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 미국 친환경 제품 인증 다수 획득

삼성전자의 TV가 미국 정부기관의 친환경 제품 인증을 대거 획득했다. 미국 정부의 녹색구매 규격 인증 기관인 EPEAT(Electronic Product Environmental Assessment Tool)은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F8000 스마트TV를 비롯한 71개 TV 모델이 EPEAT 인증 기준을 만족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업계 최다인 37개 모델이 최고 등급 '골드'를 획득했으며 34개 모델은 '실버' 등급을 받아 각각 EPEAT로부터 환경 마크를 부여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TV 제품에 대해 친환경 인증 절차를 시행한 EPEAT는 전자업계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친환경 인증 기관으로 유명하다. EPEAT는 에너지 저감, 재활용이 쉬운 제품설계,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은 물론 기업의 친환경 정책까지 일괄적으로 평가하는데, 미국 정부가 EPEAT 인증을 받은 제품만 구매하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는 상당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말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2013년형 스마트TV는 물론, 차세대 OLED TV까지 환경 인증을 받기도 했으며 TV외에도 지난 3월말 무선 도킹오디오(모델명 'DA-E750/KR') 제품에 대해서도 국내 최초로 정부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TV 제품 위주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진행했던 것을 각종 오디오·비디오(AV) 제품에 대해서도 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함께 전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