, 포털사이트별로 각각 3회씩 진행한다. 블로그 개설하고 꾸미기와 게시물 작성하기, 사람들과 소통하기 등으로 나눠 소개한다.
네이버편 – 1부. 개설하고 꾸미기 (http://it.donga.com/14647/)
네이버편 – 2부. 포스트 작성하기 (http://it.donga.com/14698/)
Step 3. 사람들과 소통하기
나만의 개성이 듬뿍 담긴 블로그 꾸미기가 완성됐다면 본격적으로 홍보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같은 카테고리나 콘셉트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들과 '이웃'을 맺어 각종 정보를 교류해보자.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SNS의 '일촌맺기', '친구맺기' 기능이 있다면 네이버 블로그에는 '이웃맺기' 기능이 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이웃을 맺는 과정을 거치면 서로 작성한 포스트를 한층 빠르고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다. 블로거 관심사에 따른 각종 정보 등을 습득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 한가지 좋은 것은 블로그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계속해서 다른 블로거들의 블로그를 구경하다 보면, 시기나 계절에 따라 블로그 분위기나 콘셉트를 적절하게 바꿔 꾸밀 수 있는 '센스'가 생길 것이다.
이웃맺기를 하려면 먼저, 이웃을 맺으려는 블로거의 블로그를 방문한다. 평소 오프라인에서 알지는 못하더라도, 웹서핑 중에 알게 된 블로거라 해도 부담 없이 이웃맺기를 신청하자. 기자는 평소 맛집 관련 블로그에 관심이 있어 자주 찾아보는 편인데, 마침 이웃을 맺고 싶은 블로그를 발견했다. 해당 블로그 메인 화면의 프로필 박스를 보면 금세 '이웃추가' 버튼을 찾을 수 있다.
이웃추가 버튼을 누르면 'OOO님과 이웃 또는 서로이웃을 맺습니다'라는 별도의 창이 나타난다. 여기서 이웃은 관심 블로그를 '즐겨찾기'로 설정해 놓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유용한 정보나 이야기가 업데이트 되는 대로 알림을 받아볼 수 있으며,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블로거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와 달리 서로이웃은 지인끼리 신청과 절차를 통해 맺어지는 관계다. 이웃은 즐겨찾기 기능으로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지만, 서로이웃은 상대방이 서로이웃 신청에 동의해야만 맺어질 수 있다. 공개범위를 설정할 때 서로이웃만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으니, 보다 특별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겠다.
그룹을 설정하고 간단한 메모를 남겨 서로이웃을 신청하면 상대 블로거에게 메시지가 전달된다. 서로이웃의 신청 내용은 '내 블로그 관리'에서 '서로이웃 맺기 관리' 탭을 눌러 확인하면 된다. 만약 상대 블로거가 서로이웃 신청을 수락해 서로이웃이 맺어지면, '네이버me(http://me.naver.com)'에서도 각종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