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메모리만한 PC, 이제 국내서도 만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0을 탑재한 초소형 PC를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12년 5월 30일, 밸류플러스(www.valueplus.co.kr)는 텔레칩스(www.telechips.co.kr)와 함께 개발한 초소형 PC '티즈버드 스틱 N1(이하 N1)'을 공개했다. N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0으로 구동되며, 1GHz 프로세서, 1GB의 메모리, 8GB의 저장공간을 탑재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용 각종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실행할 수 있다.
'티즈버드 스틱 N1'의 길이는 7.5 cm에 불과해, 크기가 USB 메모리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N1의 한 쪽 끝에는 TV나 모니터와 연결하기 위한 HDMI 단자가 있으며, 다른 쪽 끝에는 주변기기와 연결하기 위한 USB 단자가 있다. 전원은 마이크로USB 단자를 통해 TV나 모니터의 USB단자로부터 공급 받아야 한다.
N1에는 텔레칩스의 저전력 프로세서 'TCC8925(ARM 코텍스 A5)'를 탑재했으며, 그래픽 프로세서로 '갤럭시S2'에도 탑재된바 있는 'Mali 400'을 사용한다. 이밖에 리모콘 수신부, 마이크로 SD 슬롯을 갖추고 있으며, 11n 기반의 와이파이(Wi-Fi) 모듈을 내장해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제품 조작은 기본 제공되는 리모컨으로 할 수 있으며, USB 단자에 마우스나 키보드를 연결해 사용 할 수도 있다. 또한 N1에는 '1 모바일' 이라는 전용 마켓이 탑재돼 유튜브, 앵그리버드, 페이스북, 트위터, 카톡 등 앱 20만개를 내려 받을 수 있다. 다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탑재되지 않았다.
N1은 1GB 메모리와 8GB 저장공간을 갖춘 일반형과 512MB 메모리와 4GB 저장공간을 갖춘 보급형 2가지 모델로 오는 7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보급형 제품의 경우 9만 원 내외의 가격으로 발매될 전망이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