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에서 일하는 것? "완전 별로"

코피스(Coffice)는 커피와 오피스를 합친 신조어로, 직장인이 사무실대신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많은 직장인이 향긋한 커피와 무료 무선 인터넷, 자유로운 분위기가 장점인 코피스 문화를 선호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커피 전문점이 업무를 보기에 이상적인 장소일까? 대답은 완전히 "NO"이다.

사무 공간 컨설팅 그룹 리저스(Regus, www.regus.com)가 지난 1월 한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커피 전문점은 생산적이지도, 안전하지도, 전문적이지도 않아서 일반적인 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는 없다고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들이 꼽은 코피스의 주요 문제점은 항상 소지품 분실에 주의해야 하는 번거로움(63%), 문서와 대화의 사생활 침해(56%), 업무의 생산성을 방해하는 시끄러운 손님들(55%) 등이었다(복수 응답).

리저스 김대선 한국 지사장은 "작년 2월 리저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유연한 근무 환경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는 전문적이고 유연한 업무 공간에서의 이야기이다"며, "생산적인 업무 공간은 결코 커피와 케이크가 있는 분위기에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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