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상파로 3D 방송을 감상할 수 있다, 3D 시범방송 개시
강일용
zero@itdonga.com
머지 않아 지상파 방송채널을 통해 3D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2년 4월 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4월 3일 새벽시간(SBS : 02시~02시40분, EBS : 02시~03시) SBS, EBS 채널을 통해 3D 시범방송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작년, 방송통신위원회는 기존의 지상파 방송채널을 통해 3D와 2D 형식의 방송을 동시에 송수신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지상파를 통해 3D로 생중계한 바 있다. 이번에 개시한 시범방송은 기술 검증 차원을 넘어, 방송사가 직접 운용중인 설비와 채널을 활용해 3D방송을 송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지상파 3D 시범방송은 현재 방송채널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파수(6MHz)를 통해 3D로 HD급 영상을 보여준다. 국내에서 최초로 기술개발 및 상용서비스 추진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ATSC(미국디지털방송 표준위원회) 등에서 국제 표준으로 지정 받기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범방송은 약 1개월간 수도권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설비 업그레이드 및 3D 방송 수신여건 개선 이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송경희 전파방송관리과장은 "지상파 3D 시범방송을 통해 시청자가 가정에서 쉽게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3D 방송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입체영상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