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매티카 “디지털 전환 막는 데이터 단편화, AI 관리 솔루션이 해답”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기업의 디지털 혁신은 이젠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으며,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화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꼽히는 ‘데이터’의 이용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데이터 단편화와 데이터 복잡성(data complexity)이 증가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출처와 형식이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처=인포매티카)
(출처=인포매티카)

이는 실제 데이터로도 확인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분야의 선도 기업 중 한 곳인 인포매티카(Informatica)가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 등 APJ 기업의 최고책임자(Chief Data Officer, 이하 CDO)를 대상으로 진행한 두번째 연례 조사에서도 이러한 사실이 두각 되어 눈길을 끌었다.

대세가 된 디지털 전환, 데이터 복잡성 및 관리 어려움 해소가 관건

작년 12월 16일, IDC 인포브리프(InfoBrief)에서 ‘복잡성과 단편화에 직면한 데이터에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상당수의 APJ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착수했지만, 데이터의 수량(Volume), 데이터 소스 및 유형의 증가로 인해 생긴 데이터 단편화 및 복잡성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여러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합해 구성하는 멀티 클라우드(Multi Cloud)의 선호도가 높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폐쇄형)와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공개형)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환경 역시 일반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APJ 조직의 70%가 정기적으로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44%는 정기적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렇게 데이터가 여러 소스 및 클라우드에 분산되며 조직이 데이터를 검색하고 관리하거나 결과를 도출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 응한 집단의 82%가 100개 이상의 데이터 소스를 관리하고 있으며, 32%는 무려 1,000개 이상의 소스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로 인해 APJ CDO의 74%는 거버넌스 및 전략적 이니셔티브보다는 일상적인 운영 관리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국,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인 스티브 시어(Steven Seah)는 “데이터 단편화가 디지털 혁신의 가장 큰 장벽”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데이터 통합을 넘어 엔터프라이즈 규모의 데이터 인텔리지언스(Data Intelligence)를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강력한 데이터 리더십을 갖춘 조직은 디지털 혁신이 잘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3배 더 높다는 조사 결과도 CDO 연구 결과에 포함되어 있었다.

(출처=인포매티카)
(출처=인포매티카)

AI 취약한 한국 기업들, 어려움 커져

데이터 단편화 및 복잡성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AI 기반의 프로그램 최적화 및 데이터 관리 자동화다. AI 활용만이 현대 조직이 요구하는 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고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해 AI를 운영하고 있는 APJ 조직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한국 시장으로 범위를 좁히면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한국은 APJ 국가 중 데이터 수집 및 통합 표준화가 가장 낮은 국가(39%)로 나타났으며, 한국 기업 중 32%만이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공정 최적화 및 자동화를 위해 AI를 운용한 국내 조직은 20%에 불과했는데, 이는 한국기업들이 낮은 AI 활용능력 때문에 데이터 단편화로 인한 어려움을 역시 크게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데이터 민주화, 그리고 지능형 관리 솔루션이 해답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 쉽게 액세스하고 클라우드 및 AI를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리더십이 필수적이다. 구체적으로는 조직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마이크로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를 채택하여 시장의 변화와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능적인 데이터 관리를 규모에 맞게 운용함으로써 데이터 복잡성과 단편화의 장벽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조직이 파편화 및 복잡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서 리더와 후발 기업을 구분할 수 있는 포인트는 선도적인 리더는 표준화와 자동화를 핵심으로 하여 데이터 관리에 대한 접근 방식을 채택한다는 점이라는 것도 놓쳐서는 안된다.

그리고 위와 같은 환경이 조성된 후에도 사내 IT 담당자들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데이터 관련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권한도 부여받는 이른바 ‘데이터 민주화’ 운영의 중요성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개발자와 데이터 사용자를 위해 심지어 셀프 서비스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한편,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인포매티카는 AI 기반의 데이터 관리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전략, 제품, 기술 및 방법론 카테고리에서 평가가 높다. 대표적인 IT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Gartner)에서 발표한 매직 쿼드런트 리포트(Gartner Magic Quadrant Reports)를 통해 데이터 통합, 데이터 품질, 마스터 데이터 관리, iPaaS 및 메타데이터 관리라는 5가지 주요 데이터 관리 카테고리에서 꾸준히 인정받은 바 있다.

인포메티카의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플랫폼 ‘IDMC(Intelligent Data Management Cloud)’ (출처=인포매티카)
인포메티카의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플랫폼 ‘IDMC(Intelligent Data Management Cloud)’ (출처=인포매티카)

특히 데이터 민주화와 더불어 IDMC(Intelligent Data Management Cloud)와 같은 인텔리전트 데이트 관리 솔루션을 채택한다면 더욱 강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켓 리더십 및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인포매티카는 강조하고 있다.

인포매티카의 한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ISK(Info Solution Korea. www.infosolutionkorea.com)의 정연진 대표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4월에 출시된 인포매티카의 IDMC는 데이터 파편화와 복잡성을 해결해 클라우드 현대화와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의사 결정으로 더 나은 결과를 지원하는 엔드 투 엔드 지능형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플랫폼으로, 데이터 관리와 거버넌스 프로세스 자동화하고 IDMC의 AI 메타데이터 기능에서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를 파생시켜 고객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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