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용자, '새 아이폰'보다 '갤럭시S3'를 더 선호해

'갤럭시S3' 구매하겠다는 응답자 41.7%, '아이폰 신제품'을 기다리겠다 32.4%.

스마트폰 교체 이유로는 속도, 배터리 수명, 화면크기, 디자인, 서비스 꼽아.

2012년 7월 16일, 스마트폰 교체 시 아이폰 신제품을 기다리겠다는 소비자보다 갤럭시S3를 구매하겠다는 소비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광고 기업 인모비(InMobi)가 국내 소비자 61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구매 관련 시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가운데 42%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면 삼성전자 갤럭시S3를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기다린 후 결정을 내리겠다는 응답자는 32.4%였다.

어떤 운영체제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안드로이드를 선택할 것(47.2%)'이 'iOS를 선택할 것(36.1%)'을 상회해, 국내 사용자들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60%', 'iOS 사용자의 79.2%'가 앞으로도 지금과 동일한 운영체제를 사용하겠다고 답해, 운영체제에 대한 충성도는 iOS 사용자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 가운데 아이폰 신제품을 기다리겠다는 응답자가 67%에 달해, 기기에 대한 충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교체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들의 39.2%가 '향후 6개월 내에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iOS 사용자 가운데 6개월 내 교체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절반 이상인 55.2%를 차지해, iOS 사용자들의 제품 교체 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려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속도(83.0%), 배터리 수명(65.6%), 화면크기(55.9%), 디자인(51.1%), 기술 지원(47.0%) 순으로 대답했다(복수 응답 가능). 애플리케이션의 종류 및 양, 안정성, 업데이트의 용이함을 선택한 사용자는 비교적 적었다. 스마트폰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28.1%), 이동통신사의 판매 조건(27.2%), 새로운 기능(26.3%)으로 나타났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