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하는법] 어르신들도 안심? 전화 통화와 대중교통 안내를 원터치로!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마트폰이 현대인의 필수품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모든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일부 어르신이나 어린이 같은 경우, 기능이 단순한 피처폰(일반폰)을 쓰고 싶어도 요즘 이런 폰을 잘 팔지 않아 할 수 없이 스마트폰을 쓰는 경우도 있죠. 스마트폰에 익숙한 가족이나 지인이 도움을 줄 수도 있겠지만 항상 곁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원터치로 특정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위젯’ 기능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사례로 들어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원터치로 음성 통화와 문자 전송하는 위젯 만들기

스마트폰이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지만 가장 근본이 되는 기능은 음성 통화 기능이죠. 음성 통화를 하려면 ‘전화’ 앱을 열어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입력하거나, 혹은 ‘연락처(주소록)’ 앱을 열어 원하는 상대방을 검색한 뒤 통화 버튼을 누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 없이 그냥 특정 상대에게 원터치로 전화를 거는 방법은 없을까요? 위젯 기능을 통해 가능합니다.

홈 화면의 빈 공간을 1~2초간 눌러주면 위젯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출처=IT동아
홈 화면의 빈 공간을 1~2초간 눌러주면 위젯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출처=IT동아

우선, 위젯을 설정하려면 홈화면의 빈 공간을 아무데나 1~2초 정도 꾹 눌러줍니다. 그 후에 나오는 홈 화면 관리메뉴의 하단에 있는 ‘위젯’을 선택해 주세요. 그러면 설정하고자 하는 위젯의 목록이 나오는데, 이를 아래로 스크롤 하면서 ‘연락처’ 항목을 선택합니다.

위젯 중 ‘연락처’를 선택한 후 ‘다이렉트 전화’를 눌러 위젯을 추가 / 출처=IT동아
위젯 중 ‘연락처’를 선택한 후 ‘다이렉트 전화’를 눌러 위젯을 추가 / 출처=IT동아

연락처 항목을 선택하면 몇 가지 하위 선택 메뉴가 뜨는데, 여기서 ‘다이렉트 전화’를 선택한 후 ‘추가’를 눌러줍니다. 이렇게 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의 목록이 뜹니다. 여기서 원하는 연락처를 선택하면 바로 그 연락처에 해당하는 위젯 아이콘이 홈 화면에 추가됩니다.

홈 화면의 위젯 아이콘 원터치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게 됩니다 / 출처=IT동아
홈 화면의 위젯 아이콘 원터치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게 됩니다 / 출처=IT동아

이제부터는 그 아이콘만 눌러도 원터치로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 음성 통화가 가능합니다. 같은 요령으로 앞서 단계에서 ‘다이렉트 메시지’를 선택했다면 원터치 문자 전송, ‘다이렉트 영상통화’를 선택했다면 원터치 영상통화를 할 수 있죠.

그리고 여기서 ‘연락처’를 선택했다면 해당 번호로 음성통화, 문자, 영상통화 중 하나를 선택해 보낼 수 있는 위젯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이렇게 연락처 항목을 선택해 생성된 위젯 아이콘은 원터치로 통화나 문자전송을 할 수 없는 대신, 하나의 아이콘으로 3개의 기능을 선택해 수행할 수 있어 홈 화면의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이용자의 취향이나 기기 활용 능력에 따라 적절한 형태의 위젯 아이콘을 생성해 둔다면 한층 편리한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원터치로 집까지 가는 버스∙지하철 노선 알려주는 위젯 만들기

위젯 기능은 전화 통화 외에 길 찾기용으로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어르신이나 어린이가 낯선 곳곳으로 이동할 때, 혹은 현재 위치에서 귀가할 때 어떤 노선의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할지 모른다면 원터치로 이를 알려주는 ‘구글 지도’의 위젯 아이콘을 생성해서 홈 화면에 배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위젯 생성 방법은 앞서 설명한 통화용 위젯 생성과 비슷합니다. 홈 화면 빈공간을 1~2초 정도 꾹 누르면 나오는 홈 화면 관리메뉴에서 ‘위젯’을 선택한 후, 위젯의 목록에서 ‘지도’를 선택해 주세요. 이후 출력되는 구글 지도의 위젯 선택 메뉴에서 ‘경로’를 누르고 ‘추가’를 선택하면 됩니다.

위젯 선택 항목에서 ‘지도’를 골라 ‘경로’ 위젯을 추가합니다 / 출처=IT동아
위젯 선택 항목에서 ‘지도’를 골라 ‘경로’ 위젯을 추가합니다 / 출처=IT동아

이렇게 하면 다음은 목적지를 설정하는 단계입니다. 상단에 3개의 탭이 뜨는데 각각 차량 내비게이션(왼쪽), 대중교통 안내(가운데), 도보 안내(오른쪽) 입니다. 참고로 구글 지도는 대한민국의 법적인 문제로 인해 오직 대중교통 안내 기능만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 내비게이션과 도보 안내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여기선 당연히 가운데의 대중교통 안내 탭을 누릅시다.

 
상단 중앙의 대중교통 탭을 선택한 후 목적지 검색 및 이름 지점을 합니다 / 출처 = IT동아
상단 중앙의 대중교통 탭을 선택한 후 목적지 검색 및 이름 지점을 합니다 / 출처 = IT동아

그 후에는 이동하고자 하는 목적지를 설정할 차례입니다. ‘목적지 선택’을 클릭한 후, 자세한 주소를 입력(XX동 XX번지 등)해서 위치를 지정할 수도 있고, 만약 이용자의 집이 부천역 근처라면 ‘부천역’을 입력해 검색한 후 해당 위치를 지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목적지를 지정한 후에 생성될 바로가기(위젯 아이콘)의 이름을 입력합니다. 이를테면 ‘우리집’이나 ‘장소1’등, 이용자가 잘 인지할 수 있는 이름이면 무엇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생성된 위젯 아이콘을 터치하면 현재 위치에서 지정 장소로 가는 대중교통 노선을 알려줍니다 / 출처=IT동아
생성된 위젯 아이콘을 터치하면 현재 위치에서 지정 장소로 가는 대중교통 노선을 알려줍니다 / 출처=IT동아

이런 과정을 거쳐 하단 우측의 ‘저장’을 누르면 홈 화면에 해당 경로 검색을 원터치로 할 수 있는 위젯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이용자가 그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해당 아이콘을 누르기만 하면 현재 위치에서 지정한 장소(우리집 등)으로 가는 대중교통 노선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버스나 지하철 경로가 여럿 있을 수 있는데, 각 경우에 걸리는 시간과 환승 구조도 비교해 목록으로 보여줍니다. 원하는 목록을 선택하면 바로 지도가 뜨면서 전체적인 경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표시하므로 편리합니다. 지도 앱의 이용 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이나 어린이가 있다면 이렇게 원터치로 집까지 가능 방법을 바로 알려주는 위젯 아이콘을 홈 화면에 만들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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