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용 카카오톡 2.0 등장

2012년 5월 8일, ㈜카카오는 블랙베리 전용 앱스토어 앱 월드에 카카오톡 2.0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카카오톡은 안드로이드, iOS, 바다 OS에 이어 블랙베리까지 지원함으로써, 전세계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작년 12월 블랙베리용 카카오톡 베타 버전을 출시했고, 앱월드에는 지난 3월에 등록한 바 있다.

블랙베리 카카오톡 2.0 버전의 특징은 속도와 디자인이다. 카카오톡의 속도 개선 프로젝트 '겁나 빠른 황소'를 블랙베리에도 적용해, 보다 빠르게 메시지를 송수신 한다. 또한 프로필에 등록한 사진과 상태메시지가 친구리스트와 채팅방에 표시되며, 리스트 형식으로 표시되던 채팅방은 ‘말풍선’형태로 변경됐다. 게다가 친구 / 채팅 / 친구추천 / 설정 탭을 Q, W, E, R키로 이동하는 등 블랙베리의 쿼티 자판에 최적화된 다양한 단축키를 지원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블랙베리용 카카오톡 2.0을 출시함으로써 블랙베리 사용자가 많은 북미 지역 및 동남 아시아 지역의 점유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다른 OS에서 지원하고 있는 플러스친구, 이모티콘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점차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