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어려워? 스마트폰 사용법 알고 싶다면…

아직도 어려워? 스마트폰 사용법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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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려워? 스마트폰 사용법 알고 싶다면… (1)

“왜 사용 설명서는 안 줘요? 네? 원래 없다구요?”

피처폰(일반 휴대폰)을 고집하다 며칠 전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장만한 A씨. 자신의 스마트폰에는 사용 설명서가 따로 없다는 이야기를 듣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남들보다 한참 늦게 스마트폰을 접한 초보자라 사용법도 거의 모르는데, 괜히 이것저것 건드렸다가 고장이라도 날까 겁부터 난다. 인터넷이나 책에 나오는 사용법은 자신의 지식 수준보다 높고… 기초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스마트폰 학원’ 같은 게 그에게 필요하다.

이때 각 통신사가 마련한 스마트폰 무료 강좌를 활용하면 좋다. 스마트폰 전문가들이 수준별 맞춤 강의를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눈치 보지 않고 쉽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무엇보다 해당 통신사 가입자가 아니라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현재 SK텔레콤은 'T스마트폰 스쿨'을, KT는 ‘이화 스마트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SK텔레콤 T스마트폰 스쿨, 지방 거주자도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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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려워? 스마트폰 사용법 알고 싶다면… (2)

SK텔레콤의 T스마트폰 스쿨은 공개 강좌, 방문 교육, 온라인 강의로 구성된 일종의 스마트폰 학원이다. 2010년 4월 처음 개설되어 수만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전문 강사가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강사를 따라 스마트폰을 체험하다 보면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다. T스마트폰 스쿨 홈페이지(http://tschool.tworld.co.kr/)에서 원하는 강의를 선택하면 된다.

공개 강좌는 학교 수업처럼 수강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국 5개 도시에 마련된 지정 교육장에 상시 개설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공개 강좌는 지역별로 지정된 일정에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참가인원이 15명 미만이면 자동 폐강된다.

각 교육장은 무선랜(WiFi) 환경이 갖추어져 있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면 교육용 스마트폰도 사용할 수 있다. 교육 수준은 ‘베이직’으로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 갤럭시 교육의 경우 ‘갤럭시S’ 단말기를 기준으로, 아이폰 교육은 ‘아이폰4’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방문 교육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T스마트폰 스쿨 홈페이지에서 ‘방문 교육’을 클릭한 뒤, 원하는 날짜와 과정, 장소를 입력하면 된다. 방문 교육은 월 최대 2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 10명 이상 단체일 때 신청할 수 있으며, 1주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방문 교육을 신청하면 5일 이내에 담당자의 연락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강의는 시간을 별도로 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인터넷 강의다. 홈페이지에서 각 단말기 기종별로 동영상 강좌를 제공하는데, 최근에는 업데이트가 사실상 중지됐다. 따라서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 이화 스마트 캠퍼스, 예약 없이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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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려워? 스마트폰 사용법 알고 싶다면… (3)

KT의 이화 스마트 캠퍼스는 KT의 대학생 인턴들이 운영하는 스마트폰 체험 및 학습 공간이다. 1:1 강의(스마트 코칭)와 공개 강좌(스마트 클래스)를 들을 수 있고, 최신 단말기 체험도 가능하다.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 있지만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1:1 상담을 원한다면 이화 스마트 캠퍼스 홈페이지(http://www.ollehsmartcampus.com/)에서 ‘스마트 코칭’을 클릭한 뒤,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입력하면 된다. 그러나 예약을 하지 않고 찾아가도 즉시 강의를 받을 수 있다. 1:1 상담이기 때문에 원하는 내용을 자세히 교육받을 수 있다.

한편 스마트 클래스는 원하는 강의를 예약해서 들을 수 있는 공개 강좌이다. 오픈 초반(2011년 여름)에는 스마트폰 OS(안드로이드, iOS)를 중심으로 기본 사용법을 알려주는 강좌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금은 등록된 강의가 없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강의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다양한 IT기기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화 스마트 캠퍼스에는 최신 단말기 18대가 마련되어 있다. 평소 사용하고 싶었던 기기를 써 보고, 궁금한 점은 강사에게 질문할 수 있다.

또한 이화여대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은 KT의 ‘트윗지니어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트윗지니어스는 트위터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관련된 고객의 문의에 신속하게 응대하는 전문가 그룹이다. 트위터 사용자라면 트위터 계정(@olleh_mobile)으로 문의 사항을 보내면, 전문 트윗지니어스 멤버들의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직접 확인하니 15분 만에 답변을 얻었다. 해결책을 신속하게 얻고 싶을 때 유용하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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