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드라이브, 아직도 잘 팔린다
강일용
zero@itdonga.com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등 저장장치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4월 2일, 한국IDC는 작년 4분기 저장장치 시장이 매출액을 기준으로 3분기 대비 18.1% 2010년 4분기 대비 1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시장규모는 2011년 기준으로 3,887억원으로 나타나 2010년보다 8.6% 증가했으며, 저장 용량 측면에서는 57.2% 증가한 200PB(페타바이트)에 이르렀다. 특히 제조, 통신, 금융 부문에서 수요가 다른 부문의 수요보다 높았다.
현재 데스크탑 가상화 시장(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은 효율적인 IT 시스템 운영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저장장치 시장을 견인할 신규 수요로 주목 받고 있다. 따라서 서버에 장착할 수 있는 특수한 저장장치로 저장장치 제조업체들이 영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 IDC 박예리 선임 연구원은 "최근 데스크탑 가상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이 저장장치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가상화 환경에 적합하고 저렴한 저장장치가 사용자의 관심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